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가 무지 싫어질려는 요즘입니다
저거 하나 때문에
탁구 고수 그러나 서브는 반칙 서브
내내 서브에 홀려 지다가 어쩌다 한번 이겼습니다
그랬더니 더더욱 반칙서브로 중무장해서 상대해 오시더군요
탁구도 오래 치셨고 서브 빼고 다른 건 저보다 훨씬 더 좋은데 저같은 하수를 이겼보겠다고 한번 졌다고 더더욱 반칙서브로 중무장이라니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승부가 그렇게 중요하면 제대로 된 승부를 해야지
서브가 반칙인 줄 알텐데도 꾸준히 갈고 닦고 연마해서 오시네요
주변 사람들은 그분이 저를 이기니깐 그 분이 정말 잘 치시는 줄 압니다
(물론 서브 빼면 잘 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 반칙 서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지고 노는 분이 한 분 계신데 3부십니다
탁구를 10년 정도 꾸준히 치신
저도 얼른 그런 반열에 올라야 반칙 서브 하시는 분을 가지고 놀텐데 현실은 6부니
참~
그냥 참고 이겨내라 이러시는데 반칙 서브가 어떻게 참아야 하는 건지
암튼 기어이 이겨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반칙서브만을 고수하시는 그 분 덕에(그분이 승률이 좋으니 잘 치시는 줄 아시는 주변 분들) 주변 분들도 반칙서브가 만개하고 있습니다
낼도 게임하러 오라는데 그냥 급피곤 우울해지네요
탁장 가면 해서 요새 맨날 하는 일이 반칙 서브 하지 말기 홍보입니다
휴~
스트레스 안 받을려면 치지 않는 게 좋겠죠
진짜 탁구 못 치는 사람들이 반칙서브 하는 건 이해하지만 탁구도 꽤 치시는 분들이 구력도 좀 되시는 분들이 이겨먹겠다고 대놓고 반칙서브 하는 건 못 참겠네요
그냥 피하는 게 답일 것 같습니다
답답해서 한자 적어봤습니다
모든 아마추어 경기에서도 모든 경기에서 심판을 쓸 경우 경기진행이 안된다면, 결승에서만이라도, 공인심판이 타이트하게 규정을 적용해서 경기진행을 하면, 별로 힘들이지 않더라도 이런 상황을 훨씬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전에 수원에서 열린 홍제배 오픈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대회는 예선전 부터 공인심판분들을 모시고 대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는데요..
그런데 공인 심판분들도 어쩔수 없나 봅니다. 서부에대한 지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공이 옆에서 오면 칼같이 무효 선언 한다거나 하는건 정말 좋았는데 말입니다.
저 역시 서브는 오픈서브 룰을 똑바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초보 지만요 ㅠㅠ
요즘에는 반칙서브 1,2 개는 만들어두고 상대방이 반칙써브 넣으면 같이 넣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