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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친정아버지 제사 모셔오기
올해 친정아버지 첫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다하여 안 하셨으면 하십니다. 뭐 듣기로는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친정아버지께서는 오랫동안 편찮으셨고 그래서 저희는 조상님들께 명절날이나 제사날도 모시지 않았고요.
그런데 큰 딸인 제가 아버지 제사만 모실까 합니다.(참고로 저흰 딸만 둘이고 저는 큰며느리이며 나중에 시부모님을 모셔야 합니다.아버지는납골당에모셨구요.차후에 친척 분을 모셔든 산에 뿌릴까합니다. 처음에 납골당에 모시지 말고 그렇게 하자고 하신걸. 제가 원해서 동생과 상의 후에 납골에 모시게 된 것이고요.)
제가 걱정이 되는 건 설날이나 추석 때도 엄마께서 혼자 아버지 차례상을 모셨는데 그것도 안할까합니다. 명절은 엄마 집에서 제사는 저가 사는 집에서 따로 올리는 것도 이상하고…….명절날 저는 시댁에 가야해서 차례상을 못 차릴 것 갔고 …….시부모님 모시고 살게 되면 제사를 모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직은 따로 살고 있으니 아버지 제사만이라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모실 수 있는 그날까지는 제가 모시고 싶습니다.
이럴 경우 1년에 1번 제사만 모셔도 괜찮은지 아님 처음부터 명절날도 제사도 생략해야 할까요. 제사라도 모시게 되면 절차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명한 답변 주세요.
[답변]
물론 그렇게 하는 집안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그렇게 해오긴 했지만, 어찌 보면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핑계처럼 보이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물론 제사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몸이 불편하다면 그럴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고 한사람이 아프다 해서 집안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면 더욱 아버지의 제삿날에 아버지(남편)의 생각이 날 수도 있는데, 제사마저 생략한다면, 편찮으신 어머니가 더욱 외롭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사란 그 지방마다 다르고 집안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가례(家家禮)라고도 하고, 용지법(用之法)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국가적인 어떤 표준이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가정의례준칙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요.
제가 걱정이 되는 건 설날이나 추석 때도 엄마께서 혼자 아버지 차례상을 모셨는데 명절에 어머니가 혼자서 차례상을 모신다는 것은, 바로 그것이 가부장제의 상징입니다.
따라서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아들을 낳으려는 이유가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러한 가부장제의 모순을 제거하고 양성평등의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일년 중 두 번의 명절 중 한번은 시댁에서 한번은 친정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 대안이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 거기까지 개화되지 못하다보니 갈등으로 남는 것입니다. 우리가 명절에 고향을 간다는 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자들의 고향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들의 고향행사를 치르고, 어른들의 눈치를 봐서 슬그머니 친정에 가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우리의 가부장제 모습입니다.
그래서 제사를 왜 지내는가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구태여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전통방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그 집안의 형편과 환경에 맞게 내가 하고 싶은 방식대로, 참여하는 가족이 협의하여 어떤 방식을 정례화하면 된다고 봅니다.
예전의 제사는 모든 후손들이 참여하지 않아도 장남이 혼자라도 지내는데,
제사란 그 자손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돌아가신 분의 유업을 되돌아보고 남아 있는 자손들의 화합하는데 그 의의를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물론 지금도 제사를 조상님 무서워서 할 수 없이 형식적으로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후손에게 무슨 화라도 미치지 않을까 해서 별로 내키지도 않은데도, 그냥 할 수 없이 지내는 것이라면 아니하는 것만 못할 수도 있겠지요.
대부분이 집안에서 장남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 집안의 형편에 따라서 차남이 지낼 수도 있고 딸이 지낼 수도 있지요. 더구나 아들이 없으니 당연히 딸이 모셔야겠지요. 그리고 제사를 모시지 않은 것보다는 함께 모시면서,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면 그게 바로 제사의 의의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제사를 큰딸이라 해서 시댁에서 따로 지내는 것보다는 어머니가 생존해계시니까 어머니 댁에서, 동생이 혼인했는지 모르지만, 혼인했다면 동생집안의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지내는 것이 좋아 보일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 어머니마저 떠나신다면, 그때는 언니의 집에서 지내든가 아니면 동생과 돌아가면서 지내든가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한 그 경우에는 신랑의 이해가 먼저 필요하겠으나, 결혼당시부터 아들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질문]
저기 제가 제사를 경기도 안성에서 치르는데 할머님이 연로하셔서 제사를 안성에서 차리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아 서울로 제사를 옮기려고 합니다. 혹시 제사를 옮기는데 절차가 필요하나요? 자세히 좀 적어주세요.부탁입니다!!
