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침략기 이후 요동지방으로 이주해서 살았다던 고려인들의 구체적인 거주지가 어디인지가 의문입니다.
거기다가 그들의 후일 거주지에 어떻한 변화가 생겼는지도 그렇고.
여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로는
1. 고려말기 요동정벌에 대해서 요동정벌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일시적 군사적 점령이 아닌 영구적인 영토화하기위한 일정규모정도의 거주인구가 필요한데 만일 요동지역거주 고려인들의 수가 상당했다면 요동정벌도 어렵지 않게 성공시켜 고려(조선)땅으로 삼는것이 가능할것입니다.
2, 구체적인 거주지가 요동지역중 어느특정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지 아니면 오늘날 요령성 전반에 널리 거주했는지입니다.
이 의문은 서간도 문제와도 상관관계가 큰데 만일 요동지역이라도 서간도라고 불리는 지역인 봉황성이내에 주로 많이 거주했다면 이들 주민들로 인해 부분적으로 이미요동지역은 우리영토화를 했다는 것을 의미할것입니다.
이들이 계속 요동땅에 거주했고 수적으로 무시못할 상당수라고 한다면 후일 공민왕때 잠깐 이루어진 요동공략도 그렇고 최영의 요동정벌계획도 그렇게 엄청난 군사력을 들이지 않고도 그 지역 고려거주민들의 협력으로 손쉽게 가능하게 되고 점령후에도 자동적으로 우리영토유지에 문제가 없게됩니다.
하지만 현재 들어난 정사상으로는 요동정벌이 그렇게 널널한 군사력으로 해결될 사항으로 아니었고 설령 점령하더라도 우리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할정도의 상태가 아닌것으로 추측이 된다면 아마도 요동지역의 고려인들수가 그리 많지 않고 몽고쇠퇴후에 다시 고려땅으로 돌아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첫댓글 아마 제생각에는 몽고말기에 몽고사람들이 한족들에쫓겨서 수도(북경)과가까운 요동지방과 고려에 모여들어서 고려인들도 아마 여진족 들의땅의로 들어가지 않았는가 하는추측이...
몽골사람들은 요동지방이아닌 몰골의 초원으로 돌아가지않을까요? 요동은 몽골에게는 아무연고가없잔아요
어쩌면 당시 요동에는 많은 인구가 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조선 후기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책문 안에서 요동까지는 비록 깊은 두메산골이지만 곳곳이 인가이고 군데군데 산전(山田)이어서 땅은 좁아도 인구는 많음을 볼 수 있었고, 요양(遼陽)에서 경도(京都)까지는 수천 리 넓은 들에 굴뚝연기가 서로 닿아 있고
닭 우는 소리 개짖는 소리가 서로 들릴 정도로 1백 보마다 마을 하나가 있고 몇 리(里)에 장(庄)이 하나 있었으며 인구는 많게는 50, 60호, 적어도 10, 20호였습니다. 그리고 큰 곳은 마을과 시가가 4, 5리씩 연달아 섞여 있었는데 지금 같이 인구가 번성한 때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정조 24년 3월 9일 서장관 구득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