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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하자 마자 즐거운 배낭여행의 시작이었네요. 책도 읽고, 줄넘기도 하고, 중국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지요.
16시간 기차를 타보기도 하고, 중국의 인구가 많은지도 몸으로 느꼈답니다.
다시 집으로 복귀했으니, 규민이는 외국어학습관, 해수욕장, 캠핑, 올레길 여러체험을 하다보면 방학은 금방 지나가겠네요.
규민이가 여행에서 두꺼운 동화책을 읽더니, 돌아와서도 두꺼운 책도 후다닥 후다닥 읽네요..
기특하기도 해라.. 오늘 하루 4권째 읽는 규민.. 책 읽고, 아빠랑 신나게 놀고, 외국어학습관에서 한시간 열공하자꾸나
441. 책뜰 투트와 푸르딩딩 바이러스 글.그림/ 홀리하비 옮김 김희정 행복도서관
442.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2. 타임머신 타고 고대 로마로 글. 제로니모 스틸턴 옮긴이 김영선 사파리
전 세계 어린이의 친구 제로니모가 한국에 왔다,
역사와 지식, 신화와 전설을 총망라하는 아주 특별한 모험!
제로니모 스틸턴Geronimo Stilton 시리즈는 이탈리아에서만 1400만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이야기책입니다. 미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29개국에 번역되어 알려졌습니다. 똘똘해 보이는 두 눈, 귀여운 초록색 양복, 나비 같은 코안경을 걸친 특별한 생쥐가 바로 제로니모 스틸턴(Geronimo Stilton)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소개되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시리즈는, 역사와 지식, 신화와 전설을 오가는 아주 특별한 모험 이야기입니다. 신화와 전설이 살아 숨 쉬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재치 있는 대사와 흥미로운 사건들을 통해 여러 가지 역사 지식은 공부해서 외워야 하는 대상이 아닌 매력적인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한 권당 4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 만한 장편 서사의 매력이 가득합니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기발한 판타지, 사랑스럽고 친근한 캐릭터와 시각적 재미를 자극하는 풍부한 그림 외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록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와 등장인물 그리기, 상상하여 이야기 쓰기, 미로 찾기 등 창의력 개발에 좋은 놀이들을 실었습니다.
443. 송이는 일학년 강영숙 글.그림 돌베개 어린이
여덟 살은 아주 특별한 나이입니다. 유아 시절과 작별하고 학교라는 큰 사회에 들어가는 때입니다. 이때 아이들은 굉장한 모험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움츠러들고 겁을 집어먹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독립과 의존 사이에서 갈등과 긴장을 겪으면서, 처음으로 독립된 자아를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 송이는 "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하는 말에 마음이 움츠러들고, "넌 아직 어려서 못 해." 하는 말에 화가 납니다. 혼자 해야 하는 걸 알지만 엄마한테 매달리고 싶고, 인형 놀이가 유치해 보이지만 재미있어서 자꾸 하고 싶어 고민합니다. 너무나 여덟 살다운 송이의 심리를, 작가는 활력 있는 생활의 광경에 담아 표현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송이의 일상을 담은 5편의 짧은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쉿! 내 보물이야〉에서 송이가 모아 놓은 물건들을 엄마는 잡동사니라며 버리려고 합니다. 송이는 엄마의 요구를 살짝 비껴가면서 기어이 자기 보물을 지키고야 맙니다. 〈밤똥〉에서는 밤에 바깥에서 혼자 똥을 누게 된 송이가 나옵니다. 여덟 살이 되면 자기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상상하는 힘이 커지기 때문에 겁이 많아지는데, 송이는 두려움을 이기고 마음의 키가 자랍니다.
〈통증 기계〉에서 송이가 아플 때 친구들은 같이 안 논다고 성을 냅니다. 송이는 자기가 아픈 걸 친구들이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기계를 상상합니다.
전편에서 주인공 송이의 매력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냅니다. 시시때때로 간섭하고 잔소리하는 엄마에게 정면으로 대드는 법이 없으면서도, 송이는 아이다운 생각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나름대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 냅니다. 그 천연스럽고 활달한 모습은, 어른이 만든 환경에 구속되어 살아가는 어린이의 피동적인 면을 주로 그려 온 여느 동화들에서 보지 못한 것입니다. 제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아직은 많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욕구를 충족하고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작가는 자기 삶에서 틀림없는 주인공들인 어린이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 냈습니다.