[답변]
제사지내는 순서에 강신(신위께 제사지냄을 알리고 초청하는 것) 순서가 있으므로, 아무 절차 없이 그냥 옮겨 지내도 됩니다,
그러나 뭔가는 절차가 있어야겠다고 생각되시면, 제사 전의 휴일 등에 성묘(혹은 납골당 등) 가셔서 'ㅇㅇ님, 이번 제사부터는 ㅇㅇ집에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식으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는 민간에서 행해지는 제사 옮기는 방식들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명절에 옮긴다. 명절에 옮기지 못할 경우에는 원래 지내던 집에서 마지막 기제사 지낼 때 '옮겨 모시게 됨' 을 고한 후 옮겨 지낸다.
축문읽기 절차가 끝난 후(명절 차례 등 축문읽기 절차가 없는 경우에는 술잔 올리기가 끝난 후) - 헌관이 신위 전에 '사정상 앞으로는 ㅇㅇ집에서…….' 라고 告하고 난 후 - 제사를 옮겨 새로 모시게 된 사람이 잔을 올리고 절한 후 - 다음번 제사부터 옮겨간 집에서 제사를 지낸다.
2). 기존에 모셔왔던 집에서 쌀을 항아리(혹은 그릇)에 담아 옮겨가서 다음 제사 때 밥을 짓는다.
3). 1, 2번 같이 하는데 쌀과 함께 지방까지 모셔온다.
4). 1,2,3번과 비슷한 방법 : 현재 지내고 있는 집에서 마지막 제사를 지내고난 다음 - 그 제사 음식을 치운 후에 다시 간단하게 음식을 차린다 ― 그 다음 쌀을 두 되 정도 지방과 함께 올려놓은 다음 축문을 읽는다 ― '내년부터는 ㅇㅇ집에서 모시려고 하여 오늘 함께 모시고 가오니 내년부터는 저희 집으로 강림해주시옵소서' (모든 가족이 두 번 절한다) - 그러고 난 다음 쌀을 담은 그릇과 지방을 가슴에 않고 '이제 가십시다.' 하고 방을 나오면 그 집에서는 나오게 되는 것이다 - 그리고 다음 해에 제사를 모실 집에 도착하면 쌀과 지방을 내려놓으면서 '이제 도착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하고는 쌀을 잘 보관한다 ― 그 다음해 제삿날에 그 쌀로 제삿밥을 지어서 제사를 모신다.
5). 손 없는 날 음력 9월이나 12월이나 목욕한 후 - 옥상에 올라가 북쪽(원래 제사지내던 서울)으로 밥그릇에 쌀을 담아 고인께 재배하고 - 집으로 내려와 다시 재배한다.
6). 제삿날 아침에 산소(혹은 납골당(=봉안당) 등)에 성묘 가서 '오늘 제사부터는 ㅇㅇ집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ㅇㅇ집으로 오시면 되겠습니다.'식으로 말씀드린 후 - 옮겨 간 집에서 지낸다.
7). 옛 禮書들에 제사를 옮기는 절차가 나와 있지 않고, 제사의 절차 중에 강신(신위께서 오시기를 청하는 절차)이 있으므로 그냥 지낸다.
[질문]
기독교는 제사 안 지내나요? 저의 집안은 아빠, 할아버지, 증조부, 고조부……. 모두 기독교를 믿고 있습니다.
다른 기독교 친구들은 제사 때 절은 안 해도 간단히 음식은 한다고 그러는데, 저는 제사음식, 제사상 이런 거 한 본도 본적이 없걸랑요
그렇다고 딱히 누구 돌아가셨다고 예배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평소에 자주하는 것 같음)
다른 교인들은 제삿날 어떻게 하시나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 어머니는 참 좋은 집안에 시집오신 것 같네요 명절음식도 안 만드니까
[답변1]
조상제사는 죽은 혼령에게 한다지만 악령들이 좋아할 뿐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
제사 드리는 이들은 조상이 화복을 준다고 믿거나 추모 혹은 조상을 기리는 예로 드리기도 하지만 영혼의 존재도 믿지 않고 내세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지낸다는 것이 아이러니입니다. 추도식은 고인을 추모하며 신앙으로 살고 죽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구원은 살아있을 때 결정되는 것이고 죽은 후는 이 세상에 없으므로 고인에 대한 예나 기도는 드리지 않습니다.
