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반주로 봉사하시는 분들은..모두 잘 아시겠지만..
반주처럼 힘든 일도 없고 반주처럼 아주 작은 실수가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경우도 드문 것 같아요.그죠..^^;
근데 정말 반주는 다른 피아노를 칠때하고 굉장히 많이 다른것 같아요.
저는 기회가 빨리 와서 터무니없이 어린 실력일때부터 반주를 했는데요.
어찌나 실수를 많이 했는지 지금와서 생각해도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랍니다.훗..^^
겨우 악보보고 초견도 되고 실수가 줄었다 싶으니..
그때부터는 남들과 다르고 은혜있는 반주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끝이 없는..ㅡㅡ;
남들도 어련히 다 할수있는 식상하고 흔한 반주법을 쓰는 것 같아 자책을
많이 했거든요.
지금도 멀었지만..반주에 대해 조금이라도 욕심을 내는 분이라면..
언제든 연구를 하고 자꾸 바꿔보는 도전을 하게 만드는 자리인것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말도 못하는 많은 실수들이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그런 실수들 때문에 더 열심히 할려고 했고 더 연구를 할려고 했던 것
같아요.^^
부끄럽게 생각지 마시고..그럴수록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을 내세요.^^*
반주는 사람을 보고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니..얼마든지 더
큰 축복이 기다리고 있답니다..화이팅.!! *^^*
--------------------- [원본 메세지] ---------------------
예전에 교회반주할때...
예배시간의 경험이네요.
찬송가는 모든 장들을 다 쳐보지않아도 4성부 초견이 가능한 수준이면
대부분 첨보는악보를 쳐도 별문제가 없잖아요.
그런데 자주안쓰는 음들을 누르는 몇몇 찬송가의 어떤분분은
초견으로 할때 실수를 가끔 하게 만드는 곡이 있거든요.
"찬송가 몇장부릅시다~" 해서 반주직전에 그 페이지를 딱 펼쳤는데,
한눈에 들어오지않고 이거좀 헤매겠다싶은 부분이 눈에 걸렸을때
다소 난감해지죠~
역시나 1절을 하면서 그부분에서 음한개를 틀려버리고 1절이 끝납니다.
2절을 시작할때는 '아..이번에도 또 틀릴것인가...'이런생각을하면서
두려움속에 2절을 시작하죠.
그런데 2절에서도 똑같은 부분에서도 또 틀릴때... 정말 황당하죠~
그리고 3절을 시작할때면 그 짧은 찰나에서 걱정하는 맘에 별별생각이 다 스쳐가죠~
기분같아선 "잠시만요~ 악보잠깐만 확인하고 갈께요~ " 라고 타임을 불렀으면 좋으련만, 얼마나 말도 안되는 가정입니까~ ^^
더구나 음하나를 틀리다는건 신성하고 경건한 예배분위기를 흐트러트리고도 남음이 있죠~
아뭏든....
가끔다가 한눈에 전부 들어오지않는 곡을 반주하게 될때의
씁쓸한 경험들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