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문턱이 높다고 예전부터 난리다.
필자도 은행에서 근무한지 꽤 되었지만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쉽 지 않은 게 사실임을 인정한다.
담보는 아파트만 가능하고 일반적인 주택 특히 연립이나 다세대로는 은행에서 담보대출받기 거의 불가 능 하다고 보면 된다.
직장인 신용대출이라는 것도 적어도 직장이 상장회사나 코스닥 정도는 다녀야지 쉽게 대출 해주지 우리가 흔히 잘 알지 못하는 직장에 재직하거나 자영업을 하고 있거나 프리랜서, 영업사원, 보험모집인이라면 은행에서 신용대출 받는 건 일찌감치 포기하 는 게 그나마 덜 상처받는 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자.
지금부터 아래의 글을 잘 읽으면 그나마 길이 있을지 모른다.
은행 대출의 속성을 잘 이해하자. 은행은 고객의 예금을 받아 대출해주고 그 금리차(예대마진)로 운영되는 게 기본적인 영업구 조이다. 은행 고객 대부분이 대출보다는 예금을 하시는 분이니 자기 돈이 안전하게 운영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내에 자금 이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는 곳에 대출이 운영되어야 한다.
아무리 담보가 있더라도 다세대, 단독주택, 임야, 상가등은 아파트보 다 경매시 자금 회수기간이 따따블로 길고 낙찰될 확률도 낮으므로 은행에서 기피하는 담보물이다.
이런 담보로 담보 있는데도 대출 안해 준다고 소리치면 이건 정말 은행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일단 대출이 실행된 후 연체가 되면 은행에서는 충당금을 따로 더 쌓아야 되고 각종 지표가 안 좋아지며 각 대출건마다 특별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한마디로 수익구조에 치명적인 골치덩어리가 된다.
은행대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담보는 기본이고 이 사람에게 대출해 주어서 이자 및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냐? 하는 것이다.
소위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신용관리 평소부터 잘해야 한 다.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해줄 때 그 사람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데 과연 신용도라는게 어떻 게 평가하는 것일까? 은행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우선 제일 먼저 보는게 나이이다. 젤로 중요 하다. 다음이 직장이다, 그 다음이 소득수준이고 그 다음이 집이 있는지 결혼은 했는지 등이다. 사실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신용점수가 낮 게 나온다.
결혼 못한 것도 억울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내가 돈 빌려준다고 생각하면 일견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여기까지의 신용도는 쉽게 바꿀 수 없다. 대출받기 위해 나이를 속이거나 위장결혼을 할 수 없으니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나마 평소 신용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이 신용관리라는 것이 뭐냐면 카드사용방법이다. 신용카드는 절대로 3개 이상 사용하지 말라.
많이 사용하면 쓰는 사람도 헷갈리겠지만 괜히 오해받는다. 그리고 연체는 절대 안 된다. 연체정보는 제일 중요하다. 현금서비스는 최소한 사용해야 한다.
현금서비스는 은행에서 나오는 상품 중 최고의 이자율을 자랑하는 은행으로 봐서는 효자상품이지만 이 현금서비 스를 자주 많이 사용한다는 건 그만큼 돈이 없다는 얘기니깐 신용도가 낮게 판정한다.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쓰는데 이 은행은 잘 모르겠지 생각하면 오산이다.
은행이나 카드사는 서로 경쟁업체인데도 불구하고 정보공유가 기똥차게 잘 되어있다. 자기조직에게 도움 이 되는 연체정보는 바로 바로 공유된다.
또한 본인이 카드가 몇 개나 있는지 신용상태는 어떤지에 대해서 불필요하게 조회되지 않도 록 하라. 한두 번쯤 조회되는 거야 무관하겠지만 지나치게 자주 조회되면 이 사람이 각 금융기관마다 대출 신청하려는 것으로 오인되어 신용 도 낮게 나올 수 있다.
주거래은행을 선정하고 거래실적을 쌓아 라.잘 아시는 얘기지만 주거래은행이 그나마 낫다. 급여이체가 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된 다.
적금불입을 하고 있음 알 신용보다 적금을 담보 제공하면 최소한 상환계획은 증빙이 되고 신용포지션이 적어 대출 심사하는 사람 도 부담이 적어 승인이 그만큼 잘 될 수 있다. 본인의 거래실적이라면 각종 예금, 신용카드, 급여이체, 인터넷뱅킹 실적 다 포함될 수 있다.