444. 열살이면 세상을 알만한 나이 글.노경실. 그림 이상권 푸른숲
아침마다 늦잠을 자고 싶어하고, 동생과 싸우고, 자신은 공주병 환자가 아니라 진짜 공주라고 생각하는 희진이. 예쁜 드레스도 입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을 수 있는 결혼식은 일년에 한 번씩 하고 싶고, 엄마 아빠가 속상해 하면 철없는 동생들 교육도 시키고, 엄마가 막 소리를 지르면 "엄마 왜 이러세요? 교양도 없이..." 하고 소리치는 희진이.
이 책은 바로 '세상살이에 대해 알만큼 아는' 열살짜리 도시내기 소녀 희진이가 펼쳐 보이는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욕심도 많고 정도 많고 꿈도 많은 희진이는 독자들에게 '커 간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준다. 또래들이라면 공감의 깔깔거림을, 희진이만한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445. 나도 칭찬 받을거야 글. 엄기원 외 / 그림 손재수 한국독서지도회
『나도 칭찬 받을 거야』는 학교에 들어가 처음 사회생활을 접하는 어린이를 위한 바른 마음 인성 동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저마다 고민거리는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하찮게 여겨지는 것이라 할지라도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크게 여겨집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끝나면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볼까요?’ ‘나라면 어떻게 할까요?’를 마련했습니다.
446.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 카린 코흐 글 / 앙드레 뢰슬러 그림 / 윤혜정 옮김 미래아이
1. 아바디는 단지 피부색이 다를 뿐이라고!
- 눈 속에 별이 들어 있는 것처럼 눈이 반짝거리는 아바디!
‘썩은 모자’는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의 낡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 백인 소녀 미아를, ‘까만 원숭이’는 아프리카에서 전학 온 흑인 소년 아바디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친구들은 자신들과는 조금 다른 두 아이를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피부가 검은 아바디를, 아이들은 쉽게 자신들의 세계에 끼워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순수하기에 더욱 잔인할 수 있는 아이들은 아바디를 보며 ‘까만 원숭이, 연탄장수, 깜둥이, 목욕도 안 하는 더러운 아이’라고 놀리지요.
하지만 미아는 다릅니다. 편견 없는 눈을 가진 미아는 아바디를 보고, 반짝이는 눈을 가진 멋진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두 아이는 서로에게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둘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 집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백인 소녀 미아와 흑인 소년 아바디 사이에 진짜 우정이 시작된 것이지요.
- 외국인은 나가라!
어느 날 미아와 아바디는 공원 바닥에 쓰인 ‘외국인은 나가라!’라는 글귀를 발견합니다. 읽을 줄 몰라 적어둔 이 한 줄의 글귀가 미아와 아바디의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매개체가 됩니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냉대는 미아와 아바디가 살고 있는 독일이나,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인종차별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순수 혈통’, ‘혼혈’과 같은 용어와 그에 담겨 있는 인종적 우월 관념은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얼마 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 위원장 레지 드 구테)는 인종차별철폐조약과 관련, “한국은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7개항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민족단일성을 강조하는 것은 같은 영토 내에 살고 있는 서로 다른 민족, 국가 그룹들 간의 이해와 관용, 우의 증진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과 아시아인을 합성한 말, 코시안은 보통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일꾼이 되었고,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많은 혼혈아들이 우리 초등학교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나 혼혈아들에 대한 우리
447. 신통방통 곱셈구구 서지원 글 / 조현숙 그림 좋은책 어린이
명호는 꽤 똑똑한 아이에요. 그런데도 구구단만은 마음먹은 대로 외워지지 않아요. 한 개를 외우면 두 개를 까먹고 두 개를 외우면 모두 까먹어요. 고민 끝에 명호는 큰마을 동네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요. 왠지 의사 선생님은 구구단의 저주를 풀 방법을 알고 있을 것 같았거든요. 역시나 의사 선생님은 명호에게 저주를 풀 알약이 있다며, 이 약을 먹으면 곱셈구구의 저주가 풀릴 거라고 말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알약과 함께 곱셈구구를 외울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알려 주는데요……. 명호는 이제 곱셈 구구단을 다 외울 수 있을까요?
『신통방통 곱셈구구』는 곱셈 구구단 때문에 매일같이 혼나는 어린이, 수학 시험에서 자꾸 틀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는 구구단을 꼭 외워야만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데, 2단부터 9단까지 틀리지 않고 구구단을 외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이 책은 어린이들의 그런 고민을 같이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구구단을 쉽고도 재미있게 외울 수 있을 거에요.
