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 숙원사업 중의 하나인 여객자동차터미널 이전사업이 민간투자자 선정 등 첫걸음을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5층 상황실에서 가좌동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개발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SPC) 진주복합터미널㈜(대표 김형직)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주복합터미널㈜이 가좌동 여객자동차 터미널 부지 개발을 위해 민간자본을 투자하고, 진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지원키로 한 것이다.
시, 민간 투자자와 MOU
대표적 숙원사업 가시화이에따라 지역의 대표적인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시외
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을 한 곳에 모은 통합 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민간투자자 상담을 거쳐 지난 4월 이 사업관련 민간투자자 제안 모집 공고를 했다.
진주지역에는 지난 1973년께 들어선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협소한 부지와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들의 불편은 물론 도시
이미지마저 훼손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KTX 신진주역과 가까운 가좌동 일원에 통합 여객자동차터미널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05년 일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고시했으나 마땅한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표류해 왔다. 이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