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사람 : 에뜨랑제의 태평양 전쟁사 운영자 <enitel@hanmail.net>
날짜 : 2003년 1월 18일 토요일 오후 9:42
제목 : ▶Φ◀ 제안 한가지..서해 호국영령의 기일이 11일 남았습니다 ㅡ.ㅡ
▶Φ◀ 제안 한가지..서해 호국영령의 기일이 11일 남았습니다 ㅡ.ㅡ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고저 사지에서 적의 흉탄에 산화하신 6분의 호국영령의 기일이 11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미 밀리터리 리뷰에서도 벌이고 있는데..
저분들이 두 소녀에 비해서 무엇이 떨어지느냔 말입니다..
두 소녀를 위해선 1000만의 사람들이 리본을 돌렸는데 저분들을 위해선 무엇을 돌렸는지 ????
억울합니다.. 고작 3등급 장이라니 ㅡ.ㅡ 1등장을 주어도 그분들을 잃어버린 가족과 친구 전우들의 가슴은 채워지지 않는 고통으로 에이고 그날이면 어김없이 눈물로 하루를 지셀 겁니다 ㅡ.ㅡ
여러분 두소녀를 위해선 1000만이(물론 순수하게 눈물 흘린사람은 몇일까요? 모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했다고밖엔 않보이네요 ㅡ.ㅡ 직접 본 그 수만은 관련없는 피켓들 ㅡ.ㅡ 한총련, 6.15공동선언 이행 범학생회, 범민련, 전교조 ㅡ.ㅡ)추도의 인파를 벌였는데.. 적어도 우리는 그정도는 못하더하도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Φ◀
이거 제가 만들어 본겁니다.. 검은 리본 가운데 훈장을 상징하는 자그마하지만 마크를 넣어 보았습니다..
여러분 1년전 그날 그분은 적의 무력도발에 당당히 대응하여 적탄을 몸으로 막은 애국지사입니다..
이분들에게는 4000만 전국민의 추도도 모자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ㅡ.ㅡ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부 외면합니다..
여러분 모두 동참해 주십시요..
황해의 고혼으로 떠돌 호국영령 6인의 위패에 감히 저 검은 리본 훈장을 바칩니다..
전 이미 제 MSN필명과 E-mail을 통해서 저 훈장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대로 그분들이 기억속에서 지워져서는 않됩니다..
이 마크를 감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초기에 [효순이 미선이]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상징' 으로 이용되는것 같아서 싫어지는것 같아요.. '빙벽' 이라는 대하소설에 등장하는.. 허황된 상징을 깨려 하다가 자신이 허황된 상징이 되버린.. 그런 비극적인 인물..에서 보듯.. 지금의 효순이 미선이도 허황된 상징이라고 보입니다.
일단, 저 까페를 운영하시는 양반은 "제가 판단하는 한에서는" 순수하신 분이십니다. 거기 까페 들어가보시면, "원자탄이 투하되지 않았을 경우의 미국의 일본에 대한 작전 - 올림픽 & 다운 폴 작전"과 "일본 제국 해군 항공대 에이스 - 사카이 사부로의 전기" 등을 읽을 수 있죠. 단지, 저분의 경우 (그리고 저의 경우도..
) 그렇듯...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였던 훌륭한 군인들을 기리자"는 것일 뿐, 애국이나 애족 쪽과는 거리가 멉니다. 마치, 롬멜 장군이 사막의 여우로 불릴 정도로 열심히 싸우셨지만, 그분은 또한 나름대로 "히틀러 암살 사건과 관련된 자들의 최고 수뇌"였을 정도로... 또 한편으로는 "옳지 않은 정부의 혹은 지도자의
행동"에 대해서... 그것을 따르기는 거부하셨던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실 겁니다. (하긴, 생각나는 것이... 제2차 세계대전 초반 만들어진 채플린의 영화 "독재자"에서의 "장군"이... 결과적으로 "롬멜 장군"이 아닐었을까 하네요. 아니면 롬멜 장군이 채플린의 영화에 영향을 받았거나... ㅋㅋㅋ)
첫댓글 효순이 미선이 하는것도 별로 달갑진 않지만.. 애국심.. 참 묘한거죠.. 그것도 별로입니다. 흠흠.. 글을 쓰고는 싶은데 말이 안나오네..ㅡㅡ;
"배은망덕하게 살지 말자!"는 뜻에서 올린 것이었는데... 결국, 그런 식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군요. ㅠㅠ 운동권 인간들의 이중성이 싫어서 그에 대한 반발이었는데, 결국 정부와 보수우익에 이용당한다? ㅋㅋㅋ 결국, 원점아닌가! 술이 고파지는 세상입니다. ㅋㅋㅋ
앞서 올린 글 중에서... 이란 청년들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미국에 아부하면서 백성들을 탄압한 샤(王)도 싫고, 종교와 전통과 애국과 신앙심을 내세워 독재를 하는 현정부도 싫다!"는... 역시, 그런 입장에 서야 하는 것인데...
초기에 [효순이 미선이]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상징' 으로 이용되는것 같아서 싫어지는것 같아요.. '빙벽' 이라는 대하소설에 등장하는.. 허황된 상징을 깨려 하다가 자신이 허황된 상징이 되버린.. 그런 비극적인 인물..에서 보듯.. 지금의 효순이 미선이도 허황된 상징이라고 보입니다.
결국 제안하신분의 의도가.. 문제겠죠.. 순수하다면 상관없지만.. 상징으로 이용하려는 거라면.. 저질이죠. 말이 격할지도 모르겠지만 그표현만큼 적당한건 없다고 봅니다. 남의 죽음을 이용하는거니까요..
근데.. 대한민국 국군 만세랑 애국심이라는 단어가 무척 걸려요.. ㅋㅋ
일단, 저 까페를 운영하시는 양반은 "제가 판단하는 한에서는" 순수하신 분이십니다. 거기 까페 들어가보시면, "원자탄이 투하되지 않았을 경우의 미국의 일본에 대한 작전 - 올림픽 & 다운 폴 작전"과 "일본 제국 해군 항공대 에이스 - 사카이 사부로의 전기" 등을 읽을 수 있죠. 단지, 저분의 경우 (그리고 저의 경우도..
) 그렇듯...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였던 훌륭한 군인들을 기리자"는 것일 뿐, 애국이나 애족 쪽과는 거리가 멉니다. 마치, 롬멜 장군이 사막의 여우로 불릴 정도로 열심히 싸우셨지만, 그분은 또한 나름대로 "히틀러 암살 사건과 관련된 자들의 최고 수뇌"였을 정도로... 또 한편으로는 "옳지 않은 정부의 혹은 지도자의
행동"에 대해서... 그것을 따르기는 거부하셨던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실 겁니다. (하긴, 생각나는 것이... 제2차 세계대전 초반 만들어진 채플린의 영화 "독재자"에서의 "장군"이... 결과적으로 "롬멜 장군"이 아닐었을까 하네요. 아니면 롬멜 장군이 채플린의 영화에 영향을 받았거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