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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Health 스크랩 달인에게 배운다...피부미용
해나 추천 0 조회 44 10.12.03 11: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달인에게 배운다] 경남정보대학 피부미용과 김경미 교수
"가장 좋은 피부관리 도구는 자신의 손"

[달인에게 배운다] 경남정보대학 피부미용과 김경미 교수
경남정보대학 피부미용과 김경미(41) 교수는 갓 스무 살 1학년 학생들과 친구처럼 어울렸다. 학생들은 연구실에 수시로 찾아와 관련 서적을 빌려갔다. 인터뷰 직전에도 졸업생 한 명이 인사차 다녀갔다고 했다. 취업을 여섯 번이나 연계해준 학생도 있단다.

김 교수의 20년 '화장품 인생'은 줄곧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었다. 1막은 화장품 업계의 현장,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부산사업부에서 시작됐다. 1990년 여성 판매직원을 관리하는 교육강사로 입사해 임직원 300여 명, 판매직원 2천여 명의 연간 교육 프로그램을 짜고 관리하는 연수과장으로 재직했다. 그사이 5년간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이크업교실도 진행했다. 지역 최초로 에스테틱 교육장을 열고 교육을 이끌기도 했다.


업계 현장 경험 '소중한 자산'
늘 마지막 강의처럼 최선 다해

"피부는 까다로운 인격 가져
대화 나누고 관심 가져야"



"늘 마지막 강의인 것처럼, 카메라가 나를 찍고 있는 것처럼 철저하게 준비해서 강의했어요. 클렌징 개념조차 몰랐던 주부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보람 있었고, 내가 10시간을 완벽하게 공부해서 판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압축해 전달한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강의 능력을 인정받아 2001년부터 외부 강의를 시작했고, 2005년 모교의 피부미용과 초대 교수로 온 것이 2막의 시작이다.

가르치려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아모레퍼시픽 근무 당시 회사 측의 배려로 들었던 특허 물질 연구원, 최신 트렌드 메이크업 기획자, 교수법 전문가 등의 생생한 강연이 귀중한 디딤돌이 됐어요." 2004년 남인도 전통 자연치유 실습에서 "마사지는 모든 동식물과 인간에게 필수적이다. 풀, 나무, 잔디, 식물, 잡초들도 바람으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있다"는 개념을 접한 뒤에는 피부관리를 테크닉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피부는 자연의 일부이자 오장육부의 거울이기 때문에 겉가죽뿐만 아니라 골격, 근육, 장기, 혈의 흐름을 다 알아야만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서로 막히지 않고 잘 통하는 '소통'이 아름다움의 비결이고요." 연구실에 본초학, 경락, 한방간호학, 대체요법 책까지 꽂혀 있고, 그가 대체요법 과정을 이수하고 국제피부관리사 자격증에다 꾸준히 노인 대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딴 이유다.

화장품 업계의 경험과 학자로서의 객관성을 함께 갖춘 그가 생각하는 피부 관리의 비법은 뭘까. "전문가에게 피부 관리를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매일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피부 관리 도구는 자신의 손입니다." 피부는 사람마다 다르고 계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바뀌는 까다로운 '인격'이라 비싼 돈을 들이는 것보다 "자기 피부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피부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 찾으려는 부지런함"이 먼저라는 말도 했다.

학생들이 졸업 뒤에도 잊지 않고 찾아줄 때, 화장품 업계 후배들이 그를 롤모델 삼아 공부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미용 경영과 관련된 논문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가 선진화 되고 고령화 될수록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미용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술 대신 다함께 피부 관리를 받는 새로운 회식 문화처럼 피부 관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제자들이 보다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김 교수의 톡톡 실전 팁



세안만 잘해도 대부분 고민 해결

올바른 세안법은 5단계. 가장 먼저 손을 깨끗이 씻는다. 다음 눈과 입술 화장을 전용 리무버로 닦아내는 포인트클렌징. 페이셜클렌징은 제품 선택이 중요한데 풀메이크업을 한다면 크림 타입을, 기본적인 메이크업이거나 민감한 피부라면 로션 타입을, BB크림처럼 안 한 듯한 메이크업에는 젤 타입을 고른다. 흐르는 물에 20회 이상 헹구는 물세안을 한 뒤 화장수(스킨)로 피부의 ph 밸런스를 조정해야 세안이 끝난다.




선크림 발랐으니 할 만큼 했다?

피부는 1년 365일 자외선에 노출된다. 한여름에만 바르고 안심하면 안 된다. 자외선 차단 지수만큼의 효과를 보려면 약 1g, 백원짜리 동전 두 개를 쌓은 부피만큼 발라야 하지만 대부분 훨씬 적게 발라 20~50% 효과밖에 보지 못한다. 차단 지수가 배라면 효과가 배라는 것도 오해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25~30 정도면 충분하고 바람과 땀, 피지 등에 노출되기 때문에 1~2시간마다 덧발라주어야 한다. 



열은 피부노화의 지름길

실내에 있을 때 피부의 정상적인 온도는 31도이지만 직사광선을 받으면 15분 내에 4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 뜨거운 목욕물에서는 43도를 넘고,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는 50도 이상, 발바닥은 6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열은 콜라겐 분해효소를 증가시켜 주름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찜질욕은 10분, 5분, 5분씩 3회에 나눠 하고 그 사이에 그만큼 휴식시간을 두어야 한다. 온풍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도 피할 것. 






피부에도 '보약'을 바를 때

봄과 여름 내내 땀과 피지에 시달리고, 자외선이나 냉방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느라 가을이 되면 피부는 지칠 대로 지치게 된다. 기온차에 적응까지 해야 하는 악조건이다. 집중 영양 관리를 위해서 수분 공급 에센스 또는 영양세럼을 아침, 저녁으로 반드시 발라 피부 건강을 회복시켜야 겨울을 대비할 수 있다. 주 1회 수분이나 영양마스크를 하는 것도 좋은데, 다른 계절보다 몇 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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