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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천주사
 
 
 
카페 게시글
─…산뫼여행방 스크랩 문경 천주산, 공덕산^^
보운화(普雲華) 추천 0 조회 114 10.07.14 13:2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2009. 8. 8(토)  08:00

    기쁜 소식 들을 수 있다는 문경(聞慶), 그 문경으로 천주산, 공덕산 찾아 갑니다.

    대동 - 대구, 경부, 중부 내륙 고속도로로 점촌 함창 나들목에서 내려  

    경천호도 지나고....

 

    11:40, 천주산 들머리인 동로면 간송리 천주사 입구^^

    동자스님, 바위위에서 익살스런 모습으로 우릴 맞아줍니다.

  

    11:48  천주사

 

   설악산 마등령 '독수리 괴목'을 닮고 싶은가 보죠?

 

  '우 윳 빛 깔' 고운 부처님^^

 

   수 많은 석등이 호위합니다. 

 

   본격적인 산길, 계단이 가파릅니다.

   산 이름이 천주(하늘기둥)니......

 

  앞서가던 산님들이 떠들석~~

  땡벌에 쏘였다 하네요

  제발, 큰 탈 없기를.....

   

  산길 한가운데 구멍에서 벌이 분주하게 드나들고 있어 

  급히 우회를 합니다.  

 

  12:30, 놀란 가슴으로 벌집 피해 오니

  가파른 바위가 앞을 막고있네요

 

  발을 잘못 디뎌 주루룩~~

  정말 아찔!!  

 

  줄 잡고 잠시 옆을 보니 더 아찔^^ 

 

  다시 바윗길을 오르고 내리고~~

  이제 정상이 가까운 모양인데

  바람 한점 없어 짜증날 정도로 후덥지근한 게  삼복 답습니다.

  땀은 옷을 흠벅 적시고....

 

  그래도 산 아래만 보면 가슴만은 시원합니다.

 

  저기는 경천호~~

 

  저기 앞서 가는 산님들, 정말 부럽습니다. 

 

  바위 난간에

 

  멋드러진 바위 지나

 

 드디어 천주산 정상(12:50)

 

   수 많은 산들이 발 아래...... 

   비록, 오름길 힘들어도 바로 이 맛이지요~~

 

  올라 왔으면 또 내려가야하는게 산, 내려감도 결코 녹녹치 않습니다.

 

   13:00에 만난 바위 절벽, 

   저 산님의 하강 자세가 완벽하십니다.

   여군 특전사 조교 출신이신 듯.....

 

  멋진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 산이 공덕산^^

  바닥까지 내려가 다시 올라야 하는데,

  힘은 부치고 이럴 어쩌나? 

 

  바닥까지 쑥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고 공덕산으로~~

  점심 탓인지 잠시는 모르겠는데  금새

  "헉헉!!" 

  무전기에선  다람쥐보다 더 날렵하신

  선두 대장님도 혓바닥이 땅에 닿을 정도라고.....

 

  드디어 공덕산(14:35)

   나무가 시야를 가려 조망은 없습니다.

  그래도 찍고는 가야지요~~

 

 하산길엔 이름 모를 버섯이 여기 저기...

 인삼에 버섯, 자연상태에서 많이 재배하는 지역인가 봅니다.  

 

 14:54,  사불암 쪽으로 갑니다.

 

  키큰 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길  오르니  

 

  대승사인지 윤필암인지

  발 아래로 절집 지붕이 보입니다.(15:17)

 

  건너 산 숲은 여름 한가운데 푹 빠져있고.....

 

  눈 들면 山 山 또  山

  그 사이로 길 하나 실뱀처럼 기고..... 

 

 또 까다로운 바윗길(15:29),

 조심 조심~~

 

  부부 바위^^

  천년을 살고 또 수 천년을 더 산다해도 저 바위처럼 이면 딱 좋겠지요,

  늘 마주하고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래도 가끔은 서로 꼬옥 안을 수 있어야제,

   바라 보고만은 난 못살어 ㅎㅎㅎㅎㅎㅎㅎㅎ"

 

  안장바위^^

 

  천리마에 턱 얹고 올라 타면 세상 부러울 게 없겠습니다.

  "이랴~~"

  세상 끝까지 함 가 보는 거야!

 

  모질게 사는 소나무, 우리에게 멋진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갈 수 있음을.... 

 

 15:56, 묘적암과 윤필암 글씨가 참 거시기 하죠?

 

 윤필암은

 수덕산 경성암, 오대산 지장암과 함께 3대 비구니 선방의 한곳으로 직지사의 말사인 대승사의 암자로서

 고려 우왕6년(1380년) 각관이 창건하였으며,

 암자 이름은 신라 의상대사의 의복동생인 윤필거사가 기도하던 암자에서 유래되고, 

 고려 나홍스님과 성철스님의 권유로  청담스님의 따님인 수원 봉령사 승가대학장인 묘엄스님의 출가처 이기도 하답니다.

 

 

  ㅇㅇㅇ님 덕분에 보기 힘든 두더쥐....

  시멘트길이 어색한지 얼른 흙을 찾아 숨고 맙니다.

 

 16:00  대승사 안내도에 말벌집이....

 

   587년 진평왕 9년,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석불이 공덕봉 중턱에 떨어져 4불암이라고...... 

  왕이 그 소문을 듣고  그 아래 대승사를 세우게 한 후

  망명비구에게 사면석불에 공양을 올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보물 제575호인 목각 탱부,

  계문서(4)와 사적비 및 아미타불에서 나온 금자 화엄경 7,불사리 1과 등이 있다고.....  

 

 마애여래좌상 ^^ 

 

  산에서 내려와 편안한 길에 

  함께 걷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몰카 좀 했습니다. 

  노송은 긴 팔 뻗어 햇볕까지 가려 주네요~~ 

  참, 멋지십니다. 

 

   모처럼 찜통 무더위 속에 빠져 정신줄 까지 놓을뻔 했습니다.

 

   그래도 사방보 아래 남 여탕으로 나눈 알탕의 즐거움~~

   그거, 안해 봤으면 말을 마세요~~

 

   이 여름 다가기 전 시원 짜릿한 알탕이 기다리는

   산으로, 계곡으로

   또 떠 나실거죠?   여러분!  

 

  

                          2009. 8. 9

                           '갈 바 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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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 천주산 공덕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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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14 14:37

    첫댓글 벌써 마음은 천주산,공덕산 정상에 서 있습니다
    보훈화님 멋진 명산 잘 보고갑니다~

  • 작성자 10.07.14 15:39

    거제님^^저희 카페에서 늦은 가을쯤 산행도 하고 모임 계획중 입니다
    천주사에서...

  • 10.07.14 15:49

    보운화님 스켜쥴이 중복 되지 않으면
    늦가을 함께 산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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