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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 김갑성 (오정초등학교 교사)
2. 다문화시대의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 최충옥 (경기대 교수,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 소장)
3. 다문화교육과 다문화가정자녀를 위한 생활지도
- 서종남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 부소장)
다문화교육의 방법
김갑성 (오정초등학교 교사)
Ⅰ. 왜 문화를 학습해야 하는가
다문화에 대한 이해는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 중의 하나가 되었다. 80일간 세계를 일주한다는 것이 문학 속의 상상이었던 시절이 그리 먼 과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는 다른 대륙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듣고 경험할 수 있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통한 가상공간에서 다른 문화를 접하게 되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수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을 통해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현실이다. 국제화 시대에 한국 기업도 다른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1994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서 맥도널드와 코카콜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을 염두에 둔 상품을 개발했다. 즉 포장지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와 이슬람 신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코란의 한 구절을 아랍어로 인쇄한 것이다. 이들은 200만 봉의 종이봉지와 270만 개의 알루미늄 캔을 생산햇다. 그러나 이슬람 신자들은 ‘알라 외에는 신이 없고 모하메드(Mohammed)는 알라의 선지자’라는 구절은 상업적인 목적으로는 사용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구나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포장지와 음료수 캔에 인쇄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종교와 신앙을 모독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미국인들에게는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햄버거 체인점에서 포장지와 음료수 컵에 선교를 목적으로 성경구절을 인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슬람 신자들의 반응은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상품개발과 가격경쟁에만 매달려 온 한국 기업들에게 미국의 대기업들이 경험한 이상의 사례는 해외시장에서 외국의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한국인에게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삶을 배워야 할 필요성은 위에서 보았듯이, 일상의 문제이자 미래의 생존을 위한 경쟁력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혹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준비가 되었는가?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 스포츠 축제를 유치했고 엑스포와 같은 국제행사도 경험했으며, 해외관광을 다녀 온 한국인들의 숫자도 과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했지만, 다른 문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태도는 여전히 국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 1998년 국제경영개발연수소(IMD)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타문화 적응력은 전체 조사 대상국 46개 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낯선 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문화적 감수성을 고양하기 위해 문화학습이 필요하다 하겠다.
Ⅱ. 다문화교육 방법의 기초
다문화이해교육은 단순히 개인적 또는 집단적 경쟁력의 강화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더 인간답게 만든다는 궁극적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는 시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1. 초등학교에서의 다문화교육의 목표
가. 세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의 의식주생활, 언어와 종교, 인사 예절 등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있음을 알게 하고 이러한 다양한 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한다.
나. 여러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의 특수한 자연환경 및 역사적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고 ,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수용의 태도를 갖는다.
다.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바로 알고, 세계 문화와더불어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태도를 갖도록 함다. (초 -중등과정 세계시민을 위한 국제이해교육 P18)
2. 적용 교육과정 및 시기
적용 교육과정은 형식적 교육과정과 비형식적 교육과정에서 다 적용할 수 있으며, 시기는 어린이들이 사회적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할(유아기)때부터 열린 생각과 시야를 길러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시기가 늦어질수록 배타적, 이기적, 폭력적이 되며 반사회적 사고나 태도를 바로잡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상 나이가 들수록 능력이나 외모, 종교나 신념 그리고 계층, 문화, 가족, 성(性), 인종 등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씻어내기 어렵다. 미국의 경우 19560년대부터 유아교육과정에 다문화교육과정과 반편견 교육을 도입한 것도 그 때문이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친구들의 놀림에 두드러지게 직면하고, 이로 인해 어머니를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한편으로는 그들 역시 인디언, 흑인 등 자기들과 다른 특성을 가진 집단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집단 따돌림의 원인이 일반적인 한국의 아동들이 ‘잘난 척 해서’가 주류인데 비해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편견(prejudice)은 “어떤 집단이나 집단 구성원에 대한 정당화 할 수 없는 부정적 태도(Myers, 1987)”로서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하는 사회적 유목화(social categorization)의 결과이기도 하므로 편견자체를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어린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차이점과 유사성을 관찰하면서, 그리고 언어나 비언어적 메시지를 흡수하면서 차이를 알게 된다. 인종, 성, 장애에 대한 생각 역시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키면서 뿌리를 내리게 되는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할 일은 바로 이러한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가 풍부하게 일어나는 비형식적 교육상황을 민감하게 활용하는 일일 것이다. 즉, 편견을 최소화하고, 아동들의 사회 정서적 발달에 위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육적 경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다.
