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5. 목요일. 충남 태안 안면도 튤립 꽃축제장 여행.
어린이날 휴일을 맞아 태안 안면도에서 진행 중인 100만 송이 튤립축제장에 1인당 39,900원(입장료 포함)씩의 여행비로 파랑새투어 여행사를 통해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코로나 이전에 매년 성대한 꽃 축제가 이루어지는 화려한 곳이기에 두 세 번 간 적이 있는데, 금년에 튤립 축제를 한다기에 가보고 싶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여 오전 5시 42분에 청명역에서 인천행 전철을 타고 갔다. 안산 중앙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6시 35분 여행사 버스를 만나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사를 통한 여행은 새벽부터 일찍 서둘러야 해서 그만하려고 했는데, 오늘 그런대로 잘 따라다니며 무사히 즐거운 여행을 했다. 꽃 축제장 바로 옆에 꽃지해수욕장이 있어서 시원한 서해바다를 맘껏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돌아올 때는 성균관대역에서 내려 전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튤립을 비롯해서 꽃을 많이 보았고, 시원한 서해바다도 맘껏 본 하루였다. 버스를 타고 다닌 길 주변에도 온통 철쭉이 만발해 있었다. 꽃만 보고 다닌 하루 같았다.
여행은 꽃 축제장 외에도 간월암이 있는 간월도와 해미읍성에도 갔다. 썰물 때라야 간월암에 다녀올 수가 있어서 맨 먼저 간월도에 들린 후에 꽃 축제장으로 갔다. 그리고 이어서 해미읍성에 가고, 서산동부시장을 방문한 여행코스였다. 해미읍성은 운동하는 종합운동장 같았다. 넓은 잔디광장에 연 날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놀이터에서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섞인 놀이터였다. 잠간 돌아보았다. 서산동부시장은 여행사들의 여행 필수코스로 지정되어 있어서 간다고 했다. 해산물이 풍성한 시장을 돌아보다가 갑오징어가 눈에 띠어 몇 마리 사가지고 왔다. 하루가 가득 찬 느낌을 가지며 뿌듯한 마음으로 저녁 8시경 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