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꽃 11월 18일 "황진이-꽃" 입고 화사하고 우아하게 치른 예소 돌잔치~!!

[예소어뭉]

우리 딸래미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태어난 후.. 쭉~~ 머리속 한구석에 꿍...하고 자리차지하고 있던 돌!잔!치!

그 돌잔치를 끝내고 나서 신랑과 나눈 얘기가.. 할 일 다 끝내버린 거 같다는 거였네요..

아쉬움도 많이 남던.. 우리 예쁘니 예소 돌잔치 후기 시작하게습니다.

일시 : 2007년 11월 18일 낮 12시

         울 딸램은 태어날때부터 토요일에 태어나 효녀노릇하더니..

         (아빠 휴가 잘 여유있게 받아 쓰도록.. ^^;)

         백일도 일요일! 돌잔치날도 일요일! 날짜 신경쓸 필요없이 깔끔하게 해결했답니다!

1. 장소 : 성남시 분당 야탑에 있는 올시스올랜즈 (http://www.allseasalllands.co.kr/)

    처음 생겼을 때 친구들이랑 가보구선 완전 반해버려서 하루 차이나는 시부모님 회갑연도

    친척분들 모시고 여기서 하고 울 딸래미 돌잔치도 여기서 했네요~

    100명 내외의 손님을 치를 수 있는 룸이 입구쪽이랑 안쪽에 두 개가 있구요

    20명 내외의 손님을 치를 수 있는 작은 방도 하나 있답니다.

    돌잔치 하기 2주전쯤에 갑자기 안 좋은 후기가 올라와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저희는 무난하게 잘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여기는 돌상이랑 풍선은 외부에 맡기질 못 하고 거기 들어와 있는 업체에서

    무조건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처음엔 돌상 250,000원(포토테이블 별도 50,000원이였는데 제가 꾸며주고 싶어서

    안 하기로 하고..) 풍선 200,000원에 계약했었더랬죠..

    그런데 잔치 즈음해서 다른 돌잔치 구경하러 갔더니 430,000원에 포토테이블까지

    패키지로 하는 상품이 있다고 해서 얼른 그걸로 계약변경을 했었더랬네요~^^

    제가 6월에 예약하러 갔을 때는 업체가 한 군데였던 거 같은데..

    얼핏보니 다른 업체가 한 군데 더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두 제가 한 곳이 더 나았던 거 같아요.. 까페도 갖고 계신 거 같던데

    올시스올랜즈 준비로만으로도 벅차신지 명함 주시길 꺼려하시더군요..--;;

잔치 치뤘던 룸 입구

돌상 측면 모습

돌상과 풍선장식

    성장동영상 CD무료 제작해주고 현수막 서비스, 케익, 샴페인 서비스였는데

    동영상은 본 사람들이 너무 허접하다고도 하고 제 손으로 직접 해주고 싶었어서

    예소 태어났을 때부터 돌무렵까지 찍어둔 동영상들을 고르고 골라 제가 직접

    만들고 올시스올랜즈 연계업체에 파일 보내서 DVD로 제작한 걸 잔치때 틀었네요~

    다들 성장동영상 너무 잘 만들었다고 칭찬이 자자했답니다 *^^*

    성장동영상을 보는데 찡...해지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하...-_-;

    현수막은 돌앨범 찍은 곳에서 서비스로 해준 롤스크린이 있었어서 그걸로 대신

    걸어달라고 했었어요~

    돌상은 생과일에 떡5개던가 6개던가..나중에 다 싸주셨고

    풍선은 여기저기 기웃거려 맘에 들던 풍선장식을 들고가서 이대로 해달라고

    요구(?)했더니 그대로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원작자분께는 죄송합니다...-_-;)

    돌상 옆, 벽장식, 입구장식, 테이블 장식이 세트였습니다~

    케익 제일 위에 있는 초가 꽃봉오리 모양인데요 초에 불을 붙이면 그 봉오리가

    쫘~악 펼쳐지면서 꽃이 활짝 펴요~~ 깜짝 이벤트더군요~ 그거 좋았습니다.

                

                              케익                                       돌잡이 소품

   올시스올랜즈의 가장 큰.. 단점은..... 사회....그게 좀 ... 그렇더군요..

   사회에 신경 많이 쓰시는 분들이라면 돈이 허락하는 선에서 외부에 맡기시던지

   아니면 아예 사회에 대해서는 포기하시는 게 좋을 듯..

   진행을 어찌나 못 하시던지.. 맥을 탁탁 끊는 그런... 그리고 돌잡이 품목도..허접...

   그랬답니다..

2. 돌스냅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http://www.koreago.com/)

   정말 고민 많이 했었네요..

   시누 남자친구가 사진 찍는 게 취미여서 사진도 좀 찍는다고하고..

   어쩌나했는데.. 아는 사람한테 맡기면 돈은 돈대로 쓰고 후회한다는 말이 많아서

   그냥 업체에 맡기기로 하고 후기는 후기대로 다 훑고..

