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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준씨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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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준씨 잘 있었는감?
나도 덕분에 잘 있기는 헌데, 뭣이 그리 바뿐겨?
5월 말경인감, 6월 초인가에 강영준씨의 메일을 받은적이 있지
그래서 답장을 했는데
그후로 감감 무소식이여~
우찌 된기여?
요즘 카페에도 자주 들어 오던디(7월28일, 7월30일)
왜 한마디도 없는겨?
사무실이나, 집에 빨래판(키보드판)이 없는겨?
쥐새끼(마우스)만 키우는겨?
아니면 우리글을 모르는기여~, 아니면 알기는 아는디 나(용무형)하고 말하고 싶지 않은기여..
서운햐, 서운
그람 못쓰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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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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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희씨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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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대한 회답, 잘 받아 보았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요.
여전히 17기 자문단을 위해 열심이신지요
저는 이곳에 온지 아직 4개월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모든게 서툴러요.
그렇치만 재미있는 일이 많답니다.
왜냐하면...........
이나라는 남의 손을 빌리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인건비가 비싸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몇일 전에는 plumbing을 제가 직접했어요.
비용은 약 $40정도 들었는데, 만일 사람(plumber)을 불렀다면 족히 $300이상은 들어갑니다.
이곳 남자들은 별거 별거 다 할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 돈으로 떼우면 되지만..........
어쨋든 이러한 일들이 재미가 있어요
모든 일을 비전문가들도 할 수 있도록 낱낱의 부품과, 설명서등이 잘 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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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줄이겠습니다.
이경애씨, 정재균씨에게도 써야하니까.....
그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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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애씨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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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날 카페에 들어왔었더군요
그런데 그냥 나갔어요
얼굴만 삐쭉 내밀고 말입니다.
아니! 멀리 떠나보낸 5팀 멤버 이용무의 글을 보고도
반갑다거나, 관심없다거나 등등 무슨 말이 있어야 할것 아닙니까?
되게 기분나쁘네~~~ (강영준 포함, 물론 이름만 등록하고 있는 사람들 보다는 조금 낫지만)
.........
서방님은 안녕하신지요?
안부전해 주십시요.
그리고 카페에 언제고 다시 들어오면 글 올립시다.
글 쓸줄 모르면 서방님 시키면 되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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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일랍니다.
그럼 행복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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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균씨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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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곡 어느 포장마차에서 쇠주한잔 하던 기억이 분명합니다.
이미 한잔하고 오던길에 한잔 더 하기도 했고,
그냥 헤어지기 그래서 한잔 하기도 했고
늘 나를 태워주곤 했었죠
덕분에 무척 편했었습니다.
하시는 사업은 어떤지요.
이곳에서도 한국 소식을 듣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보다도 더 어렵다고들 하는데, 정말 그런지요.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서도 사업은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사업감각이 있으신 분이라 잘 되리라 믿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의 염려 덕분에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큰일도 아니면서 괜스레 바쁩니다.
아마, 아직 익숙치 않은 탓인것 같습니다.
포장마차에서 한잔 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이나라는 포장마차가 없어요
한인타운에 가면 포장마차라고 이름 붙인 식당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분위가는 아니죠.
아마 빠르면 올 가을중에 한번 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집을 못 팔았거든요.
그때 한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