음식도 죽은 자는 먹지 못하며 결국 산 사람들이 다 먹게 되죠. 죽은 이들이 먹는다면(영양이든)매일 드려야 할 텐데. 제사가 있으면 준비하는 분들은 고생이죠. 암튼 사람은 살아있을 때 하나님을 잘 믿고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답변2]
그리스도인은 명절이든 추석이든 제사에 참여하거나 동참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이미 모든 국민들이 인정하듯이 조상을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귀신(조상의영이 아니라 사단과 그의 세력)에게 주는 제사입니다. 그러니 그 앞에서 절하는 행위 또한 우상에게 절하는 것만큼 하나님을 노여워하시게 하는 일임을 아셔야 합니다.
저는 명절이 되어도 그 식사자리나 절하는 자리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노여워하시게 할 만큼의 담력이 없으니까요.
내가 처음 믿을 때 제사에 대한 얘기를 듣고 바로 제사에 대한 의식을 거부했으며 그 후로 쭉~ 제사음식과 절을 하지 않고 보내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가정도 평안합니다.
[답변3]
우리의 전통문화 에서는 제사상을 차리면, 조상이 오셔서 먹고 간다라고 믿고
기독교 사상에서는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입니다.
기독교 원리에 입각해서는 제사상 안 차리고, 절 안 하는 것이 맞고요.
죽은 사람을 위한 기도 ,예배 또한 무의미 합니다. 우리 집의 경우를 설명 드리자면,(기독교 소수, 대다수 불신자, 전 기독교) 그냥 제사의 경우 모이긴 모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절 안하고 그냥 친척들 얼굴 보러 모이고,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분들끼리 제사 지냅니다. 물론 음식은 다 같이 먹고요.
[질문]
제사를 지낼 때 왜 과일의 윗부분만 깎나요?
저희 집이 정말 제사가 많은데요. 절을 하면서 느낀 건데 제사상에 과일을 올려 놓을 때 왜 윗부분만 깎나요?
[답변1]
과일은 껍질을 벗겨서 바로 먹어야지, 잠시만 지나도 색깔이 변하고 말라 버립니다. 따라서 전부 깎아놓으면 제사 지내는 동안 과일이 말라버리고 변색되어 나중에 식구들이 제사음식을 먹을 때 과일을 먹을 수가 없게 돼 버립니다.
제사음식은 조상님께 바치는 것이지만 이것은 상징적인 것이고, 결국 먹는 것은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므로, 과일이 못 먹게 버려지면 안 되겠죠.
따라서 중간선에서 절충하여 위와 아래 꼭지 부분만 깎아놓아서,
조상님께도 정성을 보이고, 식구들도 좋게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영혼들은 살아 있는 사람과는 맛을 아는 체계에 다르며, 아주 작은 티끌도 영혼들은 크게 보인다고 합니다.
영혼들은 냄새로써 배가 불러진다고 하므로 양끝만 깎아도 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좋은 향이 나는 과일을 써야하며, 제수 음식들은 흥정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사음식은 죽은 사람을 위해 올리는 음식이므로 날 음식을 올리지 않으며, 모두 익히거나 구워서 죽은 음식을 올립니다.
그러나 과일은 찌거나 삶을 수는 없으므로 칼로 쳐서 한 번 베어냄으로써 죽음의 의미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답변2]
별 이유 다 붙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지금이야 과일 몇 개 놓는 수준이지만 실제 제대로 제사를 지낸다면 과일을 층으로 쌓아 올립니다. 그런데 이걸 그냥 올리면 자칫 쓰러질 수 있습니다. 제사 지내는데 과일이 와르르 쏟아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제사 망치는 거죠. 무너져 내리는 과일에 다른 제사음시도 과일에 맞아 같이 쓰러지고 제사상은 그야 말로 난장판이 되죠. 거기에 초나 향로도 쓰러뜨릴 테고요. 이것을 방지하는 것은 단 두 가지인데 하나는 꼬챙이를 꽂아 고정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떻게 더 평평하게 놓을 수 있게 만드는 건데 조상님 드실 과일을 꼬챙이로 꽂을 수는 없죠.
그러니 쓰러지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위와 아래를 쳐서 평평하게 하는 거죠.
