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리젠벨트 (Eisriesenwelt)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남쪽 마을 베르펜 Werfen에 위치한 아이스리젠벨트(Eisriesenwelt)는 세상에서 가장 큰 얼음 동굴이다. 평균 기온 6도의 이 거대한 천년 석회 얼음 동굴은 일년내내 얼음으로 뒤덮혀있다. 녹지 않는 얼음 동굴이라니! 무더위 속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에 가장 적합한 여름 여행지가 아닐까?

약 100만년 전 Salzach강의 물줄기가 바위에 침식해 형성된 이 얼음 동굴은1907년 탐험가 Anoton von Posselt Czorich에 의해 발견되었다. 1920년부터 관광객을 위해 개방이 되었고 1955년부터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총 42km가 산 내부로 뻗어 있으며 그 중 1km 정도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얼음 동굴 투어에만 75분 정도 소요되며, 매년 200.000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후 동굴 입구까지는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자연 훼손 방지를 위해 인공조명이 아닌 나누어 주는 기름램프를 들고 동굴 가이드 투어가 진행 된다.
경치를 내려다보며 동굴로 걸어가는 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동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내부의 온도는 0도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우므로 긴 바지와 두꺼운 외투는 필수품이다. 계단의 난간 또한 차가우므로 장갑도 준비하길 추천한다. 얼음동굴임을 감안해 신발도 미끄럽지 않은 편한 운동화를 준비하는 게 좋다.






동굴 안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얼음동굴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는 풍경은 오는 길은 방금 본 풍경임에도 왠지 색다르게 느껴진다.
케이블카 정류장 아래에는 알프스산이 내려다보이는 오스트리아의 전통 레스토랑이 있다.
가는길은 A10으로 가도 되지만 국도를 따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므로 국도를 추천한다. 가는 길에 Golling이라는 작은 마을에 들려 마을 산책도 하고,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작지만 힘찬 폭포도 본다면 더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표지판 상의 Hallein을 지나면 Eisriesenwelt 의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기차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총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Wein HBF-Salz Ham-Werfen) Werfen 역에서 하루 세 번 (10:18, 12:18, 14:18)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2019년 5월 1일 개장~10월 27일까지)
동굴 입장 시간
5월, 6월, 9월, 10월 8:00~15:00
7월, 8월 8:00~16:00
뇌우, 폭설일 경우 입장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