3. 어떤 점을 고려할 것인가?
다문화이해교육은 무엇보다도 먼저 학생들에게 일종의 문화충격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낯선 것을 만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하지만 또한 자신의 문화 속에서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과제와 실습문제 특히 조를 형성하여 활동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기존의 책, 소설, 영화 연극, 음악, 미술, 박물관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거나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가능하다.
가. 음식과 문화이해
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또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하여 심도 있게 자문화와 타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고추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들어왔으나 새빨간 김치가 한국인의 입맛과 음식을 대표하는 것처럼 간주되는 사실 등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사탕수수 플랜테이션과 노예무역, 홍차 마시는 습과의 확산과 설탕에 대한 수요을 증가, 산업화 등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설탕에 해한 이야기는 곧 ‘차’에 대한 논의로 발전할 수 있다. 차 마시는 습관의 확산으로 중국에서 차의 수입이 증가하였으며 이를 은으로 결제하였으므로 멕시코 은이 다량으로 중국으로 유입되었고 중국은 경제가 확대되고 은본위제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수입초과로 고전하던 영국은 인도에서 아편을 재배하여 중국에 수출하였고 중국에서 은이 유출되면서 중국 경제는 파탄에 이르며 중국 정부의 아편 단속을 계기로 아편전쟁이 발발하였고 중국에 대한 제국주의적 침략이 본격화된다. 이는 발전과 저발전의 문제 및 종속과 세계체제 문제와도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도 차를 마시는 습관의 확산으로 일본에서 조선의 도자기 등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임진왜란이 발발하게 되는데 이는 무역 전쟁이며 특히 도자기 전쟁이라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살펴 볼 수 있다.
나. 이민자의 세계
외국인 노동자는 매우 중요한 수업 주제가 될 수 있다. 나이지리아 노동자의 경우 아프리카인이라고 하면 경멸의 대상이지만, 이태원에서 미국인 행세를 하면서 영어를 구사하면 대접을 받는다고 하는데, 리런 사례들을 통하여 타문화에 대한 차별문제를 자본주의의 발전과 세계화 문제와 연계시켜서 이해하도록 한다. 특히 노동시장의 장벽과 국가간의 경계를 넘는 노동력의 이동이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 외국의 사례들도 함께 조사하면서 알아보도록 한다. 또한 차별의 실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이러한 소주제들은 학생들에 의한 현장조사 프로젝트도 가능하다. 나아가 인권개념과 관련하여 이해의 심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재일한인의 본명 선언’도 비교적 유사한 연령층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관심을 촉발시키고 동감과 감정이입을 통한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주제다. 본명 선언은 재일 한인 가운데 일어나고 있지만 차별과 민족교육의 분제는 사실은 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수민 일반의 문제이기도 하다. 인권문제로 포착하는 것.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문제와 아이덴티티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
조선족 선원들이 계속되는 비인간적 대우, 차별과 구타에 불만을 품고 선장 등 한국인 선원들을 무참히 살해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던 페스카마호 사건 또한 수업 시간에 다루어 볼 것을 권한다. 사건의 발생과 재판에 관한 당시의 신문기사를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학생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모의재판을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도 효과가 클 것이다. 역할극은 매우 좋은 학습방법이기 때문이다.
다. 한국 문화는 얼마나 한국적인가?
우리들은 지신에게 익숙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여기고 또 무심코 지나치기 때문에 우리에게 낯선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습관과 행동은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사실은 우리 한국인, 한국 문화가 얼마나 독특하고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경험과 훈련도 중요하다. 한국 문화는 얼마나 한국적인가, 우리 전통은 얼마나 전통적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고 그 사례들을 찾아보도록 한다.
