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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 벚꽃산행...,
무의도 호룡곡산(244m), 국사봉(230m)
무의도 호룡곡산(虎龍谷山·246m)은 강화도 마니산과 더불어 오래 전부터 수도권 등산인들이 즐겨 찾아온 섬 산행지다. 간단한 바다 여행을 겸해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데다가 큰 무리 없이 한나절로 산행이 가능하기에 단체산행지로도 종종 애용된다. 무의도 북서쪽 머리에 매달리듯 위치한 실미도가 영화로 유명해지며 여행 겸하여 호룡곡산 찾는 이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기도 하다.
무의도(舞衣島)는 옛날 옛적, 안개가 낀 날 배에서 바라보면 섬의 형상이 마치 아름다운 춤사위인 듯하여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배에서 내려 멀리 바라보기엔, 부연 이내로 윤곽선마다 희미해서인지 무의도 호룡곡산은 애처로울 만큼 야트막하고 초라하다. 저것도 산인가 하는 실망감은 그러나 산릉에 오르면 감동으로 바뀌며, 그 때가 석양 무렵이라면 매년 한 번은 와야겠다는 다짐까지도 동반하게 될 것이다.
과거 호룡곡산은 인천 부두에서 1시간 남짓 배를 타야 했다. 그러나 인천신공항 개항 덕분에 영종도 턱밑에 자리한 호룡곡산 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공항고속도로로 영종도 남서쪽 끝 잠진도 선착장까지 순식간에 달려갈 수 있고, 단 5분이면 무의도 대무의 선착장에 가 닿는다. 차량도선료도 왕복 20,000원 정도라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특별히 차로 돌아볼 것도 없이 단출한 모양새인 섬인 데다가 마을버스도 자주 다닌다.
무의도는 주민 약 600명에 950만m2(288만평) 크기의 섬으로, 크게 보아 북쪽 국사봉과 남쪽 호룡곡산 두 덩어리로 이루어진 섬이다. 국사봉 바로 위엔 자그마한 당산이란 봉이 혹처럼 붙어 있다. 이 당산(124m)부터 시작해 국사봉(236m) 거쳐 호룡곡산(246m)까지 이어가보면 당산쪽은 뚝 잘라내어도 별 아쉬울 것 없는 작은 야산 둔덕이다.
그러나 국사봉 오름길부터는 확연히 달라진다. 오른쪽(서쪽)으로 줄곧 붉은 태양과 벌겋게 물든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호룡곡산까지 통틀어 오히려 조망은 이 국사봉에서가 더 나은 것 같다.
당산~호룡곡산 능선 도중에 양쪽으로 실미 해변이나 하나개 해변, 큰무리 마을 등지로 빠지는 샛길이 여럿 나타난다. 길목마다 안내판이 있으므로 원하지 않은 곳으로 내려갈 염려는 거의 없다.
당산 오름길은 대무의(큰무리) 선착장에서 바로 이어진다. 선착장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로 안내판이 선 나무계단으로 접어들면 된다. 팔뚝 굵기의 소나무 숲을 지나 15분쯤 오르면 당산 정상. 열 가닥으로 줄기를 뻗어 올린 독특한 형상의 나무가 선 곳이다. 그 다음의 작은 봉(87m)의 바윗덩이들 위에서 비로소 서쪽 실미도와 더불어 서해 풍경이 펼쳐진다.
봉우리를 내려서면 실미유원지로 넘어가는 도로를 만난다. 도로를 가로질러 국사봉 쪽으로 잠시 오르면 곧 서해 풍광이 뵈는 조망 바위다. 그 후 한동안, 삼각점이 설치된 작은 봉을 지나서도 계속 완경사의 분위기 좋은 송림길이다. 북서풍이 불어오는 쪽이 숲에 가려져서 단체 등산객들이 종종 중식처로 애용하는 헬리포트에 다다르면 저 앞에 큼직하고 높게 일어선 국사봉이 뵌다.
