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70년생 여자분의 장례식을 하고왔습니다. 한번은 한국장의사라고 해서 가까이에 있는 곳인줄알고 여유를 부리고 토요일 오후 3시까지 가려했습니다. 확인전화가 와서 30분거리 놀웍에 있는 한국장의사라고 하여서 깜짝놀랐습니다. 토요일 막히는 시간인데 한시간 이상 걸리는데 전화를 해서 3시에 이제 출발이라 한시간 더 기다리셔야한다고 죄송한대 진행하라고 했더니 가족끼리이고 스님을 기다리겠노라고...
이번에도 오후 5시 장례식이라서 시간을 한시간 반전에 출발하여 시간을 잘 맞추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고 54이라는 젊은 나이가 온 사람들도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영어가 필요했는데 통역을 할까도 안되는 콩글리시를 할까도 했는데 하던대로 죽어서 심판받는 49재 이야기도 하고 오신 분들이 기독교인도 있을수 있어서 천국가라고 해드렸습니다.
장례식이나 묘지에가서 모두가 불자들이 아니기에 여러종교인이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오신 분들을 위해서 천국 가라는 이야기를 해주어도 좋다고 봅니다. 내 종교만 강요하는게 아니라 모두를 인정하고 화합하는게 중요합니다. 내것만 좋고 너의 것은 아니라고 부정하면 전쟁, 갈등만 있습니다.
54년 인생이 짧다고하지만 40에 30에 간 사람들보다는 길다고 봅니다 . 우리가 지금 허비한 시간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렇게도 원했던 내일이다. 이말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하루 충실히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