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안식처...서울의 문화세상은 은평구다
북한산을 끼고 있는 은평구는 서울의 허파입니다.
수려한 산세가 내 집 앞 정원인 듯 바로 눈앞에 펼쳐져있는 은평구는 서울시민의 삶의 안식처입니다.
은평구는 문화 콘텐츠가 삶을 풍요롭게 하는‘문화은평, 은평문화 세상으로’꽃피우는 마을입니다.
은평구는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지역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자족도시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이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28일 은평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급자족을 할 만한 산업구조가 마땅히 없는 은평의 미래 먹거리는 바로‘문화(文化)’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마포 상암 DMC 방송국의 미디어 산업
수색역역세권 개발 및 불광천 방송문화 거리 조성
진관동 기자촌 국립문화화관 건립 추진
진관사.삼천사.은평한옥마을 등의 연계
은평구와 인접한 마포구 상암 DMC에는 방송국과 다양한 연예.미디어 산업이 발달해 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다. 이들을 자연스럽게 은평구로 유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상암 DMC를 찾는 관광객들이 동시에 은평을 찾게 만들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은평구를 문화도시로 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작은 수색역세권 개발이다. 인금 롯데몰이 복합 개발되고 삼표에너지 부지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세원진다. 앞으로 조성될 다문화박물관은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삼표에너지 본사에 설치될 전망대에서는 불광천 일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불광천 주변에는 방송문화 거리를 조성한다. 구는 응암역 인근에 폐쇄된 자전거서비스센터를 올 10월 개관 목표로 방송문화종합센터로 만들고‘수상무대 및 공연 관람석 확충, 주민쉼터 디자인 개선, 불광천 보행환경 개선, 불광천 꽃길 조성사업 등 환경개선’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진관동 기자촌에는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한국문학관 인근에는 천년고찰 진관사를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문학관, 삼천사, 삼각산금암미술관, 한문화체험시설 등이 있다.
향후 국립한국문학관이 완공되고 예술인마을, 통일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되면 대표 문화예술관광지로 떠오를 것이란 계산이다.
김 구청장은“그동안 은평구가 보유한 문화 콘텐츠는 다양하지만 개별화되어 있어 그동안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은평구는 수색역을 시작으로 불광천, 혁신파크, 기자촌, 한문화특구로 이어지는 일대를 문화관광벨트를 구축, 즉 수불(수색역.불광천)이면 혁기적(혁신파크.기자촌)이 일이 되고 문화세상은 은평구가 한다(한문화특구) 라는 사업일환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기존에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잘 활용하고,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조성한다면 은평구민을 위한 문화공간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은평의 미래 세상에 낙관했다.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큰 보람, 사통팔달 교통요지 명성 찾겠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광역자원순화센터 건립을 가장 많이 생각나고 보람 있었던 일로 여겼다.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많아 난관에 부딪쳤지만 40게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이해를 구하고 공청회도 진행하여, 설득해 동의를 얻어 그동안 은평구는 폐기물 처리 부분에서 광역 체계를 갖추지 못했던 것을 구민들의 동참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은평구의 숙원사업의 하나인 교통 문제 해결은 확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고양 은평선 신설, 경부고속선 수색.광명 신설 등 은평구를 경유하는 노선이 3개 포함됐는데 예정대로 서부경전철이 2023년 착공되고, 현재 진행 중인 GXT-A 노선이 2024년 개통되면 향우 지역 교통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양 은평선에 신사고개역 신설이 건의대로 진행된다면, 신사고게 일대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은평새길과 평창터널을 연계한 강북지역 도로망의 조기 개설이 요청한대로 이루어진다면, 은평구 구파발은 예전 역참이 있던 곳으로 중국 사람들이 대륙에서 오면서 반드시 들렸던 중간 기착지여서 지리적으로 과거 은평구는 대륙으로 건너가기 위한 교통요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수색역을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를 대비한 유라시아 철도 출발역인 가칭‘서울북부역’으로 지정하고자 준비 중이다.
김 구청장은“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해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해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했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8월 8일까지 연장 시행됨으로 은평구도 6월 일평균 7명이던 확진자 수가 7월 일평균 17명으로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역촌역, 구파발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이고, 8월 2일부터는 폭염 속 구민들의 검사 편의를 위해 혁신파크에 드라이브스루형 검사소를 추기 운영할 예정”이라면서“지난해 8월부터 은평 자체로 역학조사관을 임명하고, 역학조사관과 역학조사 요원들을 자체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작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났을 때 다양한 마을공동체의 주도로‘정 나눔 건강마스크’제작에 취약계층과 나누었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는 발코니 음악회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재능 나눔으로 진행했고, 백신접종센터 신속한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월 700여명의 은평구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백신동행단’에서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있고, 구는 14년 연속 적십자회비 모금 서울시 1위를 차지할 만큼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자랑하며“이런 점들이 구민 여러분 스스로가 방역에 참여하게 만든 원동력이 됐고 모두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어디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에 대해“남은 임기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하며“지금은 무엇보다 방역관리가 중요하다. 다음을 어떻게 해야지 하는 고민보다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구민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란 생각이 들고, 은평구는 그동안 저평가됐지만 주변 인프라와 자연 환경이 모드 좋아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 은평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구민들이 보다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구민이 잘사는 경제, 구민이 체감하는 문화, 구민이 걱정 없는 안전’등에 의지를 보였다.
구민들만 바라보겠습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명암에 쓰여 있는 글귀이다. 46년간 은평구 토박이로 살면서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구청장가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올라온 그는 그 누구보다 지역 현안과 구민들의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은평통(通)으로 불린다.
은평통은‘은혜로운 고장 은평, 평화로운 고장 은평, 통하는 세상 은평’이라는 뜻으로써‘은평을 가장 잘 안, 모든 걸 꿰뚫고 있는 사람은 김미경이다’,‘김미경과 통하면 은평이 보인다. 미래가 열린다. 세상이 달라진다’라는 은평통으로서의 은평구 터줏대감으로 지키고 있다.
구의원 시절에는 지역을 돌아다녀‘발바리’의원, 시의원 시절에는 자주 걸어 다니며 소통해‘뚜벅이’의원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김 구청장은 타 자치구에 비해 낮은 재정자립도를 해결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하면서 문화관광산업 집중 육성, 일자리 육성, 대형 교통망 인프라 구축과 복지사업 적극 확충, 아이맘택시 전용택시 지원책 마련,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교통인프라 개선, 수색역 역세권 개발,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의 여러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가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