청도읍 부야리(釜也里)는...
부곡(가마실), 금곡(쇠실), 연곡(제비실) 등과 고미리, 소야리가 합동된 마을이며, 부곡과 소야에서
한 자씩을 따서 동명으로 한것입니다.
부곡(釜谷)은 풍수지리설에 가마솥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란 설과 뒷산이 시루봉이라 아래에는
가마솥이 있어야 한다는 설에 동명을 가마실로 했답니다.
금곡(金谷)은 산에 철광이 묻혀 있다고 쇠실이라고도 부르고,
연곡(燕谷)은 마을 산의 형상이 제비집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동명입니다.
기타 새각단, 소나무골, 낫끝 등 자연 마을이 있습니다.
청도IC에서 부야지 가기 1km 전 쯤 욱일농장 지나 오른쪽에 있는 마을이 제비실, 연곡이며...
부야지 가기 바로전에 우측 부야공동묘지를 지나서 나오는 마을이 부곡,가마실...
부야지 상류쪽 마을이 쇠실, 금곡 입니다.
상류쪽 쇠실의 '연지'와 용주암 가는길에 소류지가 있고, 가마실과 연곡에도 작은 소류지가 하나씩 있습니다.
부야지의 왼쪽 산을 넘어가면 운산리의 '사미지'와 '팔치지'도 나옵니다.
<부야리의 복숭아꽃과 감따기..>
부야지는 계곡형 저수지로 긴 제방과 좌측의 산밑, 우측 도로 연안, 비교적 얕은 상류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개체수가 많아 사계절 모두 잘 낚이는 곳이지만 상황에 따라 배스의 이동이 많이 있는 곳이라
포인트를 잘 선택해서 공략해야 하는 곳입니다.
<상류쪽 복숭아밭 밑...>
상류쪽은 말풀이 2m이상 자라 있고, 저수지의 중앙쪽으로도 말풀이 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복숭아 밭에서 산 밑 쪽으로...>
수량이 많거나 상황이 좋으면 넘들은 연안으로 붙고...
수온변화가 심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초지역이더라도 3m 이상의 조금 더 깊은 곳에 있습니다.
<상류 포인트...>
깊은곳에 위치하고 있을때는 연안낚시가 매우 힘듭니다.
말풀은 질지기 않아 잘 뜯기므로 다운샷리그로 원거리 캐스팅을 하여 공략하는것이 조금 더 효율적일겁니다.
<상류 마을 도로 연안...>
저수지의 중앙부의 바닥은 밋밋하여 별 지형이 없으나 말풀이 많이 자라 있을때는 이를 기준으로 낚시를 합니다.
겨울철이 되어 말풀이 없어지면 넘들이 연안으로 붙으므로 조금 더 수월해 질 겁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 연안에서 입질이 없으면 멀리 캐스팅하여 말풀이 썩어서 뭉친곳을 공략하는것이 좋을겁니다.
<좌측 직벽...>
직벽에도 말풀이 많이 자라있고, 수심은 예년에 비해 조금 내려가 있습니다.
말풀이 없는 넓은 포켓지역에 루어를 착수시키고 천천히 끌어주면 입질이 옵니다.
<직벽에서 제방쪽으로...>
보통은 직벽 연안에 넘들이 몰려 있지만, 오늘의 상황은 그렇지 않고 중심쪽 깊은곳에 있습니다.
직벽이라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네요..
<말풀을 끌고나온 녀석...>
그래도 간간이 입질하는 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직벽에서 '놀새'님...>
용담산, 비룡산, 안중산의 높은 봉우리들이 첩첩이 동쪽을 막아 중산을 이루고 깊숙한 골짜기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곳.... '부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