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근 윤보미 선교사 선교편지 0902
샬롬!
하나님이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하시는 태국에서 기도편지 드립니다. 한국은 명절 설로 말미암아 많이 분주하였을터이며 동시에 계속되는 경제적 침체로 인해서 어두운 시간들이 되고 있다고 여기서 소식을 듣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늘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의 백성을 성결하게 하셨던 역사를 기억합니다. 동일한 성결하게 되는 거룩한 축복이 저와 기도의 동역자, 그리고 사랑하는 파송교회와 협력 교회 위에 넘치기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의 1월달 선교보고와 2월 선교기도제목 전해드립니다
1. 치앙마이에서 계속되는 하나님 군대의 행군소리
지금 치앙마이는 말 그대로 거룩한 하나님의 불꽃들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에만 해도 굴직굴직한 큰 집회가 여러 있었습니다. "라이즈 업 타일랜드"가 태국 청소년, 대학생 중심으로 은혜 가운데서 집회가 진행되었고, 더불어 외국 선교단체에서 1만명 넘는 전도집회가 바로 치앙마이에 있었습니다. 치앙마이는 말 그대로 성시화 운동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분위기가 주위 도시에 전염되고 방콕과 남부, 동북부에도 차차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바이러스가 전염되리라 믿습니다.
2. 한국 C.C.C 와 함께 파얍 대학교에서 전도
지난 달 치앙마이에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제가 매일 공부하러 가는 파얍대학교에 한국 청주지역에서 온 C.C.C 대학생 단기 선교팀이 전도하러 온 것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 그것도 하나님의 순결한 청년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도전도 받으며 같이 옆에서 태국 학생들과 통역도 해주고, 저로서는 태국어를 더욱 발전시킬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야 교단 파송 선교사로 대학생 선교단체와 아무 관련이 없었으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이 단기 선교팀은 내년에도 동일한 지역으로 온다고 합니다. 지속되는 한국 청년들의 기도의 힘으로 말미암아 이 땅이 차츰 하나님의 땅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더욱 더 많은 선교 헌신자들이 이 땅을 밟기 소망합니다.
3. 태국 목사님과 함께하는 태국어 성경공부
이젠 본격적인 사역을 하기전에 태국어 성경공부를 제가 다니는 현지인 교회 목사님과 시작하였습니다. 태국어는 "일상 용어"와 왕과 하나님께 쓰는 "왕실 용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시 단어를 외우고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치 한국어가 일반 사람들에 하는말과 어른들에게 하는 말이 다르듯이 태국어도 그러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넘어야 할 산이고 감당해야 할 사명이기에 열심을 내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현지인 교회 목사님이 젊으신 분이시고 아무 보수 받지 않으시고 자발적으로 저를 가르쳐 주시기에 더욱 더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태국어로 성경공부를 하면서 더욱 더 하나님이 말씀을 깊이 접하는 시간이 되어서 그것 또한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4. 딸이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 셋째가 아주 건강하고 예쁜딸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 병원 정기 검진을 갔는데 의사 하는 말이 "축하합니다. 딸이네요" 사실 아내 선교사는 은총이의 매력으로 인해서 아들을 내심 바랬지만 저야 딸이 더 좋으니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염려하겠지만 아주 잘지내고 아내 선교사는 건강하게 하루 하루 살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가족이 없는 상황이지만 팀 선교사님들이 돌봐주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많이 위로해주심으로 인해서 아내 선교사는 말씀 통독하면서 태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동네 유치원을 요즘 잘 적응하고 은지는 갔다와서 곧잘 태국말을 흉내내어 저희들을 웃기게 합니다. 은총이는 아마 자기 반에서 대장을 하는 듯합니다. 매날 누구랑 싸웠다고 하고 자기가 다 이겼다고 자랑합니다. 선교사 아들이 찬양이나 모범적 생활은 안하고 매일 싸워서 이겼다고 하니 참으로 난감하지만 씩씩하게 다니는 모습에서 선생님들도 은총이가 지나가기만 하면 웃곤 합니다.
5. 치앙라이는 언제 가나요?