최근 역사학과 역사인류학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통의 창출 개념 등은 이와 관련하여 특히 중요하다. 아득히 오래된 것으로 여겼던 것들 중 많은 것들이 사실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지역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추석처럼 일부 지역의 명절이었던 것이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가공휴일로 지정되고 특히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공휴일이 확대되면서 민족 전체의 명절로 자리 잡는 과정 등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예를 들자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주제도, 가족제도, 제사관행, 재산상속 등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이 조선시대 후기에 들어와 크게 변화를 겪었으며 그 후 일제의 식민지가 되면서 또다시 왜곡되고 변화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한편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사회, 한국 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라. 문화충격 주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거나 또는 타문화 이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일종의 문화충격을 주는 것도 타문화이해교육 초기에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먼저,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해 충격을 주고 의문을 품게 한다. 예를 들자면, “라일의 착시”(김영훈, ‘문화와 영상’수록)를 보여주면서 ‘목수가 만든 세상’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그러한 착시가 잘 일어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문화화 과정과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도록 한다. 또한 이누이트(에스키모) 어린이들의 그림도 좋은 주제가 될 수 있다. 이누이트는 얼음 밑에 동물도 그리는데, 이들은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 있기 때문에 그린다고 한다. 본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해준다. 또한 원근법을 사용한 그림과 그렇지 않은 그림들을 비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근법이란 하나의 문화적 규약으로서 ‘있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자의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관념의 문화에 따른 차이도 좋은 주제가 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계절에 따라 이동을 하며 유목하는 누어족의 시간과 공간은 산업사회의 시간과 공간과 다르다. 우리의 인식에서 가장 기본적인 시간과 공간 같은 기본적인 범주에 대한 지각마저도 문화에 의해 형성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시계의 등장과 산업화가 우리의 생활과 인식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를 생각해본다.
마. 대상에 대한 고려
한국을 떠나 타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에게 왜 이민을 택했느냐고 물어보면 많은 이들이 한국의 교육형편을 말하곤 한다. 이민 1세들의 고달픔을 딛고 부모들의 소망대로 나름대로 그 사회에서 의사, 변호사 등으로 성공한 이민 2세들에게 여기 와서 이렇게 성공했는데 무엇이 당신의 삶을 가장 힘들게 하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 정체성의 문제”라고 답한다.
물론 지금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언어의 문제이다.
이것은 거의 생존과 직결되므로 그 중요성은 거듭 말할 필요가 없다.
동시에 간과해선 안되는 것은 그들의 긍정적인 정체성 유지다. 우리는 “다문화 가정”이라고 말한다. 이는 그들의 국적은 한국일지라도 문화적 배경의 반을 지탱하고 있는 부모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다중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표현하게하고 드러내는 연습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나 외모가 한국인과 거의 다름이 없거나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아동들은 친구관계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한국인과 같이 되려고 할텐데 혹시나 상처가 될까하여 이를 슬그머니 덮어둔다면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정체성에 혼돈을 느끼고 자아존중감이 상실될 것이다.
특히나 한국어가 서툰 부모(특히) 어머니는 아이들이 더더욱 한국인 아이들과 같이 되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 와중에 아이 역시 가만히 있을 테고 교사마저 드러내서 아플까봐 덮어 둔다면 이것은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한 다문화교육에 있어서는 백화점식 혹은 관광식으로 이곳저곳의 다른 문화를 소개하기보다는 문화 간 이해(intercultural)교육을 통해 각 문화를 비교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신의 문화와 다른 사람의 문화를 동시에 존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Ⅲ. 교육방법의 이론적 접근
1. 교육방법의 개념
교육방법의 사전적 용어의 의미는(서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소, 1998)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준비된 교육내용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식,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교육방법은 여러 가지의 교육적 상황에서 다양한 교육방법의 적용이 가능한 것인데, 평생교육에서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방법의 다양한 적용이 필요하게 된다.
교육/학습하는 방법은 그 구분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데. Waldrom and Moore(1991 : 19)는 (1)개인적 방법 (individual method), (2) 집단적 방법(group method) (3) 대중적 방법 (mass method)를 제시한 바 있다. 여기서는 다문화교육/학습의 방법으로 우선 자기주도 학습과 문제중심학습, 협동학습 등을 주요 방법으로 살펴보고 그리고 구체적 교육/학습방법으로서 개인, 집단, 대중방법을 고찰하기로 한다. 다문화교육의 방법은 먼저 학습자들이 어떠한 조직적 상황 하에서 학습을 하도록 하느냐에 따라서 개인, 개별학습의 방법과 집단 학습 그리고 그 밖의 학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개인적 학습이나 개인교육이라고 하면 학습자가 타학습자와의 직접적인 교류나 협동 등 직접적인 작용을 하지 않으면서 이루어지는 학습 방법이다. 집단적인 교육방법은 소집단 지도방법, 집단 구성원들의 교육참여와 방법, 그리고 집단적 과정의 성격을 띤 다양한 방법이 포함될 수 있다. 그리고 팀(team)을 이루어 함께 학습해 나가도록 하는 집단 등을 포함시킬 수 있다.
