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생지역 : 네덜란드
□ 발생시기 : 2020년 5월
□ 피해금액 : 30,500 USD (약 3,700만 원)
□ 내용
한국기업 H사는 평소 거래하던 일본 업체 T사로부터 수입한 물품의 대금을 기존 거래 계좌가 아닌 네덜란드 소재 I은행의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았다. 이에 H사는 잔금 50%를 I은행의 계좌로 송금했다. 그러나 추후 팩스를 통해 일본 업체 T사에게 연락을 취해 본 결과, T사는 거래 계좌를 변경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H사는 주 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의 도움으로 네덜란드 소재 I은행에 연락을 취하였으나, 송금 중지나 대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처럼 최근 이메일 해킹을 통한 송금 피해가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외 거래를 행하는 기업체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ㅇ 거래에 활용되는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보안 유지
ㅇ 해외 업체로부터 거래은행 정보 변경을 요구받을 경우, 유선전화·화상통화 등의 수단으로 반드시 재확인
ㅇ 송금 이후 문제 발생 시, 관할 경찰 당국에 신속히 신고하고 거래 은행에 연락하여 지급 유예나 송금 취소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