저희 가족은 일년간 태국어 공부를 마치면서 이젠 본격적인 사역지로 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신임 동료 선교사님들도 하나 둘씩 각자의 사역지를 향해서 집을 정하고, 사역지를 돌아보고 차츰 정리해가는 과정속에 있습니다. 저희 가정도 빠르면 2월정도에 치앙라이 사역지에 올라가서 어서 도시도 적응하고 학교와 대하교도 방문하고, 노회내의 여러 교회도 돌아보고 싶은데 막상 선교라는 것이 혼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기에 팀의 결정과 선임 선교사님들의 결정도 따라야 함에 있어서 아직 확고하게 결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팀의 선임 선교사님들은 아내 선교사의 임신 문제로 인해서 치앙마이에서 출산한 후에 천천히 6월 이후에 이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십니다. 물론 저희 가정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보시고 결정내리시겠지만 늘 저희의 소원과 하나님의 계획과 팀의 결정이 다 동일하게 일치해야지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가서 적응하는 것도 하나님의 인도요 선임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가정의 안정을 먼저 생각해서 가는 것도 하나님의 인도임에 지금은 잠시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편지를 받으시면 같이 동일하게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6. 거룩한 욕심을 가지고....
태국어를 공부하고 어느정도 초등학교 수준이 되니 이젠 책을 보는 재미가 솔솔생겼습니다. 물론 아주 어려운 수준의 책은 아직 감당하지 못하지만 간단한 책이라든지 평범한 책은 이제 사전과 더불어 한 장씩 읽어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기독교 서점에 가서 기독교 서적도 몇 권사고 동시에 태국 불교를 알아야 할 필요성도 있어서 불교관련 서적도 샀습니다. 이 불교책을 읽으면서 태국 불교를 더 알고 싶고 태국 사람들의 의식구조와 세계관을 알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석과 번역, 그리고 간단한 나름대로의 느낌을 제 카페에 올리고 있습니다.
제 카페 게시판에 "지피지기"란 게시판을 새로 만들고 매일 좋은 글을 올릴려고 합니다. 왜냐면 태국 사람들을 좀더 더 잘알고 싶고, 더 이해하고 싶고, 이들의 마음을 먼저 알고 싶어서입니다. 그런 작업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제가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선교대상자인 영혼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의사는 물론 정확한 수술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보다 먼저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그 진단에 맞는 처방을 하듯 저도 성경에 대한 실력과 해박한 신학 지식이 있는다 하더라도 태국 영혼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없으면 그 출발이 다름으로 선교지에서 허비할 시간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 사명감으로 열심히 연구도 병행하고자 합니다.
7. 내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노라!
오늘 저희 선교팀 북부지부 기도회가 저희 집에서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고린도 전서 2장인데 특별히 2장 16절 말씀이 저에게 많이 은혜가 되었습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바울은 선교할 때 사람의 지혜와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깊은 통달로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접하고 선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먼저 주의 마음을 알아야 주를 가르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먼저 이 땅에서 예배하는 자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소망합니다. 먼저 하나님과 소통하는 자가 되기 소망합니다. 그 후에 바울처럼 담대히 "내가 주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백하고 싶습니다. 진정한 행복한 전도자는 바로 주의 마음을 가진 자임을 오늘 알았습니다.
이영근 선교사는 주의 마음을 품는 자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사랑합니다.^^
(이영근 윤보미 선교사 연락처)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Hessed
"내 사랑 태국 선교"
이메일 - ihessedy@hanmail.net
핸드폰 - 001-66-83-566-5676 이영근
001-66-84-636-0600 윤보미
추신 - 저희 가정의 자세한 소식은 매일 카페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꼭 카페에서 확인해주세요.
첫댓글 선교사님의 사역에 성령님의 크신 역사가 나타나기를 바라며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가 꼭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선교사님의 가족위에 사역지위에 주님의 돌보심과 힘주심이 언제나 넘쳐남을 믿습니다 ..샬롬!!~~^^**
어머~~ 우리 아들도 은총인데..^^;;;;어디서나 은총이는 씩씩한가보아요~~~ 선교사님의 가정과 사역위에 주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