영가(靈駕)들은 촉식(觸食)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일을 깎지 않으면 속살을 맛볼 수 없지만 조금만 깎아서 내용물과 접촉할 수 있게 해주면 다 맛볼 수 있는 겁니다.
[답변3 한강의 언덕]
영가(靈駕)들은 촉식(觸食)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일을 깎지 않으면 속살을 맛볼 수 없지만 조금만 깎아서 내용물과 접촉할 수 있게 해주면 다 맛볼 수 있는 겁니다.
◆ 촉식(觸食) :
느낌으로 배가 부를 수 있는데 이것이 촉식입니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며 섬세하고 미끄러우며 차고 더운 것 등을 감촉하여 기쁨과 즐거움을 낸다.
앵무새, 공작 등은 알을 품었을 때에, 어미가 온기로써 즐거운 감촉을 느끼고, 알은 어미의 따뜻한 기운을 서로 느끼는 것을 온식(溫食)이라고 한다.
사람이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과 깨끗한 물에 목욕하는 것도 촉식의 하나이다.
[질문]
제사 관련 문제인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사를 새어머니가 하였는데
제가 큰아들인데요. 제사를 그냥 제가 지내려고 하는데요. 새어머니측은 본인이 지네겠다고 제사를 안주네요. 안 좋은 관계도 있고 해서 제사를 제가 그냥 지내려하는데 양쪽에서 제사를 지내도 상관없는지 아시는 분 알려 주세요 . 부탁드립니다.
[답변1]
돌아가신 분을 회상하고 기억하는 날 입니다.
제사를 통해서 고인과의 유대 관계가 지속되어 가는 전통적 효사상 입니다.
님이 님의 새어머님과의 관계가 불편해서 제사를 함께 하기 힘들면.
따로 제사를 지내셔도 무방합니다.
민족 고유의 전통적 사상이 종교적인 이유로 형제간에도 부모님 기일에 참여 하지 않고 따로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조상을 생각 하는 마음이 먼저라 생각 합니다
[답변2]
어느 가정이나 새어머니와 장남이 이런 갈등 겪습니다. 조강지처가 아니더라도 새엄마가 생전에 계시면 예우상 의견을 존중해 드리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렇다고 장남이 제사를 모실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사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목과 정성이 두 쪽 난 제사, 아버지가 어떻게 받으실지, 생각해볼 문제 같습니다.
가족들의 화합하는 제사상, 그것이 고인이 바라는 것일 것 입니다
[답변3]
제사를 가지고 다툴 필요 없습니다.
공자는 중국 등 각국에서 여러 군데서 제사를 지냅니다. 두 곳 아니라 형제마다 지내도 됩니다.
절에 모시기도하지요. 그러나 그런 형식보다는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고 추모 기도로 하면 훨씬 쉽게 해결되죠.
제사보다는 기독교로 추모기도가 더 아버지나 어머니께서 천당에서 편안하게 후손들을 기다릴 겁니다.
[질문]
제사도 우상숭배인가요?
천주교 교리에서는 제사지낼 때 제사는 조상을 공경하는 의미로 절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배웠고 그러나, 신위를 쓰거나 방을 비운다는 것은 우상숭배로 허용하지 않는다고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은 할머니도 그러시고 친척, 친지 분들 모두 불교도시거든요…….독실하게 부처님을 섬기세요.
저희 집은 우상숭배도 엄청 심하거든요. 저 혼자 가톨릭신자인데…….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절하면 우상숭배인 것 같아서 안하려고 숨기도하고 피하기도 했었는데 찾으러 오시고 절 안하면 할 때까지 쳐다보시고. 피할 수도 없어요. 제가 성당에 다니는걸. 요즘엔 언짢아하시고, 눈치를 주시는데, 절도 안하면 뭐 성당 다니는걸. 막으실 것 같고, 곧 명절이고 앞으로 제사도 많은데, 항상 신위를 쓰고 방을 비우거든요 그럴 때마다 고해성사를 봐야 되나요?
성사를 보아도 계속 반복될 것 같은데…….우선은 고해성사를 봐야겠죠? 그럼 제사지낼 때마다 고해성사해야 되는 건가요?
그리고 이건 제목과는 별개지만 제사지낼 때 동생이랑 심하게 다퉜거든요. 서로 때리고 말싸움하고, 지금은 화해하고 아무일 없던 것처럼 잘 지내는데,몇일 전일이고 동생과 싸워서 부모님 속상하게 해드리고 동생한테도 상처를 준거고, 저희 성당은 일요일에만 고해성사를 보는데, 성사 볼 때까지 저는 성체 모실 수 없겠죠? 위에 질문과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말씀해주세요.