2. 교육방법 선택의 원리
다문화교육을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스스로 내면화하여 현장의 실제적인 삶에 응용하여 보다 더 나은 모습의 양태로 자기주변의 세계를 ㄹ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실천적 효과가 있는 교육방법이 선택되어져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음의 원리가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가. 현실성, 실천성의 원리
모든 교육방법은 지역적, 시대적, 사회 문화적인 현실 속에서 적합한 것이어야 함다. 특히 다문화교육은 현실과 생활과의 관련 속에서 현실에서 직접 부딪치고 구체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그 학습의 결과 역시 실제에 즉각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다문화교육은 실천성을 주 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론보다는 현실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문제중심적인 접근 방법을 이용하여야 할 것이다.
나. 다양성의 원리
하나의 주제를 올바로 인식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개별적인 방법과 집단적인 방법을 학습 내용에 맞게 사용하되 하나의 방법보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문화교육의 방법은 한 번의 학습에 있어서도 한 가지의 방법만을 쓸 것이 아니라 수시로 다양하게 다른 방법을 도입하거나 전체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변화를 주는 일이 동기의 유발, 주의의 집중, 계속적인 흥미 및 관심의 표명,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과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시키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방법을 개별화에 맞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다. 적절성 및 효율성의 원리
다문화교육에 있어서도 아무리 다양한 방법의 도입이 바람직하고 또 동기유발이나 계속적인 학습의욕을 불러일으키기에 좋다고는 하더라도 이러한 방법들의 채택이 얼마나 능률적이고 시간적 경제적으로도 효과가 있느냐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적당한 선에서의 최적성 또는 효율성을 찾아 여러 방법들이 선택되어야 한다.
라. 내면화 및 자발성의 원리
다문화교육은 학습자 스스로 마음에 내면화됨으로 인식과 가치의 실체적 변화가 일어나 공감과 연민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자율학습에 의한 자기주도방법으로 자각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다문화교육은 자발성의 원칙에 따라 적용되어야 한다.
마. 인격체 존중의 원리
다문화교육의 본질은 인간 자체에 대한 존중성을 가장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간 존중은 인간이 다른 존재와는 구분되는 인격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학습자의 독특한 특성을 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최대한 인정하고 충분히 살려 서로가 존중하며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대방에 대한 의견존중과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바. 참여 및 상호학습의 원리 - 협동 학습의 원리
다문화교육의 효과는 참여자의 발표나 행동표현과 같은 참여를 최대한으로 보장해 주고 활동하는 데서 나타난다. 이러한 참여는 피교육자의 상호 교육에 대한 열성과 적극적 태도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지혜는 한 사람의 그것보다 낫다고 하는 원리에도 합당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동학습의 원리가 적용됨으로서 서로 상호작용을 통하여 서로의 정보를 교환함으로서 상호 수준을 더 높여주는 효과를 배양하며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생성되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충분히 살려나가. 상호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훨씬 더 뛰어넘는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즉 각자의 창의 능력을 충분히 살리는 가운데 내게 있는 지식을 주고 모르는 부분을 받는 나눔의 원리가 적용되는 것이며 이를 통한 상호작용 과정에서 보다 나은 자기 인식의 세계를 구축해 가는 것이다.
사. 유희 오락성의 원리
다문화교육에서의 모든 방법은 학습자의 흥미를 최대한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 오락, 놀이 등의 재미있는 학습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아. 지역성의 원리
지역이라는 학습현장의 상황에 맞는 교육을 함으로써 직접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바람직하다. 지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주민의 문화적 배경에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방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자. 목적의 원리
목적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교육 수행과정이 더 방향성을 가지고 효율적인 접근을 해 나가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적 상황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더 명확해질 수 있을 것이다. 목적은 현재의 일을 달성해가면서 이에 박차를 가하게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기도 한다.
차. 통합성의 원리
다문화교육은 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지덕체기(智德體技)의 전인적 내용이 연결되어 다루어져야 하며 학습자 전인의 삶과 삶 속의 경험간의 연결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학제적, 다문학적, 초학문적 접근을 통해 한 사물의 현상에 대해 전체적 안목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각 학문간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다각적인 시각을 형성함으로써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통찰력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 포괄성의 원리
다문화교육은 가능한 편경을 지양하고 공통의 시각을 형성하는 것이므로 다방면에 걸쳐 전체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엽적이거나 소수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으로 지향함이 필요하다. 이는 부분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전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여 현상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추게 하는 것을 강조한다.
