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즐거운 하루 시작하셨지요?
며칠전에 감기로 입맛없어하는 아들을 위해
부드럽게 끓여낸 김치낙지죽입니다~~
몸이 아파서 입맛없을땐 죽이 최고지요~~
몸도 보양이 되는걸로 고르다보니
냉동실에 낙지 두마리가 있어서
낙지넣어 김치낙지죽 만들었어요~~
쓰러져가는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
그만큼 몸보양이 된다는 소리겠지요 ㅎㅎ~~
사실은 요낙지를 10마리정도 살아있는 낙지를 구입했었는데
배달되어 오는 과정에서 죽어버렸더라구요
비싸게 주고 산건데 얼마나 아쉽던지 ㅠㅠ~~
시원함과 고소한 죽을 만들기 위해 맛있는 육수는 필수지요?
김치낙지죽에 들어갈 육수는 멸치와 코다리머리말린것과
무우 그리고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내어주었어요
재료:낙지두마리,홍파프리카,노랑파프리카,양파,호박,브로콜리,
밥작은1공기.계란1개,묵은지,깨소금,참기름,소금,
육수:멸치,코다리머리,무우,다시마
각각의 재료들을 조금씩 준비해요
보이는 김장김치가 양념이 거의 없게 보이지요?
해마다 친정에서 온가족의 김장을 거의 몇백포기를 하는지라
반정도는 양념을 많이넣어서 만들고
나머지 반정도는 깔끔하게 담아 나중에 먹으면
시원함이 느껴지는 김치로 담근답니다
각각의 재료들을 다지고 게란1개를 풀어 미리 준비해주어요
위에 우려낸 육수3컵에 낙지두마리를 미리 데체내어주어요
너무 오랫동안 끓이다보면 낙지가 질겨질수 있으니 살짝만 데쳐내어요
저는 불린쌀로 하는것보다 그냥 해둔밥을 이용하는게
훨씬 시간도 절약되어 좋드라구요
불린쌀은 육수도 더 많이 들어가지만
그냥 찬밥을 이용하면 육수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시간절약까지 되니 일석이조이지요~~
일부러 밥을 약간 질게 만들었어요
육수에 미리해둔밥을 넣어 끓여주는데요
불조절을 해가며 첨엔 센불에 중간정도끓었을때는
약한불로 줄여 쌀알이 부드럽게 잘 퍼지도록
서서히 저어가며 익혀주어요
중간정도 쌀알이 부드러워지면
김치와 양파 그리고 호박을 넣어 끓여줍니다
거의마무리 단계에서 홍파프리카와 노랑파프리카,
그리고 브로콜리와 삶아 썰어둔 낙지를 넣어 마무리로
서서히 끓여주구요
적당하고 부드럽게 죽이 완성될쯤에 풀어둔 계란을 넣어 주어
완성시키고 마무리에 소금간과 참기름을 살짝 넣어주심 되어요~~
평상시에 드실때는 김치국물을 살짝 넣어
약간 매콤한듯 끓여내면 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지만
아들녀석이 부드러운걸 원해서 김치국물은 넣지 않고
깔끔하게 끓여낸 죽이랍니다~~
한번씩 이렇게 몸보양되는 부드럽고
속이 편한 낙지죽도 별미가 되니
죽이지만 먹고나면 웬지 기운이 불끈불끈 날것 같은 낙지죽 ㅎㅎ~~
마무리 사진까지 몇장 더 찍었어야 하는데
갑자기 외출할 일이 생겨서 빠쁘게 끓이다 보니
사진도 두어장밖에 찍지 못한지라
오늘 완성사진은 요것밖에 되지 않네요~~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 ;http://blog.daum.net/ltp4321
오늘도 기쁨으로 가득한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