콘크리트 포장이 된 농로가 지나는 봉오리재 고갯마루부터 길은 한결 넓어진다. 이곳부터는 오른쪽으로 줄곧 넓은 바다가 뵌다. 오후 서너 시를 넘긴 시각이면 바다 가운데로 붉은 기둥 같은 노을빛으로 눈부시다. 간혹 싸리나무 가지가 시야를 좀 어지럽거나 할 뿐, 특별히 어디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조망이 좋다. 길이 주로 능선 서쪽으로 나 있는 데다 수목도 쳐내두었기에 서해쪽 조망은 거의 막힘이 없다.
이번에 다녀 올 무의도에는 벚꽃 세상으로 뒤덮여 있다. 4월 14일~27일까지 벚꽃이 최고 절정기에 이를 시기이다. 실미해수욕장에는 즐거운 벚꽃 봄축제가 열린다. 분홍빛의 아름다운 벚꽃들과 탁트인 상쾌한 바닷바람이 춘천거북이산악회 회원님들을 맞이한다.
* 춘천열린산악회 카페운영자이신 애플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①산행일시 : 2008년 4월 26일 (토)
②출발지 및 출발시간 : 종합운동장 태백가든옆 오전 7시에 출발
③산행코스 : 잠진도에서 무의도배에 승선 ☞ 큰무의선착장 ☞ 국사봉
☞ 구름다리 ☞ 호룡곡산 ☞ 부처바위 ☞ 환상의 길 ☞ 하나개해수욕장
④산행시간 : 약 3~4시간 정도 소요
⑤산행회비 : 28,000원/인 (도선료,국내여행자보험,조개구이 및 칼국수<1인 10,000원>포함)
⑥준비물 : 등산장비,스틱,간식,온수,방한복 그 외 개인준비물
* 이날 산행시 10% 부부할인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 점심식사가 제공되오니, 간편배낭에 간식만 챙겨오세요!!
회원님들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아래와 같이 차량이 지나갑니다. 편하게 집앞에서 탑승하세요!
참고하시고 산행신청글 옆에 탑승위치를 알려주세요! 미리 미리 차량이동 장소에 나와주세요! 미리미리 15분 전에 탑승장소에 나와주세요!
06시 30분 : 우두동 구.쌍용회관(현. 두미르레스텔) 앞 출발 ☞ 근화초등학교 앞 ☞ 중앙로 로타리 ☞ 06시 35분 : 운교동 육림극장 앞 ☞ 팔호광장 ☞ 06시 40분 : 후평동 도. 향군회관앞 ☞ 06시 42분 : 후평동 현대2차아파트 충인교회 앞 ☞ 06시 45분 : 후평동 부안파출소 건너편 에코로바 앞 ☞ 청구아파트옆 강원대 의대 쪽문앞☞ 춘천박물관 앞 ☞ 06시 50분 : 법원방향 석사사거리 앞 ☞ 06시 52분 : 법원앞 ☞남부시장 현대자동차 앞 ☞ 06시 55분 : 태백가든 앞 ☞ 07시 00분 : 태백가든앞 정시 출발☞ 퇴계막국수 앞 ☞ 굿모닝마트앞 ☞ 하이마트 주공5차입구 버스정류장 앞☞ 우리소아과 앞 ☞ 07시 07분 : 한방병원 ☞ 강촌 ☞ 07시 30분 가평5거리
* 하산후 바닷가에서 바다회와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러나 차량내에서는 음주·가무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 산에서의 날씨는 기상변화가 심합니다. 항상 여벌의 옷과 우비,
스패츠,장갑 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안전한 산행을 하고자하는
마음가짐도 준비!
* 4월 24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하시는 분은 여행자보험 가입을 해드립니다.
거북이 첫산행에 함께 하실분들은 별리총무님에게 이름,주민번호,전화번호를
통화나 문자메시지로 알려 주십시오!
* 투명한 산행과 운영을 하고 있는 춘천거북이산악회는 회원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운영됩니다.
무의도의 벚꽃축제가 있습니다. 산행을 신청해주세요!
산행신청문의 : 018~374~6836 산악회 부회장 경주마
011~9018~2952 산악회 자문위원 능선
춘천거북이산악회
능선님 머리숫자 헤아리기가 쉽지않지요?? 낼 산행 자~알 부탁드립니다
백일홍님 신청
환영합니다.
샤프란님께서 총무 대행하신다고 하셨는 데...,
취소 하신분들 제외하고 샤프란님까지 현재 42명 신청중...,
한자리가 있네요.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