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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선 장척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 |
재단법인 장척문화재단(이사장 이병선)이 17일 충북 영동군 매곡면사무소에서 장학생, 효행·선행자, 불우면민 등 32명과 장척리 마을과 매곡초등학교 발전기금 등 5700만원을 전달했다.
장척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매곡면사무소에 면내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29명의 장학생과 효행자 1명, 선행자 1명, 불우면민 1명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매곡면은 각 마을에서 장학생 등을 신청 받아 이장단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원로들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장학생 29명(고등학생 15명, 대학생 14명)과 효행자, 선행자, 불우면민 1명씩을 각각 확정했다.
이날 장척문화재단은 선발장학생에게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하고, 효행자, 선행자, 불우면민에게는 각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매곡초등학교에는 1000만원, 장척리 마을에는 5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장척문화재단은 매곡면 장척리가 고향인 이병선 이사장이 지난 2006년 부인 최길순(78) 씨와 함께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해마다 1억 원씩의 기금을 더 출연해 재단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있다.
이병선 이사장은 서울상대를 졸업하고 1957년 은행원을 시작으로 한일은행장과 한일리스회장, 한양투금사장을 거쳐 1993년 보람은행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평생을 금융인으로 살아왔으며 젊어서부터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