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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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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등대 이철희
김진수 추천 0 조회 299 11.08.18 18:1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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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18 19:54

    첫댓글 이철희 소장님~~들꽃카페에 빨리 모습을 드러내세요~~~
    얼마나 보고 싶으신지 전체 메일로 그리움을 표현하셨답니다.^^*
    처음 보는 기법에 가까이 들여다봤더니 눈이 뺑글뺑글~~특이한 기법의 그림이에요.

  • 작성자 11.08.18 21:52

    윽, 개인 멜로 보낸다는 게 전체로 들어갔군요!! 일년에 한번이나 하는 새해인사도 아닌데 모두 깜딱 놀랐겠습니다... 실수를 되돌릴 수도 없곰...

  • 11.08.18 22:07

    홍 누군가 하는 여인이 그림로비를 했다 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할 때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그렸다는 ‘행복한 눈물’을 처음 보게 됐죠. 그리고 그 그림의 유파가 팝아트라는 것도...시사상식 공부하는 차원에서 앤디 워홀이며, 국내 팝아트 작가의 작품들을 둘러봤지만 제게는 여전히 고흐, 밀레, 그리고 진수 스타일 그림이 와 닿는다는...
    아, 그런데 오늘은 또 옵티컬아트기법에 대해서 눈뜨게 되는군요. steel,oil on canvas라 하면 어떻게 한다는 뜻인가요?
    그림은 맞죠? -일자무식녀 올림-

  • 작성자 11.08.19 10:40

    오늘은 학교에 와 가고오는 전학생 두 명 교육 상담하고 더위 먹은 아가씨 건강 상담하고 이제 앉았어요. 이번엔 미술 상담이군요.^^ 최근 뉴스를 보니 북한 만수대창작단 아무리 잘 그린 그림이라도 이곳에 와선 별 값을 못 받던데 어찌하여 뺑기통 구멍 뚫고 물감 질질 흘린 잭슨폴록 같은 '낙서'는 이곳 아이들 교과서에도 실리고 어메이징한 대접을 받는지요... 서양미술의 세계적 지배가 동양의 작은 나라를 식민화한 탓?이라 하면 입냄새 나는 외곬인가요? 서양은 사상과 이론이 낳은 새로운 가치로서의 창작물을 높이 사는데 미니멀, 옵티컬, 프로세스, 하드에지 등 거의 비슷비슷한 시기와 지역에서, 일테면 올을 풀었다, 뚫었다,

  • 작성자 11.08.19 10:58

    태웠다 메웠다 말았다 찢었다 하는 식의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잘 학습 되어 있지요. 그래서 서양미술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배워야 하는지, 그 많은 공부를 다 해야만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지 모두들 골치가 아프죠. 물론 그런 기법을 차용해도 되고 더 발전시킬 수도 있지만 '물질' 즉 질료의 조작과 그 이미지의 생산이 자본주의에서 '매력 있는 고급 상품'으로서의 가치(금액)로 환산되는 거라서 이쪽의 철학(또는 미술)과 수평적 지위로 다툴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자신의 미술'을 폄하하는 것도 불행이죠. 여기에 그 갈등과 모순이 도사리고 있어요. 하기야 동서양 간 철학이고 역사고 없이 단순히 만인의 미감에 맡겨질 일이라면

  • 작성자 11.08.19 11:20

    더욱 입이 다물어질 밖에.. '스틸, 오일 온 캔버스'는 쓰인 재료를 말하는데, 그 세세한 기법은 작가가 아니면 잘 모르죠.(노하우, 저작권) 다색판화처럼 몇 장의 (구멍 뚫린)철망에 각각 필요한 부분 만큼 유채(오일컬러링)를 하고(뿌리고) 그것을 몇 장 겹치면 저처럼 중층의 색조로 착시효과(중간혼합/병치혼합)가 나는데 바로 그 '그림 맛'이고 그것의 (가급적 새롭고) 현란한 기술적 재미죠.(보통의 캔버스 위에 철망을 여러 장 붙였는지, 아니면 철망 자체를 캔버스화 한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어요.) -일자무식남 올림-

  • 11.08.19 22:14

    아, 오늘은 미술공부를 단단히 하게 되는군요. 덕분에 학교 다닐때 미술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여러 기교와 기법들을 알게 됩니다. 미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확실히 내면을 먼저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주대교 입구에 세워진 '생명의 문'은 '번데기'취급을 받고 있고, 광주시청 광장에 설치된 디자인비엔날레 대상작품은 대형 종이컵 매달아 놓은 것 같고...작년에 파리에서 만난 설치미술가&미술평론가인 제라르 슈리게라 씨는 "시대가 변한다고 가치가 변하는 미술은 미술이 아니다"는 선문답을 던져주었고...이철희 소장의 작품은 미국의 팝아트가 보여주지 못한 뭔가가 엿보입니다. 아마 북경에서 성공할것같은 예감이..

