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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발자취
(나흘 째 - 2015. 8. 8(토) - 중국 시각 기준
○ ? 「아단게다쥬디안(阿丹閣大酒店)(ADANGE HOTEL)」[아단각호텔] 나섬
○ 07:40(?)~08:28 리장(丽江)[여강(麗江)] 고성(古城)
○ 09:02 옥룡설산 들머리, 여기서 버스를 타고 빙추안공유안(冰川公园)[빙천공원]」(?)으로 이동
○ 10:00 「빙추안공유안(冰川公园)[빙천공원]」, 옥룡설산 케이블카 타는 곳, 해발 3356m
○ 11:00(?) 케이블카에서 내림, 내리는 곳 높이 4506m
○ 11:35 옥룡설산 나무 계단이 끝나는 곳, 「옥룡설산(4680m)」 푯돌,
○ 13:20 000餐厅[000음식점] 2号餐厅」[000 2호 식당]
○ ? 「印象 丽江」 야외 극장 앞
○ 15:10(?)~16:15「장이머우(张艺谋)[장예모(張藝謀)] 쇼」
○ 23:50 00항공(TV 9810) 편, 리장(丽江)[여강] 공항 출발
□ 줄거리
(나흘 째 - 2015. 8. 8(토) - 중국 시각 기준
「아단게다쥬디안(阿丹閣大酒店)(ADANGE HOTEL)」[아단각호텔]을 나서 리장(丽江) 古城[여강(麗江) 古城]에 닿았다.(07:40?)
거의 50분쯤 구경을 한 다음 리장(丽江) 古城[여강(麗江) 古城]을 나서(08:28) 30분쯤 뒤 옥룡설산 들머리에 닿아(09:02), 버스를 내렸다. 중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옥룡설산 쪽으로 가는 순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도 그들 틈에 끼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렸다. 한참 만에 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없는 입석이었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여 버스 손잡이를 잡고 가는데 쏟아지는 졸음에 시달려야 했다.
옥룡설산 쪽으로 올라가는 하늘 찻길[삭도(索道]이 있는「빙추안공유안(冰川公园)[빙천공원]」에 닿았다. 그곳 높이는 3356m였다.
옥룡설산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기온이 낮아지므로(?) 중국 사람들은 발까지 거의 덮는 긴 겨울용 붉은색 파카를 빌려 입고, 발에는 비가 들어가지 않게 일회용(?) 비닐 덧신을 신고, 손에는 몸에 지니는[휴대용], 얇은 양철로 된 산소통 1~2개씩을 들고 케이블카를 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등 가방[배낭]에서 겨울 윗옷을 꺼내 입고, 겨울용 장갑도 끼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누구도 산소통을 사지는 않고, 튼튼한 우리 심장만으로 높은 곳[고소(高所)]에 부딪혀 보기로 했다.
하늘 찻길[삭도]에 오르는 과정은 복잡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 시간도 많이 걸렸다. “중국 사람들은 요즘 평일에도 나들이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이날은 토요일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들머리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한 줄로 세운다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하고, 그 줄이 수백 미터에 이를 것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인지 줄을 서는 곳을, 마치 새끼줄을 꼬아 가지런히 늘어놓는[배열하는] 형태로 했다. 앞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고, 되돌아온 줄은 다시 앞쪽으로 나가는 식으로 쇠 대롱을 이어서 길을 만들어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휘돌아 가게 만들어 놓았다.
밖에서 그랬고, 안에 들어가서도 줄은 휘돌아 가게 되어 있었다. 네댓 번을 휘돌아 가도록 되어 있는 구조였으므로 우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서야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수많은 사람들이 담배 연기로 고통을 당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담배 연기로 고통을 당하였는데, 중국, 그것도 공기 좋은 옥룡설산에 와서 까지 담배 연기를 맡아야 하다니...불쾌하고 짜증나는 일이었지만 달리 피할 방법이 없었다.
케이블카를 탔는데 아래 위로 많이 흔들렸다[요동쳤다]고 어느 지점에서는 거의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위로 오르는 구간도 있었다. 높은 곳[고소(高所)]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은 또 한번 고통을 당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11:00쯤 되어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그곳 높이가 4506m였다. 우리 대원들 가운데 몇몇은 여기까지만 오른 사람도 있고 몇몇은 여기서 180m쯤을 잘 다듬어진 나무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랐다.
건강한 대원 몇이 고산 증세를 보였을 때 참솔 님은 어김없이 도움을 주었다. 남을 배려하는 한결같은 마음. 늘 고맙게 생각한다.