   홍보글이나 쪽지나.. 이런 거 오는대로 다 가보고..

   유명세와 가격들이 어쩜 그리도 균형이 안 맞는지..ㅠㅠ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일명 이나앨!! 이었답니다.

   포근한 느낌의 사진에 두 분이 함께 움직이는데 부부라는 거..

   그게 참 맘에 들더군요..

   BUT 잔치 당일날.. 울 예소 컨디션이.. 정말정말... 최악이었다는 거...

   어느 후기에서 아무리 준비를 퍼펙!하게 해도...

   아기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던.. 그..... 절절함이.. 내 것이 될줄이야..

   엄마 아빠한테서 한 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우리 딸래미..

   아마도 울 딸래미가 땅에 발을 딛고 서 있었던 시간은 잔치를 치르던 3시간중에

   30분도 안 될거예요..ㅠㅠ

   막무가내, 속수무책... 아기 사진은 거의 못 찍고.. 돈생각에 속은 상하고..

   웃는 사진까진 바라지도 못 했죠.. 그저 우는 모습이라도 독사진만이라도 찍을 수 있었다면..

   온갖 짜증에 성질에.. 나중엔 가장 피크인 돌잡이를 해야할 시간에 잠이 들었다는..

   평소엔 낮잠을 1시간도 안 자더니.. 1시간이 넘어도 일어날 줄을 모르는 딸램..

   겨우겨우 깨워 행사를 진행시키기는 했는데... 좀 자고나서 컨디션이 회복됐나 싶었는데..

   왠걸..ㅠㅠ 아마.. 돌잡이 시간에 아무것도 잡지 않은 아가는 울 딸램 하나뿐일 듯싶네요..

   잔치 끝무렵 눈물을 머금고 잔금을 치르는데..

   두 분이서 상의를 하시더니 집에와서 예소가 먹고, 자고, 놀고, 씻고 하는 모습을

   담아주시겠다는 거예요~ ^0^

   와~~ 이게 왠 떡이냐.. 싶었네요.. 정말 생각지도 않은 배려에 감사할 따름이었죠~

   나중에 앨범 나오고 또 세월이 많이 지나서도 두고두고 감사할 거 같아요~~

3. 한복 : 우혁이네 명품돌복 (http://cafe.daum.net/woohyeokdolbok)

   후훗~~ 제가 한 몸매하기 때문에 퓨전한복은 엄두도 못 냈었는데..

   우혁이네를 보는 순간!! 이거다!! 싶더군요..

   너무 흔한 디자인도 아니면서 너무 보수적이지도 후져보이지도 않는..

   그 중에서도 제 맘에 쏙~~!! 들었던 건 "황진이-꽃"

   일단 찍어놓고 잔치 전 달에(그러니까 10월에..) 무료이벤트에 도전했습니다!!

   한 달 내내 도전해야하는 길고 긴 여정이지만.. 공짜!!! 100% 공짜니까!!

   정말 이를 악 물고 도전했었더랬죠~

   좀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먼저 도전한 엄마를 따라잡기 위해서..고고!!!

   첨엔 반값도 횡재다 싶었었는데.. 사람맘이 또..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차피 하는 고생 1등의 고지를 점령해보자!! 그래서.. 드디어 쟁취를 해냈더랬네요...

   오혁맘에겐 정말 미안해요...^^;;(잔치는 잘 하셨을래나?)

   화사한 분홍색에 우아한 자태...(제가 옷빨이 좀 안 받아서그렇지 한복은 최고였답니다..)

   한복 이쁘다는 칭찬 많이 들었구요 신랑이 피부가 까무잡잡한대 신랑한테도 잘 어울렸답니다~

   뭣보다 울 딸램에게 한복이 너무 너~무 잘 어울렸다는 거~

   함께 온 꽃신은 마치 전생부터 약속한듯 제가 결혼할 때 했던 꽃신이랑 똑같았구요~

   그래서 더 기쁘게 입을 수 있었답니다~

   이번에 보니까 신상품도 들어왔던데 쥔장님도 친절하시고 물건(?)도 좋으니까

   많이들 구경가보세요~~~^^  이벤트도 완전 빵빵하답니다!!

한복 도착한 날..  집에서..

  잔칫날 화사한 우리 가족

   헤어랑 메이크업은 동네 미용실에서..;;;

   첨엔 메이크업은 제가 하고 헤어만 하려고 동네 미용실에서 한 건데...

   완전 NG였네요..

   전 잔치 시간이 12시여서 11시까지는 잔치장소에 가야했는데..

   그 미용실이 10시에 오픈한다고해서.. 쨋든.. 전문가가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제가 간 곳도 헤어와 특히 메이크업 전문샵이긴 했지만..

   역시.. 돌잔치 분위기를 알고 돌잔치를 위해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던 거 같아요..

   맘들.. 잘 따져보시고 집에서 여유롭게 단장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네요..