타. 기회제공과 자기 반성의 원리
다문화교육은 자신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많은 경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구촌 모습을 자기 삶 곳에 반영케 하고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자기 생각을 통해 공감과 보편적 인식을 확대하고, 더 나은 지구촌 모습을 형성해 나가는데 있다.
Ⅳ. 다문화교육을 위한 주요 학습 이론
1. 자기 주도 학습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은 학습의 자기주도성과 학습자의 자기 관리로서 자기 학습의 목적과 수단에 대한 남으로부터의 통제로부터 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타인의 도움을 받거나 아니거나 자기가 주도권을 같고 학습 욕구를 진단하고 학습 목표와 학습 자원을 파악하고 학습 전략을 선택, 실시하여 학습 결과를 평가한다. 자기주도 학습이란, 미국의 말콤 노울즈에 의하면 학습자가,
- 자신의 학습 요구 진단
- 학습 목표 설정
- 학습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 파악
- 적절한 학습 전략의 선택과 실행
- 학습 결과의 평가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여부와 관계없이 주도권을 가지고 학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노울즈는 교사주도학습을 아동교육학에 비한다면 자기주도학습을 성인교육학에 비유했지만, 자기주도학습이 성인에 국한되지 않고 아동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학습의 전 과정에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 이론으로 부상하고 있다.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일 때 훨씬 많이 배우고 잘 배울 수 있다.
노울즈는 자기주도학습을 -학습욕구 진단, 학습목표 설정, 학습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 파악, 적적한 학습전략 선정 및 이행, 학습결과 평가 등의 다섯 단계로 분석하였다. 그는 엔드라고지 개념에 기초하여 학습과제 선택과 수행은 학습자만의 고립된 과정이 아니라 학습자, 교사, 동료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다음과 같은 과정과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학습 과제의 시작을 결정하는 예비적 단계(목표 설정)
- 계획자 혹은 전문가의 선택(학습활동을 규정하고 후원하는 일을 돕는 사람)
- 전문가와 자원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효율성, 용이성, 접근성, 비용, 개인적 선호 및 학습 형태와 구조)
- 계획 과정에서의 활동(학습 목표, 학습자원과 전략, 학습성과의 피드백을 유효하게 하는 일)
2. 협동 학습
협동학습이란 학습 능력이 각기 다른 학생들이 동일한 목표를 향하여 소집단 안에서 함께 활동하는 수업 방법이다. ‘전체는 개인을 위해서, 개인은 전체를 위해서’라는 사고를 기초로 형성하고 집단 구성원들의 성공적 학습을 위하여 서로 격려하고 돕는 상호 조력이 이뤄지는 학습이다.
3. 경험 학습
경험학습은 한 개인이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체험함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자기 반성적 사고로 성찰하고 스스로의 행위분석과 통찰력을 개발하여 자기의 일상적인 삶에 적용하는 학습을 말한다.
4. 탐구학습
탐구학습은 미지의 세계나 일반적인 원리를 알아내기 위해 각종 자료나 사물을 사색하면서 탐색하는 활동을 말한다. 탐구학습은 학습자가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5. 문제해결학습
문제를 매개로 문제를 바르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형태이다. 즉 문제를 반성적 사고에 의하여 의혹이나 곤란을 제거하고 현실과 가능성 사이에 대립을 없애며 조화적 통일을 얻는 것을 말한다. 문제해결 방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구성주의적 입장에서 강조되는 방법인 문제중심학습은 보다 과정적인 면이 중시되며 지식은 개인의 독특하고 개별적인 인지적 활동과 동시에 특정 사회 구성원간에 공유되어지는 사회적 요소를 통해 구성된다는 점에서 자율학습과 협동학습으로 구성된다.
6. 토의학습
토의학습은 집단을 대상으로 하며 집단 구성원들은 각기 조정자, 지도자, 참여자의 역할을 하고 일정한 장소, 시간에 모여 의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토의학습의 목적은 크게 학업 성취, 태도 변화, 문제 해결 능력, 동기 유발, 민주적 기능, 발표력 등으로 볼수 있으나, 근본 목적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데 있다.
