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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는 태아
1. 신체상으로 4배정도 성장해요
태아의 키는 8~9㎝, 몸무게는 20g정도로 자라, 출생직전에 비해 키는 약 4배, 몸무게는 약 2배정도 성장합니다. 몸은 3등신이 되고 사람 형태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 눈꺼풀이 자라나 태아의 눈이 닫혀져요
기초적인 안면 골격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안면 골격은 안면 근육이 자리잡는 틀이 되기도 하며 얼굴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눈꺼풀이 자라나고 입술, 턱, 뺨이 발달하며 치아 돌기가 형성되어 가고 성대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피부감각이 생기고, 맛을 느끼는 기관도 형성됩니다.
3. 거의 내장이 완성되지만 아직은 투명하게 보여요
초음파로 심장 박동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신장이 형성되어 양수로 소변을 내보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급성장을 거듭하여 두뇌와 척수가 될 부위의 세포가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새로 만들어진 세포는 활동하게 될 신체의 각 부위로 이동해 가며 대부분의 내장이 거의 究볕프嗤?아직은 투명하게 보입니다.
4.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어요
꼬리 달린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던 태아의 꼬리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생겨나고 팔꿈치와 무릎이 완성되어 팔, 다리를 구부리고 뻗을 수 있습니다. 목과 몸통에 경련과 떨림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주먹을 쥐고 손을 펼 줄도 알며, 머리를 들어올리거나 낮출 수도 있습니다.
5. 외성기가 발달해요
성의 차별화가 일어나고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 수 있는 기관이 자랍니다. 외성기가 발달해서 3개월 말 정도가 되면 남녀의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태반과 탯줄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게 되고 양수를 마시고 배설하기도 합니다.
엄마 몸 이렇게 변화해요
1. 자궁의 크기가 주먹만해져요
자궁의 크기가 주먹만해지면서 아랫배에 손을 대면 약간 부풀어 오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크게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2. 본격적인 입덧이 시작되어요
속이 불쾌해지고 토할 듯한 기분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입덧이 시작돼 최고조에 이릅니다. 임신부에 따라 침이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입덧은 개인차가 매우 심한 임신 증상입니다. 자주 졸립고 나른해지며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을 먹는 등 음식의 기호에 변화가 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입덧은 3개월을 고비로 4개월에 접어들며 차츰 사라집니다.
3. 자주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가스가 많이 차요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방광이 계속 눌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는 조금씩 심해집니다.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장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자궁이 장을 압박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는 참지 말고 바로 달려가야 변비에 걸리지 않습니다.
4. 가슴이 부풀고 젖꼭지 주변이 진한 색을 띠어요
유선이 더욱 발달하면서 유방이 계속 변합니다. 유방이 부풀어 커지며 유륜 둘레가 진해집니다. 간혹 유방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5. 외음부의 색이 진해져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땀이 많아집니다. 질 벽과 자궁 입구가 비단처럼 부드러워지면서 유백색의 질 분비물이 늘어납니다. 또한 질과 외음부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면서 외음부가 진한 보라색을 띠게 됩니다. 몸을 깨끗이 하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6.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요
생리 전 증세와 비슷하게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면서 불안감, 짜증, 울기,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호르몬의 변화 때문입니다. 헛배부름, 부기, 소화불량,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이따금씩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의 검진 내용
1. 출혈이나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으세요
임신 20주 이전에 엄마 뱃속에서 자라던 태아가 자궁 밖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유산’이라고 합니다. 임신부 100명 가운데 15명 꼴로 자연유산을 경험합니다.
유산은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고 혈액 덩어리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이 출혈되다가 유산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고 태아가 작을 때는 흡수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간이라도 출혈이 보이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시기에 유산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60%가 수정란의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실한 수정란으로 인해 더 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유산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체의 내과적 감염, 호르몬 불균형, 빈혈 등이 원인이 되어 유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순조롭고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한 방법입니다.
- 자연유산의 원인
+ 자궁의 모양이나 위치에 이상이 있을 때
+ 자궁근종이 있을 때
+ 자궁 경관 무력증이 있을 때
+ 자궁내막증이 있을 때
+ 악성 바이러스 질병, 열성 전염병, 매독 등의 증상이 있을 때
+ 골반염과 만성 질염이 있을 때
+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을 때
+ 당뇨가 있을 때
+ 과격한 운동, 격렬한 성적 흥분을 했을 때
+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가 생겼을 때
+ 35세 이상 고령초산이거나 경산일 때
+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여러 번 받았을 때
+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때
2. 출혈이 있다고 다 유산의 징조는 아니랍니다
자궁질부미란은 자궁의 혈액순환이 지나치게 왕성해 자궁질부가 헐면서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임신 중 출혈 1순위로 꼽힙니다. 통증은 없지만 자궁경부가 빨갛게 부으면서 출혈이 있어나 분비물에 혈액이 섞이거나 성관계 시에 출혈이 있어요. 임신유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습니다.
