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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의 일종으로 만든 인조 코르크마개는 지난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끝에 오는 4월에 열리는 인터비티스 엑스포(Intervitis Expo) 행사에 공개될 것이며 올해 연말쯤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것은 폴리머 소재와 석유에 기초된 플라스틱 마개의 변종이며 이 같은 개념은 이미 코카콜라(Coca-Cola Co)사와 플랜트보틀(Plantbottle) 사에 의해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이 제품의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 제품이 성공할 경우 와인 마개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새로운 제품으로 인해 석유에 기반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의존성을 줄일 수도 있다.
세계시장 마케팅 담당 부장인 제프 슬래터(Jeff Slater) 씨는 “이 제품은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시장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 단계에서 바로 사용한다면 아직 미흡하다고 봅니다. 향후 일년 더 거금을 투입하여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노마코르크 사의 새로운 와인마개 제품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재의 산소 관리 기술의 도움으로 개발되어 와인메이커들에게 다양한 산소 전이율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노마코르크 사의 “셀렉트 시리즈(Select Series)” 제품군에 포함되어 있다.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특정 제품에 신뢰도가 강한 유기농 와인메이커나 생체역동 방식을 지향하는 와인메이커들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폴리머를 생산하기 위해 설탕이나 옥수수와 같은 원재료 성분들이 사용된다. 그런데 노마코르크 사는 현재 지구적 관심사로 부상한 유전자조작 농작물에 대하여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확인된 업체를 통해서만 원재료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슬래터 씨는 “재료 공급은 원활한 편이며 우리가 식품 공급을 위협하는 방식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마코르크 사의 연구담당 책임자인 마우리지오 우리야노(Maurizio Ugliano) 씨는 석유에 기반을 둔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끝내기 위한 확고한 시기나 명확한 전략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황당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