4. 포토보드&덕담보드, 미니실물 성장동영상 : 엄마표.. 참놀이 (http://cafe.daum.net/charmnol2)

   첨엔 A4사이즈로 병풍처럼 만들어서 포토테이블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보드가 되버렸던 성장다이어리... 그래도 나름 만족했구요

   덕담보드는 덕담엽서를 준비해두면 남겨주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폴라로이드로 오신 분들 사진을 찍어서 멘트를 적어달라고 했었어요~

   가져가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한 장 더 찍어서 드렸네요~

   폴라로이드 덕담을 받아서 그냥 갖고만 있으면 아쉬우니까 전시 방법을 고민하다가..

   보드를 만들때 안에 철지를 넣어서 자석으로 붙여놓기로 했죠~

   잔치때는 덕담보드로 쓰고 잔치후에는 집에서 포토존으로 사용하고~

   나중에 예소크면 자석보드로 사용하려구요~ 아주 유용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미니실물 3개월 앞서 잔치한 친구네 갔더니 포토테이블에 딱히 이렇다할

   액자도 없고 화려하지도 않았는데 미니실물스탠딩이 올망졸망 놓여있는 게

   그렇게 귀엽고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 컨셉을 살짝 배껴보았답니다~

   물론 포토테이블을 꾸민 건 위에 말한 그 업체지만요~^^;

   귀염둥이 울 예소가 미니사이즈로 옹기종이 모여있는 모습.. 넘 귀엽습니다!!! >_<

   지금 그 미니실물들은 뒤에 받침대는 떼어내고 폼보드에 자석을 박아

   친정과 우리집 냉장고에 붙여두었담다~

미니 실물스탠딩과 성장다이어리 보드

   포토테이블 꾸미기 전.... 준비해간 것들

아직도 뿌듯한 덕담보드

   성장동영상은 아까 살짝 말씀드린대로 우리 예소 태어나서부터 돌무렵까지

   짬짬이 찍어두었던 동영상을 짜집기해서 나름 컨셉잡아 짜집기한 거였답니다.

   아.. 내 딸이구나.. 1년동안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준 내 딸이구나..

   그.. 말로 표현하기 힘든 치솟는 뜨거운 것에 목이 메였던 그 동영상이랍니다.

   동영상 맛보러가기

5. 답례품 : 엄마표 천연비누 참놀이 (http://cafe.daum.net/charmnol2)

   일찌감치 답례품은 내 손으로 만든 천연비누로 해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던 터라

   문화센터에서 천연비누 만들기 강좌도 듣고.. 나름 준비하고.. 4개월전부터

   차근차근 계획 세우고 준비해서 한 상자에 2개씩 300개, 150상자를 준비했던 답례품입니다.

   어성초, 약쑥, 살구씨, 석류, 녹차, 황토, 알로에등등의 분말에 레몬, 스윗오렌지,

   로즈마리, 라벤다 등의 에센셜 오일을 듬뿍 첨가해서~

   우리 예소 돌잔치에 오신 분들 모두모두 피부미인되시라고 정성 가득 담았었답니다.

   다들 너무나 좋아하시고 향도 좋다고 인사도 많이 들었더랬습니다.

만들었던 비누 늘어놓기..

답례품 진열모습

   비누를 만들때는 재밌게 신나게 만들었었는데.. 헉!!! 포장하는 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비누를 하나하나 랩으로 싸서 비누성분과 효능에 대한 택 직접 만들어서 크라프트 라벨지에 출력해서 하나하나 다 붙여주고...

   상자 접어서 직접 만든 감사택 라벨지에 출력해서 하나하나 또 다 붙이고~

   쵸핑깔고 비누 두 개씩 넣고 상자 쌓아두기...

   동생들 아니였으면 정말..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이 모든 걸 제 손으로 하나하나 하다보니.. 갑자기 욕심이 생겼었어요..

   내가 이 곳 저곳에서 많은 도움 받았던 것처럼..

   돌잔치 준비하시는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또 반찬값도 좀 벌어보자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살짜쿵.. 제가 만든 카페...주소도 공개해보았답니다. *^^*

   세상에서 둘 도 없이 소중한 우리 딸래미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맞았던 생일날~

   여기저기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좋은 분들 만나서 기분 좋게 잘 치렀습니다!

   도와주신 분들 함께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하구요~

   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하구요~~

   제가 적은 글이 여러분들이 잔치 준비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잔치 끝나고 집에와서 남은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사진 한 컷!!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 해오름 돌잔치 후기 게시글 No.17485 ***

*** 네이버 지후맘의 맘스홀릭 돌잔치 후기 게시글 No.4557253 ***

*** 베베하우스 돌잔치 후기 게시글 No.8953 ***

[(쥔)우혁이네(장)]

와.. 많은곳에 올리셨네요..ㅎㅎㅎ 저도 내년봄에 돌인데 벌써부터 걱정이..ㅎㅎㅎ 참! 비누 감사해요..^^ 요즘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서준엄마]

한복 잘 어울리네요`~~이뻐요,,,예소도 이쁘궁,,,,돌잔치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저도,,지나고 나니,,,아주 가볍네요,,ㅋ 전 집에서 해도,,피곤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