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과 보성의 경계를 이룬 일림산~삼비산~사자산 능선은 멋진 조망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산길이다.
산길을 걷는 도중 줄곧 시원스런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드넓은 바다도 보인다.
이맘때는 철쭉이 만개해 봄꽃 산행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5월 연휴를 낀 어린이날.
나른한 봄기운 탓으로 햇살은 이미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랜만에 만개한 철쭉꽃밭 가운데 서게 된다니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설렌다.
우리가 들어가는 들머리는 한치.
한치에서 일림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호남정맥 종주꾼들이 자주 애용하는 길이다.
둔덕처럼 완만해 보이는 일림산(626.8m)이지만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일림산을 거쳐 삼비산으로 이어가면 시원한 조망은 물론 천상의 화원까지도 발 아래 둘 수 있다.
건각들은 사자산을 거쳐 제암산까지도 산행(약 16km)이 가능하지만 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골치에서 용추계곡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일림산에서 삼비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은 철쭉 축제가 열리는 곳.
장흥과 보성의 경계를 이룬 삼비산(三妃山·667.5m)은 상제봉, 회룡봉, 골치산 등 주변 봉우리들이 호위하는 듯한 산세가 특징이다.
또한 이 산은 황비가 내려왔다 하여 천비산(天妃山),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물에서 황비가 놀았다 하여 샘비산 혹은 천비산(泉妃山),
안개가 늘 자욱하다 하여 현무산(玄霧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조망또한 삼비산 쪽이 일림산에 비해 훨씬 좋다.
삼비산에서 골치산을 넘어 긴 내리막길을 통과하면 골치에 닿는다.
계속되는 능선은 가파른 바위 지대를 거쳐 사자산(獅子山·666m)으로 연결된다.
질주본능으로 마음이 앞서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제암산은 다음기회다.
예약문의: 총무 010-3945-9438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산행코스: 한치-아미봉(418m)-일림산-삼비산(664.2m)-골치산(614m)-골치-용추폭포-주차장(4시간)






<펌> 일림산의 철쭉
※ 우리 버스(강남국제관광 010-9267-6613)는 아래의 곳에서 대기한다.
차량 이동경로: 구)송월타월 옆 동래역 방면(08:00)-만덕 육교-덕천동 부민병원(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