7. 조사학습
조사학습은 어떤 과제에 대한 문제를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 평가하여 문제 해결을 자기 주도적으로 하는데 가장 효과 있는 학습방법이다. 조사학습 방법으로는
-문헌을 알아보는 법
-현장조사
-전화로 알아보는 법
- 인터넷 등을 통해 알아보는 법 등이 있다.
8. 학제적 학습
학제적 학습은 학문간의 다양한 연관성을 충분히 감안하고 그 특성을 살려 많은 분야의 학문 영역을 통합해 이뤄지는 학습을 말한다. 이는 다문화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 개념을 더 명확히 이해하고 여러 차원에서 분석하여 접근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하나의 국제현상을 이해함에 있어서 정치학적 배경과 경제학적 배경, 그리고 역사적이고 사회문화학적 배경의 각기 다른 다양한 패러다임을 가지고 볼 수 있는 것이기에 더 전체적이고 사실적 접근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은 학습자들의 개념과 문제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매우 효과적 학습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Ⅴ. 다문화교육방법의 유형
1. 개인형
가. 자기 점검형
1) TREE of LIFE
"Tree of Life"는 자신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경험한 국제적인 인생체험을 나무 구조로 표현해 보는 것으로서 작성내용을 보는 것이다.(여행, 외국인 친구, 펜팔, 외국서적이나 외국 음악과의 만남, 외국어 교육, 외국인 강사 등등 아주 사소한 경험이라고 외국과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지 나무에 표시한다.)
작성한 다음 각자가 자신의 "Tree of Life"를 발표하고 남이 설명하는 도중에는 각자 자신의 경우를 생각해 보고 머릿 속에 떠오르는 자신의 경우를 메모하도록 한다.
질문 내용 :
(가) 부모들은 세계나 외국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쳤나?
(나) 성장과정에서 외국이나 세계에 대한 흥미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세상을 보는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언제 깨달았는가?
(라) 세계관, 외국, 외국인에 대한 태도 형성에 학교 교육이 미친 영향
(마) 세계에 대한 관점에 근본적으로 변화를 준 인생의 중요한 경험이 있는지? 있으면 어떤 것인지?
(바) 자신이 작성한 나무를 보고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 다른 나라, 그리고 세계에 대한 관점은 어떻게 형성되었다고 생각되는가?
(아) 자신의 외국, 외국인, 혹은 세계에 대한 관점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경험이나 사람, 사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토의 내용
(가) 서로의 tree를 보고 느낀 점 토론(서로의 세계관이 발전된 과정 토론)
(나) 세계관 발전에 학교는 어떤 역할을 했는가?
2) 자기 계획 점검과 인생 설계( 미래시간 선 긋기)
학습자들의 인생항로의 선을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하여 생각하며 각자의 미래의 자기기상선을 계획하고 소개한다. 학습자들은 이성적, 혹은 바람직한 미래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며 각자 자신이 계획한 일들이 실천되도록 계약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나. 제작형
1) 다문화 작품 만들기
▶ 신문 만들기 : 다문화교육에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각자가 신문기자, 편집기자, 독자가 되어 신문을 제작해 봄으로써 글을 통해 자기생각을 전달하고 정리해 보는 방법이다.
