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까지 사전 예약 가격 낮추고 품목 수는 늘리고 온라인 전용 주류 선물 세트도
롯데백화점 고객이 추석 선물 세트를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 세트 예약을 시작했다. 이번 선물 세트는 한우, 수산물, 청과 등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로 구성했다. 아울러 고물가 시대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년보다 가격을 낮춘 대신, 사전 예약 품목 수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7일까지 축산, 수산, 청과 등 190여 품목의 ‘사전 예약 선물 상품’을 선보이고 정상가 대비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전 예약 품목 수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신세계 백화점의 사전 예약 판매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의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50%씩 늘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한 단계 등급을 높인 ‘1+등급’ 한우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1~2인 가구를 위해 ‘한우 소확행 특선’, ‘저탄소 한우 혼합’ 세트도 마련했다. 수산물 굴비, 은갈치, 활전복 등도 선물 세트로 준비했다. 청과 선물의 경우 ‘큐레이션’ 상품들로 샤인 애플망고부터 멜론, 배, 사과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SSG닷컴에서 신세계백화점 선물 세트를 예약판매 하고 있다. SSG닷컴
신세계(004170) 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받는다. 예약판매 품목은 사과, 배,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 농산 46 품목, 한우 등 축산 32 품목, 굴비, 전복 등 수산 29 품목, 건강식품 55 품목, 와인 17 품목 등 240여 품목이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최대 20%, 과일 최대 20%, 와인 및 건강식품 최대 60%가량이다.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과 1000여 품목의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주류 선물 세트도 마련했다. 주류세트는 SSG닷컴에서 주문 후 신세계백화점에서 수령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더현대서울을 시작으로 압구정 본점 등 16개 백화점 점포와 더현대닷컴 등에서 판매한다. 예약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6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홍보 모델이 추석 선물 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같은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0만 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 할인쿠폰과 3% 더플러스 쿠폰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 추석 선물 상품을 현대백화점그룹 간편 결제인 H.Point Pay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금액대별 최대 17%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올 추석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사전 할인이 적용된 예약판매 품목과 물량을 전년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한다”며 “명절 기간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해 친환경 한우와 신품종 이색 청과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