이런 일도 망설이다가, 매일 평일 미사 나가다가 성체모시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사참례가 망설여져요…….
[답변1]
우상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님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는 님은 우상으로 생각하고 있군요. 십자가를 보고 신성시 여기며 그것이 특별한 힘이 있다고 생각하면 설령 절하지 않아도 우상이 됩니다. 제사 지낼 때 절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우상여부를 결정하는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님은 세배는 하지 않나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절에 가서 불상에 절하는 것도 우상숭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관계없이 우상숭배를 합니다. 그리고 우상숭배처럼 보이는 것도 우상숭배가 아닌 경우도 참 많습니다.
[답변2]
무슨 문제인가요? 님이 집안의 어른도 아닌데요. 어른들 하는 대로 따라하면 되는 거죠. 그리고 님이 집안의 최고 어른이라고 해도 님 혼자만 천주교고 다른 사람들 다 불교라면 결국 다른 식구들 뜻에 따라 줘야 하죠.
천주교는 그 정도까지 이해 못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물로 이걸 신부님께 물어보면 신부님으로서는 당연히 식구들을 설득하라느니 그렇게 말씀 하실 수밖에 없으시죠. 사제이니까요. 하지만 그 이상 넌 죄인이니 죄를 씻어야 한다. 어쩐다. 그렇게는 말씀 안 하실 겁니다. 이해는 하시거든요. 천주교식 제사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있는 거죠.
그리고 고해성사 못 봤다는 핑계로 성체 모시지 않는 것은 더 큰 죄입니다. 성체 모시세요. 나중에 고해성사 하면 됩니다. 정 할 시간 없으면 1년에 두 번 하는 판공하면 되고요. 질문만 본다면 지금 님은 너무 경직된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답변3]
하나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라 구약의 제 1계명이죠.
그리스도신자는 누구나 하나이신 하느님만을 흠숭하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죠. 구약성경을 보면 얼마나 우상숭배가 많았는지……. 그 결과는 ……. 뻔 하다 것이죠.
우상숭배란 믿는 것입니다 돈을 하느님보다 저 좋아하고, 우선순위에 둔다면 돈이 우상이 되겠죠.
조상님의 영혼이 오셔서 차려놓은 음식을 잡수시고 간다고 믿는다면 제사가 우상숭배가 되겠죠.
그러나 다만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을 기억하고, 가족과 함께 모여 그 기일을 기린다면 우상숭배에 해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황청에서 그런 마음으로 한국의 제사 전례를 허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신자입니다만 우리 집안도 큰형님 되시는 분이 유교내지는 불교의 형식을 고집함으로 제사를 지내고 있으나 갈등은 없습니다. 내가 그 모든 것을 포용해버리니까요. 저는 제사를 지내기전 먼저 성호경을 긋고 당당하게 천주교신자임을 나타내고, 마음속으로 하느님께 돌아가신 분의 영혼이 하느님나라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하면서 절을 합니다.
진리란 내가 가진 것을 잃지 않고 지켜가면서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입니다
남의 것도 존중하고, 이해하는가. 그것이 초월적인 신앙인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불교신자들을 내 신앙으로 만들려 하지 말고, 그들의 신앙을 존중하면서
내가 먼저 하느님의 자녀답게, 그리스도의 삶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벌과 나비들이 꽃의 향기를 보고 찾아오듯이 내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길 때 ……. 그분들이 참 진리인 예수그리스도를 찾으려 하지 않을까요.
70세가 넘으신 저의 누님은 독실한 불교신자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번도 성당에 오시라는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우연한 기회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자 누님께서 그대로 성당에 오셔서 세례를 받으시고, 지금은 레지오 활동 뿐만 아니라 병원봉사를 하시면서 기쁘게 사시고 계십니다. 누님의 말씀은 동생부부의 삶의 모습을 보고 성당에 나오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사 지내는 것 우상숭배가 아니니 걱정 말고, 신앙이 다른 사람들을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 보세요.
[답변4]
제사와 절에 대한 바른 이해가 우선입니다. 동생과의 사이는 차츰 좋아질 것입니다 ^^
미사에 참례하시면서 조상님들을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하시면 됩니다.