▶ 타국이해 게시판 만들기 : 세계 각 나라별로 그 나라에 대한 내용으로 게시판을 만들어서 발표하고 질의하며 응답하는 과정을 통해 전 세계를 이해해 보거나 개인별 특정국을 지정하여 스크랩북이나 파일제작 등을 통해 더욱 자기가 정한 나라에 대해 깊이 알아보기
▶ 국제기구표 제작 : UN조직 및 기구표 제작, 세계지도 제작 등을 통하여 세계적 조직 상황을 한눈에 보기
▶ 다문화달력 제작 : 매월의 달력을 크게 만들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날을 해당 날짜 밑에 적고 관련된 사진을 붙이거나 글을 쓸 수 있게 하고 그룹을 만들어 그룹별로 달을 배정하고 협동작업에 의해 전체 달력을 만들고 특정인물, 장소 혹은 사건의 사진도 수집하도록 함
2) 다문화관계 내용 작품 모음 제작 및 발표
전세계우표, 화폐 등을 모아 제작해 보기, 세계의 과일이나 음식사진을 모아 보거나 만들어 발표하기, 세계여행계획을 만들어 그 여행할 나라에 대한 지식 넓히기, 주제별 창작품 만들기, 그리고 다문화에 관한 자율학습장을 제작하여 자기 정보를 구축하고 발표하여 정보 쌓아가기 등을 함
여기에서 그림그리기나 만들기는 소집단으로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며 구성원들이 함께 주제의 내용을 같이 그리거나 만들기를 함으로써 목표와 내용을 다시 확인시켜 주며 함께 작업을 함으로써 서로간의 마음이 열리고 친밀해지도록 하고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상호변화를 이루게 하면 성원 전체가 하나된 의식을 지니게 하기도 한다. 집단활동으로서 만들기나 그림그리기를 하는 경우에는 학습자들이 소속한 공간에 다문화교육을 위한 학습센터의 공간을 마련하여 각종 관련 주제를 설정하여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공동으로 제작하여 전시하며 학습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김현덕, 1997 : 102)
다. 완성형
이야기나 글이나 그림 그리고 만화 등을 처음이나 나중에 일부를 제시해 놓고 미완성 부분을 창작하여 안성해보도록 하는 방법이다. 완성된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시하고 다른 학습자의 의견과 느낌 등을 발표하게 하고 완성한 학습자 자신을 자기의 완성된 작품의 내용에 관하여 이유과 근거 등을 밝히게 하여 보다 폭넓고 독창적이며 객관적인 사고를 확신시키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학습자의 자신의 세계관이 반영되고 가치 지향 활동이 전개될 수 있으며 학습자의 개성과 창의적 특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학습활동이 전개된다.
2. 소집단형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각종 단체활동에는 역할 분담활동이 가능함으로써 개인의 중요성과 단체의 중요성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협동심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다문화교육의 상호의존과 혐동 그리고 공통문제해결이하는 주제에 대한 매우 적절하고 유용한 인식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 단체탐구형 : 토의나 분단학습을 통하여 지식이나 가치를 탐구하는 방법으로서 학습자 스스로가 자신의 이해력을 개발하도록 하며 학습자들이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탐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지니고 있덨던 지식과 가치가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립되는 지식의 객관화와 가치의 명료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어서 다문화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가능하다.
나) 토론형 - 대화법 : 대화를 통해 자기신념의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대화를 하는 방법이며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견해를 직접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관심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일정 주제에 대하여 생동감있는 이해가 가능하고 자기 입장이 아닌 남의 입장에서 다양한 입장에 있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할수 있게 된다.
다) 소집단 토의 : 세미나. 허들그룹, 버즈그룹,
라)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 ‘두뇌에 폭풍을 일으켜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일상적인 사고 방법대로가 아니라 제몃대로 거침없이 생각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사고를 통해 새롭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개인적 아이디어 산출을 위한 개인 브레인 스토밍과 집단회의 형식으로 운영되는 집단 브레인 스토밍으로 나눌 수 잇다.
브레인 스토밍은 창의력을 개발시켜야 한다. 참가가 모두가 규칙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기본원칙으로는
첫째, 평가를 보류할 것으로서 과정에서 산출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든 일단 판단을 유보하고 사고의 흐름을 원활히 할 것,
둘째 자유분방한 사고를 통해 과거의 지식, 경험, 전통 등에 구애받지 않고 사고의 폭을 넓힐 것,
셋째 어떤 아이디어든지 질을 따지지 말고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
넷째 아이디어끼리 잘 종합하여 발전시켜 나갈 것 등이다.
마) 이익구축법 : 특정한 문제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각각 기록하고 이들 각각을 비교 분석한 뒤 두 가지 측면의 통합적인 성찰과 결합을 통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더욱 이익이 되는 점을 찾아나가는 기법을 말한다.
바) 전시형 : 전시회를 개최하여 다문화교육을 하는 것으로서 예를 들어 각국의 날 행사전, 타국문화이해 전시회 등을 통한 학습방법이다. 전시회의 종류에는 상설전시와 기간 전시회가 있을 수 있으며 장기간의 전시로 이루어지는 상설 전시회에 비해 기간 전시회는 특정한 기념일이나 행사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이루어지는 전시형태이다.
전시회는 특정 주제에 관하여 역사적, 지역적, 문화적으로 전반적인 사례를 체제 있게 구성하여 전시함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상황의 현실성을 보고 느끼며 나름대로 상황을 알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 게임형 : 게임은 이성적인 사고와 감정적인 정서가 깊이 관여되어 직접 전인적인 체험을 하도록 하는 방법이며 학습자들에게 매우 높은 흥미를 제공하며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종류에는 그림을 이용한 추리사고로서 숨은그림 맞추기가 있으며 퍼즐게임을 통한 학습도 가능하다.
