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눈깔 파먹고 싶다는 어린이 동시, 이 어린이는 무슨 띠일까요?
2급 이상 선생님들이라면 당연히 “닭띠!” 하고 외치겠지요.
예, 맞습니다. 2005년생 어린이입니다.
현재 11살, 즉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 동시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먼저 문제의 시를 감상해보시지요.
솔로 강아지
우리 강아지는 솔로다
약혼 신청을 해 온 수캐들은 많은데
엄마가 허락을 안한다
솔로의 슬픔을 모르는 여자
인형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우리 강아지
할아버지는 침이 묻은 인형을 버리려한다
정든다는 것을 모른다
강아지가 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있다
외로움이 납작하다
학원가기 싫은 날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너무 끔찍하니 시를 직접 보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BB6395548CB7E14)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저는 바이오코드의 진실에 전율이 입니다.
사실 11세(만 10세) 짜리 이 여학생의 시를 읽기 전에 제게도 동갑내기 조카가 있습니다. 0920입니다. 제 조카는 이처럼 신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G09의 직설적인 표현을 할 줄 알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웃습니다.
첫댓글 09의표현이라기보담은 심리적문제가 심각해보임니다.
소름돋읍니다. 11살짜리표현치고는!!!
부모가 이런 G09를 어느 정도 통제를 해줘야 하는데, 좋다고 출판까지 하고 자랑하는 게 더 이상하지요. 여러 시인들이 추천까지 했다니, 정말 교육이 뭔지 좀 더 깊이 생각해야겠습니다. 우리 세상은 144코드가 뒤섞여 서로 같은 사람들인 줄 착각하며 사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데, 이번 경우는 어른들이 참 잘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