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진 후에야 빛이 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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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물 속에 있을 때는 그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는
자유와 행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땅 위에 올라오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때가 행복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지고 있을 때는 모르다가 꼭 잃어버린 후에야 뒤늦게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못난 습성은...
행복은 공기
같은 것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어느 곳에나 있는...
영국 속담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행복은 사라진 후에야 빛을 낸다.' 사람들이 행복의 실체를 보고 만질 수 있다면 그것이 떠나가기 전에 소중히
다루련만 행복은 언제나 떠나가면서 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 박성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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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사람보다 어깨에 손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 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할수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 받으며 아파할까 봐 차라리 혼자 삼키
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사람보다 허물
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 되어
식사는 커녕 물한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수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편히
털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
탓이겠지요...
-< 좋은글 중에서
>-
덕수궁 돌담길 진송남 비나리는 덕수궁 돌담장길을 우산없이
혼자서 거니는사람 무슨사연 있길래 혼자거닐까 저토록 비를맞고 혼자거닐까 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밤에 밤도깊은 덕수궁 돌담장길을 비를맞고 말없이
거니는사람 옛날에는 두사람 거닐던길을 지금은 어이해서 혼자거닐까 밤비가 하염없이 내리는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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