아) 활동참가형 :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직간접의 체험을 통해 효과적인 다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굶주리는 국제사회의 불쌍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인 ‘사랑의 걷기 대회’에 참가해 보거나 ‘기아체험’ 등에 참가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지역의 각종 축제에 참가하거나 여행, 지역사회활동, 민속춤관람 등의 활동을 하는 방법이다.
3. 역할극( ROLE PLAYING)
이 방법은 6-7명으로 구성된 소집단에게 개인별로 다른 역할을 주고 어떤 가상적 상황에서 서로 협의하여 어떤 결정을 하게 함으로써 다른 역할을 맡은 사람들의 원만한 타협을 보도록 하는 기법이다.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이나 사물 또는 사람에 관계되는 저마다의 독특한 방식을 갖고 있는 바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을 두고 형성되는 것이다. 역할극이란 집단성원들에게 흔히 있는 인간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선발된 집단 성원들이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자발적으로 연출하는 것이다. 즉 역할극은 인간관계의 서로 다른 역할을 주고 어떤 가상적 상황에서 서로 협의하여 어떤 결정을 하게 함으로써 다른 역할을 맡은 사람들의 원만한 타협을 보도록 하는기법이다.
역할극은 참여자들이 비교적 안전한 상황에 있으면서 다양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학습평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Ⅵ. 다문화이해교육의 실제
1. 질문을 통한 토론
▶ 다른 습관에 대하여
식습관은 나라마다 다르다. 나라 간 식습관의 차이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2. 답 제시를 통한 토론
▶ 제목 :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사람들은 모두 다르게 생겼다. 우리들 각자는 머리색, 피부색, 의견, 종교까지도 다르다. 장애우들은 몸이 불편해서 우리와 똑같은 방법으로 놀이를 할 수 없다.
▶ 제목 : 신체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와 존중
신체의 차이점에 대해 비웃거나 차별을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와 다른 신체의 차이점을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표시이다. 우리들 모두의 생김새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 질문 :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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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반 친구가 타인의 생김새를 보고 놀린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 그대로 둔다
- 나도 같이 놀린다.
- 놀리는 것을 그만두게 한다.
◈ 관용이란 무엇인가?
- 차이점을 인정하지 않기
- 차이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 다른 사람의 사고를 존중하기
3. 문학을 통한 접근
아동 문학은 아동에게 즐거움을 주고, 언어발달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른 사람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하며, 책을 통하여 여러 문화와 나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문학은 문자언어의 속성상 덜 공격적이고 대답을 강요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어린이 및 성인에게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들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자기방어를 가장 적게 하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라 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문제점과 문학이 갖는 즐거움 및 정보, 치료적 가치를 고려해 볼 때, 일반적인 가족배경을 지닌 아이들과는 다른,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문학적 접근의 필요성은 크다.
이에 따른 아동 문학 수업의 예를 들면
첫째, 아이 수준에 맞는 두 나라 문화에 대한 비교와 이해하기 수업.
둘째, 양쪽 나라의 생활 풍습이 담긴 옛이야기 그림책의 활용
셋째, 부모를 활동에 공개적으로 적극 개입시키기
네째, 외국인 부모의 언어를 활용한 부모-자녀 함께 책읽기
다섯째, 연극놀이(creative drama)와 견학 등 유연하고 동적인 수업방법의 활용
단순히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격려하고 한국문화를 많이 알게 하는 목표가 아니라, 아이들의 정체성의 절반을 떠받치고 있는 어머니나라의 문화를 고려한 문학활동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은 문학이라는 매개체로 어머니 나라 문화와 아버지 나라 문화를 비교하며 알아가면서 양국에 대해 갖고 있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갔다. 무엇보다도 그 과정에서 어머니와의 관계를 회복해 간다.
[참고문헌]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국제이해교육 (2000) 정두용, 신은숙, 정득진 : 정민사
다문화가정의 문화이해를 위한 문학 활동 실행연구 (2007) : 이송은
세계화시대의 국제이해교육(2003)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 : 한울아카데미
더불어 사는 세상 배우기 (2001)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 원정
한국 내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 실태조사 연구(2006) : 김갑성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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