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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후 두 번째
성경 ; 렘31:7-14, 엡1:3-14, 요1:10-18
제목 ; 하나님의 보장을 받는 만족한 인생!
할렐루야, 다시 한 번 성도 여러분과 그 가정 위에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
가 가득히 임함으로써 늘 평안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올해에 소망하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살아
감으로써 하루하루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는, 2007년에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
유산으로 선정할 정도로, 호주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957년에 오페라 하우스를 건축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총700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1963년까지는 완공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입니다. 하
지만, 실제 건축비는 약 1억 2백만 달러였고, 1973년에야 완공해서 개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건축비는 예상보다 약 15배, 공사기간은 10년
이나 더 길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늘어난 그 건축비와 공사기간을, 누가 책
임져야 할까요? 물론, 그것은 호주 국가가 보장해줄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
다. 국가가 시작한 일이니,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일이었습니다. 만일
개인 사업자가 시작한 일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말할 것도 없이, 수없
이 부도가 나거나 공사 자체가 중단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요컨대,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어느 정도 재정이 튼튼한 ‘호주’
라는 나라가 주도해서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에, 예상 비용보다 15배가 넘는
건축비를 담당할 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국가가 보장하는 사업이
었기에 완공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은 누가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일까요? 국가가 우리 인
생을 책임져줄 수 있을까요? 물론, 어느 정도는 국가가 국민의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가 우리 인생 전체를 완전히 책임질 수 있
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국가가 책임질 수 없다면, 부모나 형제가 우리 인
생을 책임져 줄 수가 있을까요? 그것도 물론, 불가능한 일입니다. 일정 부분
도와줄 수는 있어도, 부모나 형제가 어떤 한 사람을 완전히 책임질 수는 없습
니다.
그런고로, 자기 인생은 자신이 책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평생 다른 그
누구한테 의지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를 막론하고 스
무 살이 되어 성년이 되면, 누구한테 의지할 생각을 하지 말고, 자기 인생은
그 자신이 책임져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
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지만,
그 예상이 맞는 경우란 극히 드문 일입니다. 호주가 많은 사람을 동원하여 계
획하고 설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페라하우스를 짓는데 예상한 것보다 15배
나 더 들었다고 하니, 개인이 미래를 예측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
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가 궁금하기 때문에 점쟁이
들을 찾아가는데, 오죽 답답하면 점쟁이들을 찾아가겠습니까? 하지만, 점쟁이
들도 참 딱한 일입니다. 그들에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면, 그들 자신은 왜 길거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그처럼 불쌍한 짓을 계속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인류역사의 미래와 우리 인간의 앞날을 미리 알 수 있는 분
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래를
아신다고 해서, 그분이 우리 개인의 미래를 좌지우지 하실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놀라운 예지능력을 발휘하셔서 우리에게 생명이
되고 복이 되는 길로 인도하시되, 어디까지나 신령한 말씀과 여러 계시로 우
리를 지도하실 뿐이지, 그 선택과 결정은 우리 각 사람이 담당해야 하는 일입
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의 운명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책임 또한 우리가 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을 좋은 길로 인도하여 한 사람도 넘어지지 않게 하리라”고 하시면서
“고국산천 중에서 물이 좋은 시냇가에 데려다놓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
지만, 이스라엘백성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만 그 좋은 곳에
이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대부분의 사람
들이 하나님과 모세에게 불순종함으로써 광야에서 죽어 묻히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거역하거
나 불순종할 경우, 우리는 그 좋은 곳에 갈 수 있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로
죽음과 슬픔의 골짜기로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
력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먼 앞날까지도 미리 다 아시
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이 되고 생명이 되는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목자가 자기 양떼를 지키
듯이, 나도 내 백성을 양떼처럼 지키겠다(31:10)”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백성들을 인도하시되,
“아름답게 번창하도록 도와주시고, 다시 시들거나 멸망하지 않도록 하겠다
(12)”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내 백성이 슬퍼할 때에는
기쁨으로 바꿔주고, 근심하고 걱정할 때에는 환호성으로 변화시켜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요컨대, 우리의 장래까지도 미리 내다보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경우, 그 믿고 따르는 백성들에게 ‘선물을 풍성하
게 내려주셔서 아주 만족한 인생을 살도록 하시겠다.’고,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세상의 주
인으로서 그것을 보장해주겠다(렘31:14)”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보장하신다는 말씀을 믿고 따
르시겠습니까? 아니면, 불확실한 인생을 그대로 살아가도록 하시겠습니까? 물
론,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오늘 이
처럼 예배드리고 있는 줄 믿습니다.
