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포스팅 했던 자동차 에바크리닝으로 인해 에바크리닝이 무엇인지 제대로 된 자동차 에어컨 청소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까지 에바크리닝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엔 수입차는 물론 버스 같은 대형차까지 가능한 모두케어에서 BMW320i 에바크리닝을 시공 받은 후기를 공유해 볼까합니다.
모두케어(moducare)는 관공서, 학교, 기업체의 냉난방기 세척 및 유지보수와 지점을 통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자동차에 있어서 실내크리닝은 물론 내시경 에바크리닝 서비스로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와 버스 같은 대형 특수차량까지 시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울, 경기, 인천 전지역을 모두케어는 출장서비스로 시공하고 하고 있는데요. 발전기를 갖고 다니기 때문에 전기 시설이 주변에 없어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시공은 집 지하주차장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장비들을 이용해 내시경 에바크리닝을 하였는데요. 먼저 차량의 이상유무를 점검한 후 부품 분해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요즘 여름철이라 바쁘셔서 혼자 작업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먼저 BMW320i 조수석의 글로브박스 아랫 부분을 탈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BMW의 경우 3시리즈는 가능하지만 5시리즈는 브로워 팬의 분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공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수입차의 시공 경험이 없거나 잘못된 시공으로 인한 고장을 우려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곳이 많은데 모두케어는 많은 경험으로 BMW 3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수입차의 시공이 가능하고 버스 같은 대형 특수차량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하니 믿고 맡길 수 있겠죠.
차가 좁다보니 이런 불편한 자세로 브로워팬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분리한 인테리어 부속품과 브로워 팬입니다.
이전에 했던 SM525V의 경우 블로워팬(블로워 모터 포함)이 회색이라 오염이 확연히 티가 났는데 BMW320i는 검정색이라 그리 티가 나 보이지 않지만 그을림과 나뭇잎으로 인해 얼마나 지저분한지를 보여주고 있죠.
SM525V는 열교환기가 눈으로 보여 내시경이 필요가 없었지만 BMW320i를 비롯한 요즘의 대부분 국산차, 수입차는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내시경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작업하신 분 말씀으로는 오히려 눈으로 보고하는 SM525V 같은 르노삼성의 구형 차량이 난이도가 더 높다고 하시더군요.
차량 내부는 물론 바닥에도 세척시 나오는 폐수를 받아내기 위해 대야와 수건을 받쳐둡니다.
이렇게 내시경 카메라를 눈으로 보면서 오염관찰을 하고 약품세척을 하며 에바크리닝을 진행합니다.
열교환기를 1차로 약품세척을 하고 있는데요. 잘 보이지 않죠. 아래 영상으로 세척 되는걸 확인해보세요.
1차로 약품 세척이 끝나고 폐수가 흘러나오는 동안 브로워팬의 청소를 합니다.
블로워 팬의 먼지를 털어낸 후 약품으로 세척을 한 다음 걸레로 닦아내고 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물통의 물이 깨끗한걸 볼 수 있는데요.
1차 약품 세척이 끝난 후 위 움짤처럼 2차로 헹굼세척이 들어갑니다.
시공 전과 달리 먼지와 오염물질이 싹 사라진 열교환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척이 모두 끝났으면 에바 코팅제를 도포하고 건조를 시킨 후 분리한 브로워팬과 부품들을 다시 장착해줍니다.
마무리 작업으로는 문을 모두 닫고 오존살균이 들어갑니다. 오존살균 서비스는 말그대로 서비스로 무료시공입니다. 때에 따라 항균필터 교체도 필요한데요. 얼마전 엔진오일 교환을 하면서 모두 교체하였기에 이번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열교환기의 세척이 끝난 후 모은 오염 된 폐수입니다. 자동차 안의 에어컨이 얼마나 더러웠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죠. 지하 주차장이라 배수로에 그냥 버리실 줄 알았는데 환경오염이 되기 때문에 본사로 가져가 따로 모아서 버린다고 하더군요.
이런 열교환기의 오염으로 인해 곰팡이 세균 등이 발생하고 자동차 에어컨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인데요. 에바크리닝 시공을 받고 나면 없어진 냄새는 물론 강해진 에어컨 바람 세기와 한층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자동차 관련 시공이든 오래 가려면 관리가 필수인데 모두케어의 에어컨청소, 에바크리닝도 오래 유지하려면 에어컨을 사용 후 시동을 끄기 10분 전 쯤 에어컨을 정지해 에어컨 내부(열교환기 등)를 건조해주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길게는 1년 이상 유지가 가능하다고 하니 내년 여름까지도 문제 없겠죠. 에바크리닝은 여름철 에어컨은 물론 겨울철 히터 가동시에도 관여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여름 뿐만 아니라 사계절 언제나 시공 받으면 좋습니다. 특히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영/유아, 노약자 들을 자주 태우는 차라면 더욱 큰 효과를 느낄 수 있죠. 이 차에 20개월 된 쌍둥이를 태우고 다니는 제 동생도 정말 만족하고 있네요.
이상으로 BMW320i 에바크리닝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수입차 에바크리닝이 가능한 곳을 찾으셨다면 친절하고 꼼꼼하며 전문적인 모두케어를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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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위 에바크리닝 소개 하면서 모두케어사로부터 해당 시공을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