자궁에 양성의 조그마한 알갱이가 생기는 자궁경관폴립이 있어도 출혈이 약간 있을 수 있어요. 간단한 수술을 통해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3. 갑자기 심한 복통이 날 때는 자궁외 임신을 의심해 보세요
자궁외 임신은 수정란이 자궁강 이외의 장소에서 임신되는 것입니다. 자궁외 임신이 되면 2-3개월 무렵 태아가 가느다란 난관 속에서 성장함에 따라 유산이나 난관 파열이 되기 쉽습니다. 난관에서 출혈한 혈액이 배에 고이고 아랫배의 통증이나 불쾌감, 배변감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질 부분으로 나오는 혈액은 적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난관이 파열하면 갑자기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안면이 창백해지며 혈압이 내려가 심하면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서둘러 처치를 해야합니다.
4. 입덧이 심하다 갑자기 없어지면 유산여부를 의심해보세요
극심하던 입덧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체온이 내려가면 유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전문의를 찾아가 진찰을 받는 것이 좋아요.
5. 필수검사를 받지 않은 임신부는 서둘러 받아요
- B형 간염
임신부가 증상이 없어도 항체를 가지고 있는 B형 간염 보균자이면 출산 시에 모체의 혈액으로부터 태아에게 감염이 되므로 항원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해야 합니다.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온다면 출산 후 바로 신생아에게 감마글로블린이나 백신을 주사해서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 풍진
임신부가 임신 전 2-3개월과 임신 초기에 풍진에 걸리게 되면 유산률이 매우 높거나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이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풍진 항체가 있는지를 조사해야 합니다.
- 빈혈
처음 검진뿐만 아니라, 중기와 후기에도 검사를 해야 합니다. 헤모글로빈 양이 부족하면 태아에게로 가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므로 체크를 해야 합니다.
- 매독
임신부가 매독에 걸리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 유산이나 사산 또는 조산의 원인이 되고 선천성 매독아가 태어나기 때문에 혈청검사를 통해 확인을 해야 합니다. 양성으로 나오면 초기까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태아에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 초음파 검사
임신의 확인뿐만 아니라, 태아가 자궁 이외의 곳에 임신된 상태인 자궁외 임신의 여부, 태아의 크기와 심장의 움직임 등 정상적인 발달을 화상을 통해 간편하게 체크 할 수 있어 임신기 전반에 걸쳐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영양이 필요해요
1. 먹고 싶은 음식은 되도록 섭취하세요
태아의 성장과 활동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이 시기의 임신부는 왕성한 식욕을 자랑합니다. 한 밤 중에 족발이나 피자가 먹고 싶어지는가 하면, 한 겨울에 자두나 앵두가 먹고 싶고 그야말로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임신부의 왕성한 식욕은 태아가 신진대사를 하는데 그만큼 필요한 영양소가 많다는 반증인데, 먹고 싶은 음식은 참지 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제 때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게걸스럽게 먹거나 성급해진 마음으로 음식을 꿀꺽꿀꺽 삼키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몰아치듯 먹는 많은 양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되,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세끼의 식사를 여섯 번으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양파, 튀긴 음식은 되도록 피해요
음식물을 서둘러 먹고 급하게 꿀꺽꿀꺽 삼키면 도중에 공기를 삼키게 되어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차게 됩니다. 헛배부름과 가스, 변비는 임신 중에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식습관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가스를 만드는데 주범인 양파, 양배추, 튀긴 음식, 설탕 등을 피하면 헛배부름과 가스를 다소 완화할 수 있습니다.
3.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비타민과 무기질은 태아의 피부와 골격을 만드는데 중요한 영양소로 임신부의 입덧을 가볍게 하고 임신중독증을 예방합니다. 비타민은 야채,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감귤류,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은 매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질이란 철분, 칼슘, 인 등을 말하는데 멸치, 생선, 우유, 해조류, 동물의 간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4. 충분한 철분 섭취도 중요해요
임신 3개월 때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빈혈이 되기 쉽습니다. 이 때의 태아는 왕성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져 철분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철분이 풍부한 해조류, 굴, 모시조개, 동물의 간 등을 매일 먹고,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돕기 위해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참고로 커피나 녹차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임신 기간 동안에는 아예 눈에 띠지 않는 곳에 치워둡니다.
5. 유산 방지를 위해 비타민 E를 듬뿍 섭취해요
태아를 생각해 영양이 편중되지 않도록 먹고 싶은 것을 골고루 먹되, 가능한 한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것이 식사 포인트입니다. 단, 이 시기는 태반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로 유산의 위험이 높아요. 비타민 E는 자궁내의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작용을 하여 유산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E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아몬드, 밀배아, 달걀, 대두, 브로콜리 등의 식품을 의도적으로 많이 먹는 것이 좋아요.
