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캐나다 군인이 한국의 동네마트에서 강도를 혐의로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캐나다 국적의 군인 김모(2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 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마트에 모자와 마스크를 한 채 들어가 둔기로 마트 업주를 위
협해 현금 15만원과 담배 19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친척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들어간 김씨가 차량 구입 등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난 김씨를 체포하기 위해 그의 가족을 만나 김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경 인천공항에서 탑승 수속과 출국 심사를 마치고 대기 중이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28일 김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경찰에서 “출국하는 당일 검거되지 않을 것 같아 범행에 나섰다”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전 9시 27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한 뒤 이틀 뒤인 28일 구속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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