나무 계단 오른쪽에 두꺼운 얼음이 있었다. 겨울에 내린 눈이 몇 십 년 동안 켜켜이 쌓여 얼음덩이가 되었다가 여름에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겠지. 누군가는 “이 만년설(?) 두께가 자꾸 얇아진다“며 안타까워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을 이곳도 피해가지 못하는 모양이다. 편리함을 좇는 사람들 삶이 무수한 탄산가스를 내뿜고, 이것이 거꾸로 우리 삶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35분쯤 뒤 나무 계단이 끝나는 곳에 닿았다. 그곳에는「옥룡설산(4680m)」 푯돌이 서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서 있는 바람에 한참을 기다려 겨우 쪽 겨를을 얻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것도 온전한 틈을 얻지는 못하고...
여기서 옥룡설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살펴보지 못했다.
이날은 구름이 끼어 아름다운 옥룡설산 봉우리를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사진 몇 장을 찍은 뒤 우리는 다시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발길을 돌려 천천히 내려와서 차례를 기다려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빙추안공유안(冰川公园)[빙천공원]으로 되돌아 왔다.
건물을 나와 다시 순환 버스를 타고 내려와 우리 전세 버스를 갈아타고 조금 뒤 000餐厅[000음식점]에 닿았다.(13:20)
우리가 밥을 먹은 곳은 000 「2号餐厅」[000 2호 식당]으로 뷔페식 점심밥 먹었다.
식당 바닥이 매우 미끄러웠고, 손님들이 밥을 담으면서 큰 그릇 밖에 밥을 흘려 지저분했고, 대체로 먹을 만한 음식이 적었고, 중국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시끄럽게 이야기를 하여 소란스러웠다.
사람 많아 질서가 없었고, 담배피우는 사람도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전세 버스를 타고「장예모 쇼」를 보기 위해 「印象 丽江」 야외 극장 있는 곳으로 갔다.
이곳에도 중국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고, 그들은 옥룡설산에서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겨울용 긴 파카를 입고, 일회용(?) 방수 덧신을 신고 있었다. 겨울 파카는 빌려준다고 했고, 일회용(?) 덧신은 상태가 깨끗한 것으로 보아 돈 주고 사서 신고, 돌아갈 때 가져가는 모양이었다.
야외극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모든 입장객에게 커다랗고 두꺼운(?) 비옷 두 개씩을 나눠주었는데, 하나는 야외극장 플라스틱 걸상 깔개용, 나머지 하나는 비옷으로 입는데 쓴다고 했고, 공연 도중 비가 내렸으므로 실제로 그렇게 했다
15:10(?)쯤 「장이머우(张艺谋)[장예모(張藝謀) 쇼]를 시작하여 1시간 쯤 뒤 16:15 끝났다.
「장이머우(张艺谋)[장예모(張藝謀)] 감독이 연출한 「印象 丽江」쇼 줄거리를 길잡이[가이드]가 설명한 것을 토대로 정리하면 대강 이렇다.
① 첫 마당 : (장사를 하기 위해) 차마고도를 향해 길 떠나는 마방(馬幇) 모습과 (이들 먼 길을 떠나는) 남정네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여인들 모습을 그려냄[묘사함]
※ 여기서 말하는 ‘마방(馬幇)’은 말을 몰고 (차마고도를 오가며 장사를 하던) 사람들 무리나 패거리들을 일컫는 말 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임.
② 둘째 마당 : 나시족 따위 차마고도(를 오가는) 마방이 술 먹는 술 문화를 그려냄[묘사함]
※ 나시족 남자들은 술을 좋아하고 즐긴다고 했다.
③ 셋째 마당 : 이승에서 이루지 못할 사랑을 내세(來世)에서 이루기 위해 처녀(?)[여인]가 죽음의 길인 「순정 골짜기」로 떠나는 안타까운 모습과 처녀 남동생(?)[가족]이 가지 말라고 말리는 모습을 그려냄[묘사함]
④ 넷째 마당 : (청춘) 남녀들 춤추는 모습을 그려냄[묘사함]
⑤ 다섯째 마당 : 북을 치며 춤을 추고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그려냄[묘사함].