주거래고객으로 인정되면 소액신용대출을 해주는 은행이 많다. 내가 돈이 없으면 돈 있는 가족들을 고객연결 등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 회사 주거래은행을 잘 이용하 라.직장인이라면 재직 중인 회사의 주거래은행과 그 지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것 도 모르는 은행이나 지점보다는 그나마 회사가 주거래 하는 곳에 가면 조금 더 나을 수 있다.
카드Loan, 목적Loan을 잘 활용하 자.카드론이라면 고금리 대출이라고 미리 겁부터 먹는 경우가 많다. 사실이다.
카드 론은 고금리 대출이고 대출시 수수료까지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고금리라는게 얼마정도가 고금리일까?
일반적인 은행의 카드론은 약 12%내외 이고 최근의 은행들은 이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곳도 있다. 연12%라면 소위 1부이자 라고 속칭한다.
은행 의 수신금리나 아파트담보대출과 비교한다면 완전 고금리고 도둑놈이라고 하겠지만 비교적 소액대출에는 카드론도 큰 도움이 된다. 1천만원 대 출 받으면 매월 1십만원이다. 월세라고 생각하자. 무심코 사용하는 현금서비스의 연이자율이 25%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야 저금리 대출 이다.
필자가 은행의 녹을 먹고있어 하는 말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은행에서 돈 빌리는 게 낫다. 지금 당장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전 화해 돈 5백만원 빌려본다고 가정하자. 친구 잃고 돈 날라가서 실망하는 지름길임을 뼈저리게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도 은행은 자 격만 되면 군소리 없이 빌려준다. 그 자격이 문제지만.
또한, 전세자금대출이나 결혼자금을 위한 대출등의 목적론에는 보증보험담보 등 상품구조상 보증이나 담보가 같이 포함되어 있어 이런 걸 잘 활용한다면 알 신용대출보다는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잘 이용하자.금 융기관마다 인건비를 절약하고 프로세서를 개선하기 위해 정형화된 대출을 인터넷으로 많이 만들고 있다. 일단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이 율도 낮고 무엇보다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대출 가능금액을 확인해 볼 수 있어 손쉽게 대출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은행에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먼저 알아보거나 신청해 볼만하다.
더욱이 요즘에는 대출비교사이트도 많이 있으니 마치 가격비교 쇼핑을 하듯 금리 나 조건을 비교해보자.
굳이 은행만 고집하지 말 자.은행에서 대출 받는게 금리도 그렇고 제일 좋다. 하지만 굳이 은행을 고집할 필요는 없 다.
물론 어디에서나 대출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담보나 상장회사 직원 정도되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은행을 고집하지 말자.
사실 대출 받는게 중요하지 금리는 부차적인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은행이외에 각 보험사에서도 대출을 취급하고 있고 상호저축 은행, 새마을금고,신협등 많은 곳에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담보물이 아파트가 아닌 기타 부동산이라면 그 부동 산 인근에 있는 제2금융기관을 이용해보자.
물론 은행보다야 금리가 비싸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고리는 아니다. 은행보다 약 2~4% 비싸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사설대부기관이나 사채업자에게는 절대 가서는 안 된다.
패가망신하는 지름길이다. 굳이 가겠다 면 가기 전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의 신체포기각서 쓰고 갈 각오로 가라.
대출 받은 자 목에 힘줘도 된다. 은행에 가장 큰 수익을 주는 사람이 다은행에 가면 돈 많은 수신고객이 제일로 쳐준다. vip룸에서 기다리지 않고 커피도 주 고 사은품도 준다. 하지만 예금 1억으로 버는 수익과 대출 2천만원으로 버는 수익(물론 리스크 부분을 제외한다면)과 비슷하다.
예 금 1억원 고객은 대우 받고 대출 2천만원 고객은 인정 못받는 게 사실이지만 돈 빌렸다고 기 죽을 필요 없다.
내가 대출 받아 금 융기관 너희들 월급준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실제 대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하는 은행이 늘어가고 있다.같은 조건이라면 대출받고 대 우 받을 수 있는 은행으로 가자.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 실무상 경험으로 터득한 잔기술이지만 평소 신용관리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로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