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회사의 평범한 경리 사원이었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지루하게 살아내던 어느 날,
’세계 댄스 스포츠 챔피언’ 대회장면을 담고 있는 비디오를 봤습니다.
감동으로 온 몸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렸죠.
이후 망설임 없이 사표를 내던지고,
가진 돈을 탈탈 털어 댄스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한국 최고의 댄서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춤에 미쳐 지낸 지 4년……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1988년 일본에서 열리는 마즈다 컵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 거죠.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예선탈락이었거든요.
오기가 생긴 그녀는 댄스 스포츠에 대한 열정 하나로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된 일본 유학생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결국 일본댄스 교사 자격증을 따냈죠. 그것도 수석으로요!!!
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댄스 스포츠의 본고장 영국으로 다시 떠났습니다.
그리고 ‘영국황실교사협회’ 자격증과 ‘국제댄스 교사협회’ 자격증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우리나라에 댄스 스포츠를 알리고 후배를 양성하며
국내외 댄스 스포츠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댄스 스포츠 계의 전설이자 신화를 만들어 낸 춤꾼, 샤리 권…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첫댓글 저도 원장님과 비슷한 시기에 댄스를 알게 되었는데, 세계적인 비디오도 못보았고 학원비도 월급의 1.5배이고 그당시 사회적편견이 너무 심해서 ...그벽을 넘지를 못하고 넘기도 싫었고..두려웠죠...그래서 여성으로서 대단하시다고 생각듭니다. 전설,,신화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않습니다...용기있는 분이세요...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