2011년 새해에는 부모님께 더욱 효도하고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멋진 한해가 되도록 함께 기도합니다.
아래의 차례 예식서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예절은 명절이나 기일에 선조를 위해 드리는 예식으로서 우리 신자들이
일치된 제사를 드림으로서 조상을 기억하고 살아생전처럼 부모님을 생각하고 효를 이어가는 자손된 도리를 다하도록 가르쳐 주십니다.
<명절 차례 준비물>
가톨릭 기도서/성가집/십자고상/촛대2개/기도초/향/돗자리/차례물품
<준비사항>
1)집 안과 밖을 깨끗이 청소하고 차례지내는 방을 잘 정돈한다.
2)목욕재계를 하고 단정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3)될 수 있는 대로 가족이 함께 고백성사로써 마음을 깨끗이 하고 미사에 참여하여
본당 공동체와 함께 선조와 후손을 위하여 기도하며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미사예물과 함께 위령미사(연미사)를 드리면 더욱 좋겠지요.
4)그 다음에 집으로 와서 차례를 지내거나 혹은 성묘를 가서 차례를 지낸다.
5)차례상을 정성껏 차린다.
6)차례상에는 초불(2개)과 꽃을 놓으며 향을 피워도 좋다.
7)벽에는 십자고상을 걸고 그 밑에는 선조의 사진을 모신다.
*사진이 없으면 이름을 정성스럽게 써 붙인다.
*"신위"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8)차례상 앞에는 돗자리나 다른 깔개를 편다.
준비가 되고 가족이 모두 모이면
*성호경으로 시작을 하며 성가를 부릅니다.
(성가)
25장(사랑의 하느님)
456장(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462장(이 세상이 지나가고) 중 선택하여 부름
*시작기도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오늘도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미 세상을 떠나가신 우리 조상과 부모 형제와 친척들을 위하여 기도드리오니 주님의 평화 속에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또한 저희들이 어버이의 크신 사랑을 불효와 아픔으로 갚지 않게 하시고 기쁨과 사랑을 드리는 효성스런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독서
아래의 성서 중 선택하여 봉독한다.
①요한 14,1-14 ②요한 15,1-12 ③요한 17,1-26 ④루가 2,41-52 ⑤마태 5,1-12 ⑥로마 9,1-18 ⑦로마12,1-21 ⑧고린1 13,1-13 ⑨에페 5,1-12
*가장의 말씀
선조들을 소개하고 가훈, 가풍, 선조의 말씀을 전해준다
오늘의 집안 현실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느님의 말씀과 선조의 유훈에 따라서 성실하게 살아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의 대화를 통해 사랑과 일치를 다짐한다.
* 큰절
집안의 서열 순으로 영전에 남녀를 가리지 말고 큰절을 드린다.
*위령기도
(가톨릭 기도서 60쪽)
*기도
(다음의 기도를 순서대로 드린다)
1>죽은 부모를 위한 기도(가톨릭 기도서 103쪽)
2>가정을 위한 기도(가톨릭 기도서 90쪽)
3>가족의 청원기도 (모든 가족이 돌아가며 자유롭게 기도드림)
*주의 기도
*사랑과 일치의 음식 나눔.
(차례음식을 함께 나눈다.)
*마침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께 자비를 간구하는 우리의 정성된 기도를 들으시고, 또한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성인들의 전구를 들으시어 이미 이 세상을 하직한 우리 조상과 부모, 형제와 친척들로 하여금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마침성가*가톨릭 성가 44장"평화를 주옵소서."
(조상제사)
◆ 몸과 마음의 준비
(1) 불목(不睦)하고 있는 이웃이 있는지 살펴 기꺼이 화해하기로 다짐하며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한다.
(2) 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며칠 전부터는 술을 마시되 취하지 않도록 하고, 고기를 먹더라도 탐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온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선을 행한다. 제사 하루 전에는 목욕을 하고, 당일에는 단정한 복장을 한다.
(3) 하루 전부터 집 안팎을 정돈하고, 제사에 음식을 차려놓을 탁자를 손보고 제사에 쓸 그릇을 깨끗이 닦아 놓는다. 제사상은 집안의 관습에 따라 차린다. 그러나 향상(香床)에는 향로와 향합 촛대 외에 중앙에 십자가를 모신다.
◆ 예식순서
(4) 제사 준비가 되어 영정(위패)을 모시면 제주(祭主)는 제사의 시작을 알리고 십자성호를 긋는다.
