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7 淸談亭 생활

[하늘지기]

올해 들어서 그동안 제대로 방문하지 못했던 소요산 가족농장(청담정)을 어머님을 모시고 삼형제 부부가 깻잎 모종작업을 하기위해 함께 모여 작업하였습니다. 형님내외는 전날에 도착하여 밭고르기 경운기 작업을 하고 동생내외와 우리부부는 당일 이른 아침에 박제궁에서 깨모종을 떠서 어머님을 모시고 소요산 농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당일 아침에 간간이 내리는 비는 작업에 단비가 되었지요. 함께 수고해서,,,,,,,, 모종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모종작업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어머님을 모시고 형님과 동생내외는 모두 각자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상혜님과 나는 이미 출발할 때부터 모처럼 청담정에서 1박을 하고 가려는 준비를 해온터라 더 머무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비운 집이어서 손 보아야 할 부분(청소, 빨래, 주변 제초작업, 나무가지정리, 과수작업, 살구 수확등등)이 보이길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몇가지만 하려고 하다가,,,,,,,,,,

길상혜님이 손을 겆어부치고 이블빨래를 시작하였는데 그만 4일간 빨래가 지속되었습니다. 결국 가능한 모든 빨래를 심지어 카펫, 담요, 방석, 커튼까지,,,,,,, 확실하게 마무리하니 속이 시원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만  5일간 장기 체류(?)하였습니다. 아마도 청담정에서 우리부부가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 머무르게 된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사이에 전곡시장에 가서 포도봉지와 장갑도 사고 전곡 하나로 마트에서 세제와 생필품도도 사고, 인근의 재인폭포와 고구려고분도 둘러보고 그리고 망향비빔국수 본점에서 식사도 하고, 35년 절친인 김용환교수 연구실에도 방문하여 함께 식사도 하고, 동두천식 부대찌게집 호수식당에도 가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빨래와 집청소와 주변 정원정리에 대부분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다음에는 주변 산과 강변을 두루 다니며 농장의 일도 간간히 하면서 여류롭게 지내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1. 소요산 농장(청담정) 입구

 2. 청담정

  3. 과실나무들

    머루

                                        홍살구

                                     황살구

   다래

  산사

 4. 깻잎작업

 1번밭

 2번 밭

 3번 밭  - 작업순서의 예

  (1) 원래의 밭(풀밭?)

  (2) 밭갈이후 정리(이젠 밭?) 

  (3) 깨모종 식재(이젠 껫잎 밭)

  5. 신한대학교 동두천 캠퍼스

 35년 절친 김교수와 ㅎㅎㅎ

   6. 재인폭포

                                      중부지역 가뭄으로 폭포가 말라 버렸네요... 처음으로 수면하를 탐사? 

  건천으로 폭포수 떨어지는 자리에 마지막 남은 물에 연명하는 이무기(? 폭포마다 살고있다는 전설)들이 애처롭네요 

 -  이웃한 샘물단지로 방생(이전)시켜주고 왔어요 

                                      평소 폭포수 수면하에 있었던 샘물이 드러나 작은 폭포(?)로 명맥을...

  7. 한탄강 댐 - 마무리 준공을 앞두고 있네요,,,, 그러면 재인폭포는,,,,,, 아쉽네요~

   들판

  댐하류에서

  8. 연천 신답리 고분

  9. 망향비빔국수

  10. 머루 봉지작업

  11. 농장 전경 - 여름엔 나무가 무성하여 집과 정자가 숲속에 가려져 있네요

  12. 늘봄농원 라이브공연 - 벽제(돌아오는길 동생생일 식사후)

사진속에는 아름다운 자연풍경만 보이는군요.

시골집 관리는 계절별로 손이 많이가는 일이 수두룩 합니다. 매사가 그렇지만 이런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즐거움을 갖게되지만

소극적이고 일에 뒤쳐지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듯 합니다.  

길상혜님의 적극적인 4일간의 빨래작업의 수고로움 덕분에 우리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한동안 쾌적한 잠자리가 될 것입니다.

주말에 자주 둘러서 돌보는 시간, 즐기는 시간, 행복한 시간을 갖게되 길 희망합니다.

정리된 청담정을 보니 곧 다시 와보고 싶어지네요.....

2015. 7. 12   하늘지기, 길상혜

[오늘도 난]

진정 휴가가 따로 없네요.
이것이 힐링이지요.
잘 보고 갑니다.

[해무리]

"청담정" 정겹네요
가족의 인연을 넘어 사람 냄새가 나는 풍경이네요
언제 어디서든 애쓰는 누군가가 있어 유지되는 것이 삶이 아닌가 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