448. 초강력 아빠팬티 글 타이-마르크 르탄 / 그림 바루 / 옮긴이 이주희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빠 이야기
많은 팬티 중에 아빠는 ‘슈퍼 챔피언’이라는 별명이 새겨진 팬티를 늘 입고 다닙니다. 그 팬티는 엄마가 자신의 사랑을 듬뿍 담아 금빛 실로 수놓아 준 팬티입니다. 아빠에게 소중한 것은 멋진 자동차도 고귀한 무엇도 아닌 바로 엄마가 수놓아 준 팬티 한 장입니다. 때로는 아빠의 등에 동료 거인이 의자를 내리쳐 부수기도 하고 아빠보다 더 무시무시한 거인과 힘겨운 시합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이 담긴 팬티를 입은 아빠는 지치지 않고 기운을 냅니다.
『초강력 아빠 팬티』는 『알몸으로 학교 간 날』의 저자 타이-마르크 르탄의 작품으로, 아이가 그리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빠, 가장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진 아빠입니다. 그리고 상대 선수와의 거친 경기 후에는 서로를 격려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아빠입니다. 또한, 아빠만의 방식으로 아들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늘 아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세요. 아마 아이는 자신의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빠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아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449. 엄마에게는 괴물 나에게는 선물 길지연 글/ 선현경 그림 국민서관
이 책은 강아지를 키우는 마레네 집 이야기입니다. 혼자서 심심했던 마레는 집에 오는 길에 강아지 몰라는 데리고 옵니다. 엄마는 강아지를 제일 무서워하지요. 마레와 몰라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를 같이 들어볼까요?
450. 연습벌레 송광현 윤수천 글 . 박정섭 그림 와이즈아이
주전을 꿈꾸는 후보 선수의 눈물 나는 노력기!
좋아하는 일을 찾아, 꿈을 향해 날아가는 광현이 이야기
『연습벌레 송광현』은 남들이 뭐라 하든 열심히 연습하는 초등학교 후보 축구 선수인 송광현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면 언젠가 모두에게 인정받는 날이 온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모두들 한 번도 경기에 나가지 못했으면서 죽어라 연습을 하는 광현이를 ‘후보’라고 부르며 놀립니다. 하지만 광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끊임없이 갈고 닦은 끝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여자친구까지 얻게 됩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열심히 하게 마련입니다. 어린이들도 광현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여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451. 똥싸는 도서관 김하늬 글 / 김언희 그림 미래아이
도서관에 가면 왜 똥이 마려울까? 오줌이 마려울까?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봐!
두배는 날마다 똥 때문에 괴로워요. 화장실에 가면 안 나오는 똥이 또 수업 시간에는 나오려고 하거든요. 그날도 화장실에서 끙끙거리던 두배는 짝꿍인 곽정빈과 조우성이 떠드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요. 글쎄 학교 도서관에만 가면 아이들이 똥을 싼다는 거에요! 도서관에만 가면 꼭 똥 누는 아이들이 있는데, 아마도 그건 학교 도서관에 ‘똥 누는 책’이 있기 때문일 거라는 거에요. 두배는 '똥 누는 책'을 찾아 시원하게 볼 일을 볼 수 있을까요?
『똥 싸는 도서관』에는 만성 변비에 걸린 주인공 변두배가 등장합니다. 도서관에서 변비를 해소한 통쾌한 경험을 한 두배는 똥과 책의 관계, 도서관에 가면 왜 똥이 마렵고, 오줌이 마려운지를 그 이유를 밝혀내다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만 그렇게 싫어하던 ‘책 읽는 재미’에 푸욱 빠져들게 되요. 실제로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은, 도서관에 가면 똥이 마렵거나 오줌이 마려운 이유를 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여 유쾌하고 발랄하게 알려줍니다.
452. 위대한 비행 루이 블레리오의 영국해협 횡안 비행 엘리스 프로벤슨 마틴 프로벤슨 글.그림 윤인옹 옮김 다산기획
최초로 영국 해협을 횡단 비행한 루이 블레리오의 모험 이야기!