  • 작성자 11.08.20 10:17

    나주대교 입구의 그 연식비행선 같고 잠수함 같은 '번데기'가 뭣고 했더니 '생명의 문'이었군요..^^ 가끔 공공의 미술은 그 고생에도 불구하고 바라는 사람들로부터 존재성을 의심 받는 일이 일어나곤 하죠. 지금도 있나? 몇 미터 간격으로 늘어선 금남로 거리의 조각품들은 억울하게도 좁은 길에 가치작거린다는 핀잔과 천대를 받아왔어요. 도시가 아름답다고 헤벌어진 사람의 입을 저처럼 고루한 촌놈은 먼지 들어갈까 걱정하는 수준이니 명색 예술가가 도시 큰일이에요!

  • 11.08.19 00:00

    실수로 메일 보내셨다고요?...메일 받고 생뚱맞다 했다가..
    내용읽다가..나한테만 보내신건가 했다가...끝까지읽으니 고것도 아니고...ㅎ
    댓글 보니 더더욱 아니고 조형미술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공부좀해야겠다고..넋두리합니다...
    철희님의 오늘이 있기까지 진수님의 발견과 격려가 대단했네요...역시~인재를 고를줄아시는 탁월하신분~~^^

  • 작성자 11.08.19 11:18

    [화가의 등대]방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이철희에 대한 그림을 더 많이 볼 수 있어요. 요샌 주로 서울 쪽 공공미술(거리나 공적 공간에 주로 설치하는 조형미술 군) 프로잭트에 열심인 모양...

  • 11.08.19 18:18

    와 오랫만입니다 이철희여요 선배님말씀대로입니다 김진수 형님은 나 어릴적 정말자상하게 나를 가르쳐주신 은인입니다 ,크고 큰 내인생의 스승이고 선배입니다 아직 미숙한이유로 선배님을 돋보이게못합니다 다만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 형님 멀어서그래요 자주봐야하는데 ~~ 죄송합니다

  • 작성자 11.08.19 20:28

    당최 그런 말 아닌 말 말고... 다른 차원에서... 이런 들꽃 카페에서의 대화면 충분한데 이 마저 없다면 우리 사이 인적이 뚝 끊어져 종래에 구름이나 바람 아니 될까 싶어서다. 이곳에서 내 사는 모습도 보고 차 한잔 마시며 네 사는 일도 나누면 우리가 늘그막에 몇 번은 오도가도 하지 않겠어? 나야 차값도 안 드니 좋고 너 차 즐겨서 좋곰... 이곳 님들의 기본이 '착함'이다. 너도 썩 착한데...^^

  • 11.08.19 18:47

    페이스북 요즘자주 합니다

  • 작성자 11.08.19 21:17

    아래 몇 그림들을 더 보니 캔버스에 간소히 그린 그림 위로 '철망가면'이 덧씌워진 듯 중첩효과가 그 기초였나보군 그래... 네 골드페르소나 닉처럼...

  • 11.08.19 18:27

    http://blog.naver.com/art4006 제꺼 네이버 블러그입니다

  • 작성자 11.08.19 21:11

    네 블러그를 둘러보았다. '리더를 표현하기 위해 팔로우어를 표현하고 빛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자를 표현하는 것'과 같은 차원으로 접근한 네 '위너'의 진술에 공감했다. 그러나 '팝아트적인 성향도 있을 것 같지만 단순히 스타성 있는 유명인만을 복제하는 팝아트와는 많이 다르다'는 고백은 조금 덜하더구나...^^ 야튼 작품의 공력이 대단하더라. 그래, "너는 천생 (성공한)미술가이다..."

  • 11.08.21 03:12

    그럼 위의 그림들은 아쌍블라쥬와 다른 기법인가요??ㅎㅎ도통 헷갈려요...팝아트에 나오는 용어들ㅠㅠ...

  • 작성자 11.08.21 14:15

    '아쌍블라주'는 주로 폐품이나 일용품들을 이용하여 조각처럼 3차원적 형상을 만드는 미술적 방법을 말하는데요, 산업 쓰레기 미술인 '정크 아트'도 이와 유사합니다. 아쌍블라주의 자잘한 표현은 우리 카페 [학교야 이리온]에 학생들의 작품으로도 꽤 나와 있어요. 주로 폐품(소재 또는 재제)의 형상에서 느껴지는 어떤 미감을 또 다른 폐품 재료들과 결합하는! 다만 이 뼈아픈 산업물을 덜 쓰고 안 사고 안 버리는 생태주의 편에서 보면 쓰레기를 집에서 가져오게 하여 다시 다량의 쓰레기를 학교에 내버리는 기분이 썩 즐겁지 않아서 요샌 방향을 틀었어요. 자연의 착한 소재로 다시 자연에 되돌리는'생태미술'이라는 이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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