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자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가장 큰 이유는 피자도우(Pizza Dough)라고 부르는 피자바닥(밀가루빵)에
별맛을 못느끼니 싫은 빵을 억지로 먹어야하고, 그위에 토핑도 맨날 거기서 거기이니...
오히려 한국의 부침게가 다양하고 맛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사실, 피자를 만들다 보면 한국부침게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피자와 부침개의 비슷한점과 다른점
항목 |
피자 |
부침게 |
밀가루 반죽 |
만두피에 가까운 된 반죽 |
묽은 반죽 |
토핑 |
각종 야채를 밀가루반죽위에 얹는다 |
거의 같은 방법이거나 비슷하다. |
굽는 방법 |
기름두른 오븐에 빠르게 굽는다. |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천천히 굽는다. |
소스 |
반죽위에 함께 발라넣는다 |
고추장 부침게같은건 마찬가지이다. |
그래서 피자도 만드는 방법을 한국부침게의 맛을 살리면 어떨까? 하고 늘 생각해 왔다.
피자바닥도 반죽에 김가루를 넣어 색다른 맛을 내 보았고, 소스에 고추장도 섞었다.
토핑은 내가 늘 꿈에 그리는 영덕대게!! 여긴 미국이니...영덕대게도 스노우크랩이라고 부른다.
스노우 크랩(Snow Crab= queen crab)이라고 부르는 대게를 써서 부침개같은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집에서 만든거니 먹을때 2% 부족 감질나지않게...대게를 원없이 듬뿍넣어 만들었다.
영덕대게 피자만들기(중간크기 2판)재료(2~4인분)/ 피자바닥(도우): 밀가루 1/2컵, 쌀가루,통밀가루 1TBS씩, 김가루, 달걀 1개,버터 1st, 우유 1/4컵, 물조금.
토핑재료/ 영덕대게 2마리(다리), 양파1/2, 피망1/2, 부추 적당량
피자소스/ 살사소스+ 토마토케쳡 2TBS+다진마늘 1/2 TBS+ 오레가노(건조허브)1/2TBS+ 고추장 1/2TBS+ 후추
**살사소스란/ 토마토,양파,피망을 잘게썰어 레몬즙,파슬리 핫소스,토마토 케첩,소금,후춧가루로 맛을 낸 소스.
병에 들어 있고 마켓에 흔하게 판다.
토핑재료 준비/영덕대게 1마리(다리), 양파1/2, 피망1/2, 부추 적당량
대게는 삶아서 다리를 가위로 잘라 손질해둔다. 특히, 다리살 안에 든 연골(심)을 빼둘것.
생야채를 잘게 썰어 써도 좋고, 나는 야채를 잘 말려두었다가 필요할때 불려서 쓰기도 한다.
피자도우 만들기/밀가루 1/2컵, 쌀가루와 통밀가루 1TBS씩, 김가루, 달걀 1개,버터 1st, 우유 1/4컵, 물 조금.
밀가루에 쌀가루 통밀가루를 소량 섞고 김가루를 뿌린후 우유와 물로 반죽한다. 부드러움을 위해 버터 소량첨가~
두판을 만들것이므로 반죽을 두덩이로 나눈다.
반죽의 되기는 만두피를 만들때 보다 약간 묽게하고, 손바닥으로 살살 눌러 낣작하게 한개는 중간크기 냄비뚜껑으로
동그랗게 오려내고, 다른한개는 자연스럽게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들면 남는 자투리없이 피자도우을 만들수 있다.
고추장맛 추가한 피자소스 바르기와 토핑/
살사소스+ 토마토케쳡 2TBS+다진마늘 1/2 TBS+ 오레가노(건조허브)1/2TBS+ 고추장 1/2TBS+ 후추
보통의 피자소스에 고추장을 소금대신 첨가하여 피자피 가장자리 0.5cm안쪽으로 골고루 바른다.
쿠킹호일을 깐 오븐팬에 버터를 바르고 피자도우를 얹은다음 토핑하여 오븐에 넣을 준비를한다;
토핑순서= 잘게 썬 야채-부추-대게-모쩨렐라 치즈; 나중에 4등분할 것을 참작해 대게를 적절히 배열~
약 250'C( 480' F정도) 예열한 오븐에 약 7분 굽는다.
날씨가 궂은날이라면 남은 대게를 넣고 간단히 대게탕(대게에 물을 붓고 천연조미료와 다진마늘, 소금을 넣고 끓인후
쑥갓이나 미나리를얹어 낸다 )을 곁들여도 좋겠다.
피자밑의 두꺼운 밀가루빵대신 김가루넣은 얇은 띤(Thin)피자도우에 영덕대게~
이것은 꿈에나 그려본 한국인 내 입맛에 맞춘 피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