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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름다운글 스크랩 소래포구
캬츄샤 추천 0 조회 28 06.08.30 16: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광복절인 오늘 아침

회사를 잠시 들렀다가 친구 P를 불러내어

소래포구를 함께 가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서울로 이사오기 전에

포구 인근 시흥 은행동에서 아파트 생활을 할 때도

소래포구를 딱 한번 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때도 자동차 행열로 상당히 복잡했었지만

지금은 자동차와 사람이 더욱 많이 붐빕니다

 

활기찬 포구의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요즘은 알배기 꽃게가 보기 힘든데

이곳에 파는 꽃게는 전부 암꽃게 입니다

 

 

벌써 대하가 출하됐는가 싶어

가까이 가서 보니 수입냉동 새우입니다.

 

 

시장 밖에서도 젓갈을 파는 점포가 즐비하네요

 

 

포구를 찾아간 시간의 물때가 간조인지

바닷물 대신 갯뻘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고깃배들은 갯벌위에 런칭되어

태평스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갈매기 무리가 갯벌 위에 내려앉아

먹이감을 찾는가 싶었더니

황새같은 다리와 부리가 긴 새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젓갈시장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좁은 시장통로에 꽉 들어찬 사람들로

말 그대로 북새통 입니다

 

 

 

 

소래포구는 뭐니 해도 인천과 서울등

수도권에서의 젓갈시장으로 유명한데

특히나 늦가을 김장철이 되면

새우젓으로 더 유명세를 타기도 합니다

 

명란, 창란, 갈치속젓, 새우젓에

오징어젓, 밴뎅이젓, 조개젓, 굴젓등...

입맛을 돋구게 할 군침도는 갖가지 젓갈들...

 

 

그렇지만 이곳에서는

새우젓이 제일 유명세를 탈 겁니다

 

 

복잡한 시장을 빠져나오면

길가에 이처럼 해수를 분수처럼 쏘아올린

보기좋게 진열된 갖가지 조개로

손님을 유혹하는 조개구이 집들이 즐비한데

워낙 더운 날씨라서 어딜 가더라도

식당 안은 찜통일 겁니다

 

 

 

포구에서는 생선회 말고

또 다른 먹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새우튀김 입니다

5,000원 단위로 팔고 있기에

봉지 두개를 사서 나중에

인근 월곶으로 이동하여 먹었네요

 

 

 

나름대로 눈과 귀동냥하며 찾아간 곳이

넓직한 한 조개구이 전문집 입니다

서울이나 인근 월곶과 대부도와 비교할 때

확실히 이곳의 가격은 저렴합니다.

대,중,소 구분으로 소(小) 기준 25,000원 인데

가져다 주는 조개의 량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전을 하고 왔기에

맥주 딱 한잔으로 갈증을 풀어야 했던

아쉬움이 조금 남는

소래포구의 조개구이 입니다.

 

 

소래포구 바로 건너편이 월곶입니다

예전엔 망둥어 낚시하는 재미로

즐겨 찾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아님니다

이곳을 잠시 들러 회색빛 갯벌이 펼쳐 진

포구의 경치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며

발길을 돌릴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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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8.30 16:58

    첫댓글 소문 만큼의 운치는 없었지만 사람사는 맛은 느껴지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다시가고픈 곳은 아니던데, 저만 그런 느낌이겠지요.

  • 06.08.31 09:57

    지금은 많이 변질되어서 일꺼예요.. 예전엔 운치있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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