1.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믿음으로써 그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한복음 1장 12-13절의 말씀을 달달
외우고 있을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
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핏줄이나 육체적
욕망이나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된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믿음으로써 그의 자녀가 되는 영광을 누
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그의 자녀가 되었을 뿐
만 아니라, 우리는 그의 자녀가 됨으로써 그분으로부터 넘치는 은혜와 한없는
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토록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음에도 불
구하고, 이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이 놀라운 축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
지에서 말하기를 ‘우리는 주님의 뜻에 따라 오래 전에 이미 하나님의 사람으
로 선택되었다(11)’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여 부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
하고 영광 돌리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뜻을 가진, 성도(聖徒)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
었습니다.
얼마 전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씨가 삼성그룹의 부회장
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재용 씨는 명실공히 삼성그룹의 2인자가 된 것입니
다. 삼성그룹의 재산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참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재용 씨가 그 많은 재산을 물려받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건희 회장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러니까, 이재용 씨는 이건희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어마어마한 삼성그룹의 재산을 물려받게 된 것입니다. 물론,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국가에다가 내야 하겠지요. 어쨌든, 이재용 씨는 이건희 회장의 아
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부회장이 되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
다.
혹시, 이재용 씨가 부럽거나 질투가 나지는 않는지요? 그러나 그다지 부
러워할 것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부러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
까? 중요한 것은, 우리 각 사람에게 주어진 우리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입니
다. 쉽게 말해서, ‘나는 누구인가?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재벌의 아들이고 대통령의 딸이라 한들,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바로 알아서, 그 본분과 사명
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예
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중
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그 여부는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
에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그 특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산다면,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그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한들,
그다지 큰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자녀로
서 그 본분과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천국에 들어가서도 그 지위와 특권을
누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2.우리 모두,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올바른 인생길
을 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입을 빌려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내 백성을
좋은 길로 인도하여 한 사람도 넘어지지 않게 하리라(31:9)”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자가 자기 양떼를 지키듯이, 나도 내 백성을 양떼처럼 지키겠다
(10)”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백성들이 “아름답게 번영하면서 아주
만족한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주인으로서 그런 사실을 확실히 보장하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
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의 뒤를 열심히 따라가야 합니
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또는 뒤를 돌아다보지도 말고, 주님의 십
자가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이런 말씀은, 그동안 너무나 많이 들
은 말씀이라서,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래도 이 말씀은 틀림이 없는 말입니다. 세례요한이 주님에 대해서 증언하기를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혜와 한없는 복을 받았다(요1:16)”고 했습
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
리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랑과 용서’라고 하는 은혜까지 받았습니다. 이미
결재까지 다 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주님의 뒤만 열심히 잘 따라가면, 우리는 복이 되고 은혜가 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미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는 “목자가 자기 양떼를 지키듯이, 나도 내 백성
을 양떼처럼 지키겠다(렘31:10)”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와 함께 하
시는 주님께서, 어찌 우리를 생명이 되고 복이 되는 길로 인도해주시지 않겠
습니까?
우리나라 남자배구의 전설적인 선수 중에는 김호철 감독이 있습니다. 김
호철 감독은 ‘컴퓨터 세터’라는 이름이 붙은 아주 유명한 배구선수였습니다.
이제는 배구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러시앤캐시’라고 하는 신생
팀의 감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팀은 다른 팀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이류(二流)선수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팀에서 별 쓸모가 없어서 버려진 선수들인 셈
입니다. 하지만, 이번 봄철 프로배구 리그에서 ‘러시안 캐시’는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1위 팀인 삼성화재를 3:0으로 꺾는 이
변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김호철 감독은, 다른 팀에서 받아들여주지 않아 버려진 선수들
을 모아서 훈련시킨 결과, 지금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를, 한 세트
도 내주지 않고 영봉(零封)으로 꺾어버린 것입니다. 요컨대, 러시안 캐시는
팀을 잘 이끌어주는 좋은 목자를 만난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자신들의
목자인 김호철 감독의 말을 잘 듣고 따름으로써, 이번에 그처럼 놀라운 결과
를 얻게 된 것입니다.
감독이 아무리 지혜와 능력이 많아도, 선수들이 감독의 말을 잘 듣지 않
고 열심히 따르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김호철 감독도 물론 훌륭하지만, 그 무엇보다 선수들이 김 감
독의 말을 잘 듣고 열심히 따름으로써, 그처럼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영원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
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의 앞길을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
시는 말씀에, 우리는 ‘아멘’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우리를
복이 되고 은혜가 되는 길로 인도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성공적인 인생을 살
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우리의 영원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
의 말씀에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시는, 참으로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