“나시족은 「동파교」라는 신앙을 갖고 있는데 「신패(神牌)」라는 신을 모시는 패(牌)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전통 삶을 바탕으로(?) 나시족의 생활사를 극화한 것”(‘앞잡이‘)이라고 한다. “장예모 감독이 연극을 만들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펼쳐갔다. 장 감독은 전문 배우들이 아닌 현지 소수 민족들을 훈련시켜 출연시키는 등 격조 높은 연극으로 꾸몄다”(’여러 사람 말’)
한 사람의 뛰어난 감독이 어디에도 견줄 수 없이 규모 큰 대작을 만들었고, 현지인들을 훈련시켜 그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들여 넓게는 중국 경제, 좁게는 리장(丽江)[여강(麗江)]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더욱 뜻이 깊다.
그리고 거대한 야외 공연장은 훌륭한 시설이었고, 특히 음향 장치가 우수하여 야외 공연장이면서 실내 음악실에서 느낄 수 있는 울림이 큰 음향을 즐길 수 있었다. 안개가 피어오르는 장면이라든지, 야외 공연장 가장자리에는 사람과 말이 걷고 달릴 수 있게 길을 만드는 따위 완벽한(?) 무대로 꾸민 것 같았다. 무대 공연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는 아주 훌륭한 시설이었다. 비올 때를 대비하여 비옷까지 나눠주어 야외 공연을 가능하게 배려한 점도 연극이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인들은 거의 일회용으로 보이는 비신을 신고, 추위에 견딜 수 있는 방한복까지 갖추고 입장하였으므로 이 모든 것을 생산하고 빌려주는 것도 나라 경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훌륭한 감독이 연출하는 연극 하나가 관광객을 모으고[유치하고], 소요되는 물품 생산에 도움이 되고, 연극을 꾸려나가는 사람들 소득을 올리는 따위, 다방면으로 유익한 이바지를 하는 것이다.
우리도 장이머우[장예모] 감독 같은 훌륭한 예술 감독이 나오기를 바란다. 훌륭한 예술 감독, 예술가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통 크고 열린 자세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따위가 어우러져야 할 것이다.
밤늦게 리장[여강(丽江)] 공항을 나서 청두(成都)[성도] 공항으로 향했다.
「아단게다쥬디안(阿丹閣大酒店)(ADANGE HOTEL)」[아단각호텔]
「아단게다쥬디안(阿丹閣大酒店)(ADANGE HOTEL)」[아단각호텔]
리장(丽江)[여강(麗江)] 고성(古城)
첫댓글 대문사진~~~
미녀군단입니다~ㅎㅎ
낙동해외군단은
미녀들만 모여각꼬
오디
낑기겟나요~ㅋㅋ
대국이라는 중귝에
무궁화~~항국국화를 본게 참 인상적이에요~
한길 오라버니~~~사진 감사드립니다~
미녀군단. '낙동 곡예단' 대원들 덕분에 즐거운 나들이였네요.
고마워요. 쓸데없는 이야기를 쏟아내 귀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오라버니 은혜를 어찌갚아야 하나요? 웬수로? ㅎ
은혜는 무슨? 천사들, 아니 공주들 덕분에 즐거운 나들이...
고마워요.
총무의 귀요미,외숙씨의 끼,진이의 발랄함이 없었다면 이번여행이 달달했을까?
찍사의 수고가 있어 사진에 다 담았으니,웃음먹은 추억거리 생겨서 감사무량!!!!
참솔님의 넉넉한 가슴이 있었기에 까불고ᆞ웃고 즐거웠지요...
참솔님 한길님 콤비가 계셨기에 모던게 가능 ㅎ
두분 진짜로 감사드려요 ㅡ울 웃게 만들어 줘서
ㅎㅎㅎ
@능소화 '낙동 무용단' 공연 덕분에 이번에 참솔 님도 무용을 많이 익혔어요.
'낙동 무용단' 단장께서 참솔 님께 강습료를 받아도 될 것 같아요...
시간 흐르기 전에 청구하심이 어떨지"
@한길(박종래) 계산서 끊어 넣겠다고 쫌 전해 주세요 ㅎ
@능소화 청구서 들어오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전할게요.
그런데 계산서 청구 금액이 얼마일지 궁금...
옥룡설산에서 내려온 천사님들 덕분에 룰루랄라 즐거움 가득,
덕분에 여행이 후딱 지나가서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고...
'낙동 곡예단(임시 이름)"을 만들어도 흥행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
천사 대원님들이 허락한다면 감독과 촬영을 내가 맡으면 안될까요?
4680m산에서도 훈련했으니 평지에서는 거저 먹기가 아닐까 싶어요.
덕분에 즐거웠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