힘차고 멋지며 깔끔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그림책
칼데콧 수상,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 최고의 책, '북리스트' 아동도서 비평가 선정 도서에 빛나는 완성도 높은 그림책입니다. 루이 블레리오가 처음 비행선을 만난 이후 수많은 비행기를 만들고 결국 영국 해협 횡단에 성공하기까지의 실제 이야기들이 간결하면서도 힘차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그림들은 광활한 하늘을 나는 모험 정신을 멋지게 표현하고 있으며, 광대한 하늘을 가로질러 해협을 횡단에 성공하는 풍경에서는 뭉클한 감동을 맛보게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하늘을 나는 비행선을 본 아빠 루이 블레리오에게 소원 하나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을 나는 기계인 비행기를 만드는 것이었지요. 그때부터 아빠의 위대한 모험이 시작되었답니다. 그리고 수많은 부상 끝에, 진짜 비행기를 만들고 진짜 비행사가 된 아빠는 11호 비행기 블레리오 옹즈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1909년 7월 25일 새벽, 비행의 역사를 새로이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많은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엉뚱한 행동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이 책은, 이야기 속 위대한 비행으로 아이들을 끌어당깁니다.
453.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김영하 옮김 문학동네어린이
너무나도 조용하고 한가한 리버벤드 마을. 늘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한 마을에 어느 날 사건이 생긴다. 갑자기 환한 빛이 비추어지고 빛이 비치면 어느 누구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빛이 사라지고 나면 온몸과 건물에, 또 말이나 소의 몸이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하고 무시무시한 줄로 묶여져 있다. 사람들은 이 끈적끈적한 줄때문에 너무 괴로워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관은 밝은 빛이 나타나는 곳을 찾아가 빛을 내보내는 '말라깽이 거인'과 맞닥뜨리는데...
어둡고 긴박하게 전개되던 활극이 돌연 멈추고 이야기책 바깥으로 튀어나가 크레용을 쥔 어린이 모습을 비추는 마지막 반전은 무언가 대단한 활극과 결말을 기대했던 독자들로 하여금 너털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색칠 공부를 하는 아이의 등장은 뻔한 상투성에서 벗어난 구성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454. 압둘 가사지의 정원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 이상희 옮김 베틀북
흑백의 정교한 삽화가 꿈과 현실의 구분을 무너뜨리고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빨려들게 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나무의 모습들, 여기는 압둘 가사지의 정원입니다. 강아지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왜냐면 은퇴한 마법사 압둘은 정원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강아지의 출입을 싫어하거든요.
지금부터 앨런이 겪은 놀라운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앨런은 오늘 헤스터 아줌마의 개 프리츠를 돌봐주기로 했어요. 산책을 시키는 것이 고작이지만, 프리츠에게 앨런은 어수룩한 아이일뿐. 산책 도중 프리츠는 압둘 가사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정원으로 내달리지요. 경고판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정원에 개를 데리고 들어오지 마시오. - 은퇴한 마법사 압둘 가사지.'
앨런은 정말 들어가기 싫었지만 프리츠를 찾으러 들어갈 수 밖에 없었어요. 가슴을 졸이며 앨런은 압둘의 집 문앞에 섭니다. 마법사는 예상했던 것 보다 호의적입니다. 개를 데리고 돌아가도 좋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앨런의 눈 앞에 보이는 건 오리의 무리였죠. 심술궂은 압둘은 정원에 들어온 개들을 모두 오리로 만들었던 거에요. 두려움에 벌벌 떠는 앨런은 프리츠라고 하는 오리를 한 마리 품에 안습니다. 그런 앨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리는 앨런이 놓친 틈을 타 모자를 물고 훨훨 구름 속으로 사라져 버리지요. 낙담한 앨런은 헤스터 아줌마네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고, 아줌마를 만나자마자 그 엄청난 일을 털어놓습니다. 그런데, 부엌에서 달려나오는 건 다름아닌 프리츠. 앨런이 마법사에게 속은 걸까요? 아니면 꿈을 꾼 것일까요? 게다가 프리츠가 가지고 있는 앨런의 모자는 또 뭘까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압둘의 마법. 혹시, '개 출입금지' 경고를 보게 되면, 한번쯤 의심해 보십시오. 오리로 변해버리는 압둘의 마법이 걸려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455.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에너지 이야기 글.그림 프랑스와 미셀 . 로빈 영교출판
우리는 에너지로 음식을 익히고, 난방을 하고, 불을 밝히고, 우리의 근육을 움직이게 하고, 자동차나 컴퓨터를 돌아가게 하고, 여러 가지 생활 용품을 만들고, 기계를 만듭니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날 때도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에너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에너지는 어디에서 만들어질까요? 에너지 없이 살 수 있을까요? 에너지는 위험할까요? 누구나 에너지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나요? 이 책이 그런 에너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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