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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이식으로 생태계 위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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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 이식'이라고 하면 흔히 '외국 서식 어류의 국내 이식'을 먼저 생각하고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시한번 강조하건대 어류 이식(또는 도입)에는 ▲외국 서식 어류의 국내 이식 외에도 ▲국내 서식 어류의 국내 다른 수계로의 이식도 매우 중요한 분야로서 반드시 고찰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국내 서식 어종의 다른 수계로의 이식 및 그로 인한 영향 등에 관한 국민 대다수의 무관심과 무지가 국내 어류의 무분별한 이식을 더욱 확산시키는 밑바탕이 되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큰납지리 =잉어과 납줄개아과의 어류로 본래 임진강,한강,금강,섬진강,낙동강 등에 걸쳐 널리 분포했으나 형산강 수계에는 살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형산강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역시 유입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중고기=잉어과 모래무지아과의 어류로 예전에는 임진강에서 섬진강에 이르기까지 전 수계에 서식 분포했으나, 형산강에는 분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형산강에서도 출현하고 있다. 이입경로는 불분명하다. ▲돌마자=잉어과 모래무지아과 어류로 임진강에서 낙동강까지 거의 모든 하천에 서식 분포했으나 동해안으로 흘러드는 울진 왕피천에는 분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입경로는 역시 불분명. ▲피라미=잉어과 황어아과 어류로 과거 분포하지 않았던 태화강,형산강,영덕 오십천,왕피천,강릉 남대천,양양 남대천,연곡천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연곡천의 피라미는 인근 양어장에 유입된 것이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하천은 불분명하다.
▲끄리 =잉어과 황어아과 어류로 과거 낙동강과 마읍천에는 분포하지 않았으나 요즘에는 이곳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동자개 등 다른 이식어종의 방류 때 함께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치리=잉어과 강준치아과 어류로 과거 분포하지 않았던 낙동강 수계와 울진 매화천에서도 최근 발견되고 있다. 유입경로는 불분명하다. ▲산천어=본래 송어와 같은 종으로 하천에 남아 육봉형으로 자란 것이 산천어이다. 울진 이북의 동해로 흘러드는 여러 하천에 분포했으나 왕피천과 한강 수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들 수계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양어장으로부터의 확산과 지자체에서의 방류사업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동자개=동자개과 어류로 과거에는 낙동강 수계에는 분포하지 않았으나 요즘에는 발견되고 있다. 양식장에서 도입한 것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눈동자개=동자개과 어류로 낙동강 수계에 분포하지 않았던 것이 최근 이곳 수계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유입경로는 불분명하다. ▲대농갱이=동자개과 어류로 낙동강 수계에 없던 것이 최근 채집되고 있다. 역시 유입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퉁가리 퉁가리과 어류로 과거에는 강릉 남대천과 연곡천,간성 북천에는 없었으나 최근들어 소수가 채집되고 있다. 유입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유기=메기과 어류로 양양 남대천,연곡천에 살지 않았으나 근래들어 이곳서도 발견되고 있다. 불분명한 유입경로를 갖고 있다. ▲가시고기=큰가시고기과 어류로 과거 존재하지 않던 충북 제천의 의림지에서도 살고 있다. 일제 때 빙어의 유입과정에서 함께 이식된 것으로 보인다. ▲꺽지=농어과 어류로 양양 남대천,간성 북천에는 없었으나 요즘 발견되고 있다. 양양 남대천의 것은 주민들에 의해 이식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북천의 것은 미확인. ▲웅어=멸치과의 기수성 어류로 본래 서남해로 흘러드는 강 하구에 살았으나 최근에는 울산 태화강에서도 채집되고 있다. 낙동강에서 용수 공급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민물검정망둑=본래 기수성어류로 하구쪽에 주로 분포하나 최근에는 대구 금호강 쪽에서 상당수 채집되고 있다. 유입경로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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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렇게 확산되다보면 잡종도 늘듯 합니다.
수계가 의미 없어질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강을 모두 연결한다면 그리되겠죠 어떤 미친놈 무리들이 운하를 파겠답니다 그래서 부산서 서울까지 배가 갈러래요
저도 이글을 보니까 심각하네요. 만일 점몰개 사는 동해안 하천에 먹성이 좋은 칼납자루나 큰납지리 같은 어종이 있으면 점몰개의 서식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엥;; 피라미와 끄리가 황어아과인가요? 피라미아과 아닌가요?
음...그렇군요....좋은 자료입니다. 근데 맨위에 중고기라고 써져있는것은 암만봐도 참중고기인데 기자양반이 잘못 확인한듯 한데요??
맞아요.. 저녀석은 참중고기이지요~
인위적으로 생태계를 다루는 것은 위험한일 같습니다... 자그마한 이식에도 생태계혼란이 오는데.. 대운하 같은 큰 사업의 심각성이 걱정이 되네요..
고유유전자는 없는건가요...ㅜㅜ
스크랩요~^^
참 심각하네요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실감합니다 너무 좋은 글이라 스크랩합니다 개발도 좋긴하지만 환경전문가와 충분한 대화을 통해서 결정될길 바랄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