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돌이 다가왔습니다..
요즘은 다들 성장앨범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저는 형편상 ^^ 그리고 한곳에서 하기보다는 백일 돌 다르게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백일엔 엄마들사이에서 유명하다는 모 업체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물론 백일 사진도 만족을 했습니다만, 돌사진을 찍기위해 또 다시 알아본바
나무그린스튜디오가 아주 이뿌게 사진을 찍어준다는걸 알았어요..
강서구가 사는지역이라 목동점을 방문했지요..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부터
따듯하고 온화한 기분이 들고.. 마치 동화속에 온듯한 앞쪽 풍경들....
그렇게 우리는 1층, 2층, 3층 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여기저기 안내를
받았어요... 층마다 다양한 컨셉에 반해버렸죠 .. 그날은 다른팀 촬영이
있었는데요 .. 구경하는것도 어찌나 재밌던지 .. 우리 아들은 또 얼마나 이
뿌게 찍어주실까 하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답니다.
그렇게 예약을 하고 1월초로 촬영을 잡았어요..
드디어 촬영날....
전날부터 우리 애기 상태가 아주 안좋습니다...
울고 토하고... 에고고... 스튜디오에 전화를 했습니다.
혹시 오늘 못찍을수 있다고요.... 사실 워낙 스케쥴이 빡빡해서 다른시간으
로 옮기기가 미안하더군요.
그리고 당일날 촬영시각 30분 남기고 전화를 했거든요..
그런데....
담당자 되시는분은... 우선 아기가 중요하다고 다음으로 미뤄주시겠다고 하
시며 아기가 많이 아푸냐고 오히려 위로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옷도 다 입히고 해서 남편이랑 차
를 타고 갔더랬죠 ..
가족사진
부터 찍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아푼데도 이모가 어찌나 재밌게 해주시는지.. 우리 아들 엄청 잘 웃습니다..
점점 아이 상태는 안좋아져서 촬영팀이 중단을 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원래 다른 스튜디오에선 아이 상태가 안좋아도 그날 찍기로한 시간 스케쥴
대로 밀어붙이는게 대다수인데 먼저 아이부터 챙기시더군요..
그렇게 집으로 와서 .. 다음날 우리 아이는 입원을 했습니다
장염이랍니다.. 무리하게 촬영했었다면 큰일
날뻔 했었습니다.
다음 촬영날짜에는 감기에 걸렸습니다... 흐미...
그러다 돌이 되었구요
돌이 지난 따스한 2월3일에 다시금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2번의 변경에도 흔쾌히 바꿔주시는 배려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찍은 가족사진이 아쉬워 한번더 부탁을 했더니 꼼꼼히 메모로
남겨주셔서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한번더 찍자고 하시더라구요..
2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촬영은 시작됩니다
우리 아들~~~ 너무 잘 웃습니다..
이모가 너무 너무 재밌습니다.. 목이 쉬어라 외칩니다.. 쿠쿠쿠 민규야~~
노래도 부릅니다.... 정말 이모는 불사조 같습니다...
한컷 한컷 찍을때마다 사진사 주영이모랑 옆에서 도와주시는 하임이모는
손발이 척척맞으며 .. 최선을 다합니다...
역시 옷이 날개 입니다.. 이번엔 비누방울로 아들을 웃게 만듭니다..
그렇게 촬영은 끝이나고 그날찍은 원본시디에 수십장의 사진을 모두 담아주시네요... 이뿐 나무그린 로고가 새겨진 케이스에 담아서요..
나무그린 목동점을 알게 된걸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평생남을 사진... 이뿌게 이뿌게 잘 찍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