스페셜 어드바이스
1. 무엇보다 유산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수정란이 자궁 체부에 착상을 하여 태반이 형성되는 불완전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임신한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유산 중 70%가 임신 3개월 내에 발생을 합니다. 자궁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면 유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한번 유산이 되면 습관성으로 이어질 확률도 크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이 3번 이상 계속될 때 ‘습관성 유산’이라고 봅니다. 자연유산 임신부의 3명 정도가 습관성 유산으로 불임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학적으로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염색체 이상이나 면역학적 이상, 임신부의 결핵, 암, 당뇨병, 고혈압 등으로 그 원인을 짐작해 보는 정도입니다.
유산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지나치게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을 피하고 순면제품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남편은 섹스 전에 반드시 성기를 깨끗하게 씻어야 유산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지병이 있는 임신부는 전문의와 임신 지속여부를 상담하세요
심장병 환자의 경우 증상이 가벼우면 부담이 덜하지만 임신 중에 언제든지 불의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심하면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간질 환자의 경우도 임신 초기의 발작 때 항경련제 등의 약물을 복용했다면 태아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어요. 따라서 임신 중 악화되거나 기형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질병이나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임신 지속 여부에 대해 전문의와 긴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3. 절박유산도 치료만 잘하면 성공적인 출산이 가능해요
임신 20주 이내, 태아의 몸무게가 500g 이하일 때 임신이 정지되는 상태를 유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임신 초기에 많이 발생하는 절박유산의 경우 치료만 잘하면 성공적으로 출산을 할 수 있어요. 절박유산은 임신 초기에 출혈을 하는 것으로, 아랫배와 허리 통증이 주 증상입니다. 치료를 받고 태어난 아기는 이상이 없으며 더구나 기형아 출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러나 평균보다 약간 체중이 적고 신생아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어 출혈이 되지 않도록 몸가짐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절박유산의 경우 일단 치료하여 출혈이 멎더라도 계속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긴밀한 협조를 맺는 등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4. 소변을 자주보고 싶은 증상과 방광염을 구별하세요
임신을 유지시키기 위해 난소가 커지고 커진 자궁이 앞에 있는 방광을 눌러 방광의 부피가 좁아지기 때문에 특히 이 시기에는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이 보고 싶어집니다. 소변을 자주 조금씩 보기 때문에 보고 나도 개운하지 않고 밤에도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립니다. 그래서 혹시 방광염이 아닌가 의심하는 경우도 있는데 방광염인 경우에는 위의 증상 외에도 통증이 있고 열이 나며 심한 경우 혈뇨가 나옵니다. 방광염은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회복됩니다. 방광염이라 의심되면 빨리 치료를 받는다. 만일 오래 방치해 두면 신우염으로 옮아갑니다.
생활상의 주의사항
1. 배를 충분히 덮는 팬티를 입으세요
임신부가 몸이 차면 자궁도 수축하게 됩니다. 팬티는 배를 충분히 가리는 스타일로 보온에 유의를 하세요. 또 색깔은 흰색이 좋은 데 그 이유는 흰색은 약간의 출혈도 바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제는 천연섬유인 면으로 된 것이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식사, 배변습관을 들이세요
임신 초기의 설사는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폭식, 폭음은 피하세요. 신선한 재료를 선택하여 맛을 옅게 하여 섭취하는 것을 원칙을 합니다. 변비가 되면 무리하여 변을 보려고 힘을 주다가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변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3. 오너 드라이버는 운전을 자제하세요
일반 운전자도 운전을 하면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임신부는 더욱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자궁 내의 안전한 착상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특히 입덧이 심한 시기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게 되면 차안의 탁한 공기로 인해 입덧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칫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운전 시야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4. 직장에 임신사실을 알리세요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육체적으로 힘에 부치는 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은 임신부나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 8-10시간 이상의 근무는 삼가고 야간 근무는 피하도록 하십시오. 통계적으로 직장에서 힘든 일을 많이 하는 임신부는 태아의 체중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과로를 피하기 위해 시간마다 10여분씩 소파에 기대거나 다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뇌 세포 성장기에는 특히 술을 삼가는 것이 좋아요
임신부가 마시는 술은 탯줄을 통하여 태아의 발육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알코올은 어떤 물질보다 태반을 잘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의 뇌 세포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죠. 임신부가 일정량의 알코올을 마시면 출생 전후에 성장 장애가 나타나거나, 지능 저하 혹은 행동장애와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 및 머리가 작거나 얼굴이 납작해지는 등 의 기형이 나타날 수 있어요.
알코올로 인해 태아에게 일어나는 장애를 ‘태아알코올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어떤 연구에서는 임신부가 술을 하루에 한두 잔정도 아주 소량을 마셔도 신생아의 체중이 감소하고 자연 유산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어요. 서구에서 가장 흔한 지능 저하나 기형을 일으키는 원인도 음주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 술을 반복해서 마시면 비록 적은 양이더라도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할 수 있음을 깨닫고 가급적 자제하도록 하세요.
6. 임신을 했어도 3개월까지는 콘돔을 사용하세요
남성의 정액에는 자궁을 수축하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자궁의 수축은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부생활을 할 때 정액이 임신부의 자궁 내로 들어가지 않도록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