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서 인강으로 공부한 45세 남성입니다.
박문각 홈피에 합격수기를 올렸었는데 운이 좋게도 '최우수수기'라는 영광을 주셨네요.
박문각 여러 교수님들 덕에 올해 안에 동차 합격하고 지난주 실무교육까지 받았습니다.
실무교육 당시 강사였던 선생님의 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공동으로 개설등록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새롭게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힘 내시라고 부족하나마 제 경험을 말씀 드려봅니다.
하루에 10시간 공부하시는 것보다 하루 2-3시간씩이라도 꾸준히 하시는게 왕도라는걸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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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 였던 박문각 선택 - 45세 동차 합격
< 들어가며>
돌이켜보면 2018년은 개인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한해였습니다.
작년 11월, 10년을 넘게 다닌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막막한 고민을 할 때, 우연히 박문각공인중개사설명회 소식을 접하고 바로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가서 설명회를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년 2만명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하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미래의 확답은 아니었지만 10년 넘게 건설업계에서 자재영업을 한 경험과 아직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제주라는 점을 믿고 과감히 설명회 현장에서 강의접수를 하고 드디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시험준비 과정>
Ⅰ. 1-2월 : 기본이론강의
당시 실직 상태였던 저는 새벽엔 이유식 배송, 오후에는 학원차 운행을 하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솔직히 인강을 따라가기도 힘들었던 때였습니다. 이 시기부터 준비하시는 분들은 11-12월 입문강의를 잘 듣고 시작하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학개론 김백중 교수님의 계산문제 강의는 11-12월 입문강의 때가 가장 상세하므로 반드시 들으시고, 숙제 내주시는 것을 그냥 따라만 가신다면 막판에 큰 힘이 되리라 자신 있게 강조 드립니다. 전 솔직히 숙제를 거의 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9-10월 마무리할 때 계산문제에 대한 부담이 훨씬 적었고, 점수도 82.5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1-2월은 큰 부담 갖지 마시고 꾸준히만 들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가 선택한 과목별 교수님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개론 : 김백중 교수님
- 민 법 : 김덕수 교수님
- 공 법 : 최성진 교수님
- 중개법 : 김상진 교수님
- 공시법 : 박윤모 교수님
- 세 법 : 이송원 교수님
Ⅱ. 3-4월 : 개념완성 이론강의 + 기출문제 특강
이시기 저는 일이 바빠 인강 중심으로 듣고, 간단히 요약집으로 복습을 했는데 강의 일정을 따라가기도 힘들었던 때입니다. 기출문제 특강은 별도 결제하고 듣는 강의였는데 저는 시간상 듣지 못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가능하신 분들은 함께 들으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제 주위에도 각 과목 교수님들이 강의에서 진행하는 요약집 외에 강의 신청하고 처음 제공되는 두꺼운 기본이론서를 가지고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꼭 교수님들 믿고 요약집만 보시길 바랍니다. 이론서 한번 보느니 요약집을 3번 보는 것이 훨씬 빠르고 유익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주관 논술이 아니라 60점이 넘으면 되는 객관식시험 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Ⅲ. 5-6월 : 심화 이론강의 + 단원별 문제풀이강의
Ⅳ. 7-8월 : 핵심 이론강의 +단원별 모의고사강의
5월부터 8월까지 개인적으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던 시기입니다. 일을 하면서 인강 일정을 쫓아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김백중 교수님 말씀처럼 7-8월 강의를 통째로 포기하고 5-6월 인강을 4달에 걸쳐 들었습니다.
어차피 1-2월, 3-4월, 5-6월, 7-8월 전 범위를 박복해서 진행하므로 앞부분만 듣고 뒷부분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던 것이 나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차 종합 정리시기였습니다.
그래도, 이 시기 과목별로 지문을 중심으로 한 핵심노트를 만들면서 복습을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그 노트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어차피 자기에게 맞는 학습법이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Ⅴ. 9-10월 : 핵심 요약강의 + 전범위 동형모의고사 강의
누가 뭐래도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반드시 과목별 모든 강의에 집중하셔야할 시기입니다. 이 시기 개인적으로 정리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학원 일정 쫓아가기도 바쁩니다. 특히 전범위 동형모의고사를 반드시 시간 맞춰놓고 실제 시험처럼 풀어보시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실제 시험을 보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공인중개사 시험은 그냥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참고로 월마다 진행했던 모의고사는 개인적으로 한 번도 치러보지 못했습니다만, 시간 되시면 시간 맞춰서 풀어보시되 6월 이후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너무 모르는 상태에서의 시험은 그리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 나가며 - 과목별 준비와 관련>
공인중개사시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교시 : 학개론 / 민법 (1차)
2교시 : 공법 / 중개사법 (2차)
3교시 : 공시법 +세법 (2차)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과목별 과락(40점)과 평균(60점)을 잘 고려해야하는 시험입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준비하신 분은 이번에 2차 과목 평균을 정확히 60점 맞고 합격하셨습니다. 반대로 평균은 70점인데 공법에서 과락 맞고 떨어지신 분도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공부량에 비해 점수가 나오는 즉 전략과목은 1차에서는 학개론, 2차에서는 중개사법과 공시법 중 지적법입니다. (공시법은 크게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구분됩니다)
이 과목에서 평균 80-85점만 받으면 거의 합격권입니다.
나머지 공시법 중 등기법과 세법은 강의만 잘 따라가도 기본은 나옵니다. (대신 학개론은 김백중 교수님, 세법은 꼭 이송원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공법인데 작년 31%의 합격률을 올해 21%로 낮춘 주범이기도 합니다. 계산상으로는 공법에서 50점만 받고, 중개사법에서 70점만 받으면 되기에 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50점 맞을 공부하다가는 과락 맞기 딱 좋습니다. 공부량에 비해 점수가 잘 나오지는 않지만 강의를 중심으로 교수님 믿고 꾸준히 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다만, 내용이 많이 복잡하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어려우니 말이죠. 참고로 다른 과목들과 다르게 공법은 모의고사 점수를 너무 믿지 마세요. 무조건 실제 시험보면 더 낮게 나옵니다.
참 저는 학개론-82.5, 민법-72.5, 공법-52,5, 중개사법-82.5, 공시법+세법-62.5점을 받았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막판에 공법 가지고 잔뜩 걱정을 드린 것 같지만, 중요한건 처음에 과목별로 교수님을 선택하셨다면 믿고 꾸준히 가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간에 힘들고 일이 생겨서 2-3일 쉴 수는 있지만 그 이상 쉬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하루 인강 한편만 보는 한이 있어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제가 인강으로 공부한터라 인강을 중심으로 설명 드린 점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인강보다는 학원 수강이 확실히 낫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두서없이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박문각 교수님들 감사드립니다.
30회 공인중개사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첫댓글 정말 축하드립니다 인강듣는 한 사람으로써 조금이나마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교수님만 믿고 가시면 충분히 합격하실 겁니다.
숙제도 지금부터 하시면 9-10월에 정말 힘이 됩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
합격하시고 지금부터는 1등 인생이 쭉 이어지시기를 ~~~~~~
숙제는 열심히 못했지만 교수님 덕분에 무난히 합격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축하 드립니다~^^*
현업에서도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예~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시작에 좋은일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