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어디일까요?
여기는 우리 Y 어린이들이 3월 넷째주 현장학습으로 다녀온 한성백제박물관이랍니다.
봄인가 싶었는데, 아주 매서운 꽃샘추위가 불던 어느 토요일~~ 우리는 꽃샘추위 따위에 굴하지 않고 역사여행을 떠나기 위해 한성백제박물관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해있어요.
우리 YMCA에서는 이번달에 삼국시대의 한 국가인 백제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백제의 유물과 역사적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을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에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어요.
먼길 달려온 미사 친구들은 도착 후 잠시의 휴식과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네요.
로비층에 들어서면 풍납토성의 성벽 단면을 전시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전사’라고 하는데요, 토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볼 수 있는 전시물입니다. 풍납토성은 판축법과 부엽법으로 만들어진 토성이래요.
로비를 시작으로 멋진 해설사~~ ㅋㅋ Y 샘과 함께 한성백제와 삼국을 돌아봅니다.
한반도 역사상 한강유역에 처음으로 도읍을 정한 똑똑한 백제 온조왕을 기억하며, 왕성 풍납토성을 듣다!
제2전시실부터 이동해서 백제의 건국과 삶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제2전시실을 들어서면 풍납동 토성과 몽촌토성 두 왕성을 보여주는 조형물이 가운데 있고 이것을 중심으로 각 토성에서 나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풍납동 토성은 로비층에서 배운 것처럼 흙을 쌓아올려 토성이구요, 몽촌토성을 산을 깎아 만들어서 몽촌산성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백제의 화려한 유물들과 자료들을 통해서 백제인들의 생활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칠지도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백제는 수준높은 상감기술을 이용하여 칠지도를 만들어 왜왕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이 칠지도는 지금 일본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또한 백제는 고구려, 가야, 신라 등은 물론 중국, 왜 등과도 교류하였다합니다.
실물 크기로 제작된 배를 통해 글로벌 백제의 해양성, 진취성, 개방성, 다양성을 느낄 수 있네요.
설명 중간중간 열심히 필기를 해가며 듣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놀라운 호기심으로 열심히 잘 듣고 있네요.
이어지는 제3전시실로 가면 서울에 남아있는 고구려와 신라 유적의 위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와함께 백제 후기 역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유물이 바로 백제금동대향로입니다.
활짝 핀 연꽃모양의 몸체에 꽃잎마다 26마리의 동물이 배치되어있고, 받침대는 용이 하늘로 치솟 듯 고래를 쳐들어 몸체를 받치고 있습니다. 뚜껑에는 23개의 산들이 4~5겹으로 첩첩산중을 이루며, 16인의 인물상, 39마리의 동물상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장 위는 봉황이 자리잡고 있지요. 봉황 옆 가슴과 악사상 앞뒤에는 5개의 구멍이 뚫려있어 몸체에서 향 연기를 자연스럽게 피어올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화려함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백제 유물과 기록들을 보며 화려하기 그지없었던 백제의 문화에 새삼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전시실을 모두 돌아보며 열심히 설명을 듣고 난 후 주어진 미션으로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열심히 설명을 들었으니 우리 Y 체험수업에서 빠질 수 없는 가로세로 낱말퀴즈를 완성해야겠지요? 아이들 스스로 열심히 찾아다니며 낱말퀴즈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팀끼리 퀴즈학습, 어려운건 쌤과 함께~~!
이렇게 오늘의 체험수업도 진지한 우리 Y 아이들과 무사히 마쳤습니다.
얘들아, 너희들이 오늘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대한의 훌륭한 아이들아~~!!
PS. 다음은 어느 신사임당의 후손다운 Y어머님의 후기입니다.
이러한 후기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 교사진들에게는 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