(5)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 함께 두 번 절한다.
(6) 다음에 제주가 영정(위패)앞에 나아가 무릎 꿇어 분향하고 잔을 받아 미리 준비한 그릇(모사기 茅沙器) 위에 삼제(三祭: 술을 세 번 조금씩 따르는 것)한 다음 돕는 이에게 주면 돕는 이는 잔을 올리고 밥그릇 뚜껑을 열어놓는다.
(* 사진이 없으면 이름을 정성스럽게 써 붙이되, "OO0 神位" 라는 말은 쓰지 않도록 한다.)
제주는 두 번 절하고 물러난다.
참석한 모든 이가 차례로 나아가서 잔을 올린다.
그러나 제주 이외에 다른 사람은 삼제를 하지 않는다.
(7) 이 같은 절차가 끝나면 제주가 조상께 고한다.
『주님의 보살핌으로 오늘 다시( )께 제사를 올리게 되었나이다.
이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드리는 저희의 정성과 사모하는 마음을 받아주소서.
저희는 언제나 ( )를(을) 기억하여 이 제사를 올리오니 ( )께서는 저희가 주님의 뜻을 따라 화목하게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전구하여 주소서』
(8) 제주는 아래의 말로 참석자들이 함께 조상을 기억할 것을 권한다.
바오로 사도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렇게 전해줍니다.
『성서에는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고린토전서 2, 9).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들 가운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없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시고, 산 자의 주님도 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로마서 14, 7~9).
이 말씀으로 우리는 ( )께서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계시며 주님 안에서 우리와 하나 되시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 안에 한 가족입니다.
(주례는 다른 성서 말씀을 바탕으로 권고할 수도 있다).
(9) 이어서 주부가 나아가 숟가락을 밥그릇 위에 놓는다.
제주와 모든 참석자는 두 번 절(再拜)한다. 절한 다음 조상을 생각하며 잠시 묵상한다.
(10) 이어서 제주인 주인과 주부는 국그릇을 거두고 냉수나 숭늉을 올린다.
(11) 제주는 모든 참석자와 함께 두 번 절하며 작별 배례를 한다.
제사를 마치면서 조상과 가족, 친척들과의 통교를 더욱 깊게 할 것을 결심하고 주님께 감사하며 성가를 부른다.
(12) 영정(위패)을 따로 모신 다음, 참석자들은 술과 음식을 나눈다.
이 식사는 사랑과 일치의 식사이며 조상과 가족 간 통교를 더욱 깊게 하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축제의 기쁨은 이웃, 특히 소외된 형제들에게도 확장되어야 한다.
[질문]
할아버님 제삿날이 8월 달이고 할머님 제삿날이 음력12월 달인데 할아버님제삿날에 할머님제사를 같이 지내도 되는지요?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
[답변1]
안녕하세요,
제사를 합해서 지내도 된다, 안 된다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 가정에서 선택하실 문제입니다.
그런데 근래에는 합해서 지내는 가정이 느는 경향입니다.
제사는 시제, 기제, 명절차례, 성묘, 상중의 각종 제례, 사당에 고하는 각종 제례 및 지금은 없어진 사시제, 이제……. 등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기제사는 돌아가 신날 지내는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한분 돌아가 신날에 (배우자도 사망하였으면 배우자까지 합설하여) 각각 지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위와 같이 기제사는 매년 돌아가 신날 지내는 제사입니다만, 근래에는 현대산업사회의 여러 가지 여건상, 그리고 각 가정 나름의 사정상, 합제(여러 조상의 제사를 하루에 지내는 것)로 지내는 가정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은 형제자매 등 자손들이 원거리에 분산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사에 참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제사 후 귀가, 다음날 출근 문제 등으로 잦은 제사나 한밤중 제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합제 지내는 날짜는 그 중 높은 조상의 기제사날, 승안(생전에 뵈었던)했던 조상의 기제사날, 중구(음력 9월 9일), 한식날, 좋은 계절의 몇월 몇째 토요일 등 별도로 정한 날, 부부의 경우 어느 한 분의 기제날 등 입니다.
합제는 현대에 생긴 방식(變禮)이므로 전통적인 축문 양식은 없으며, 대개 아래와 같이 씁니다.
(요즘은 독축(축문 읽는 것)을 생략하는 가정이 많음)
A. 諱日復臨 부분을 祭日復臨, 合祭日復臨, 合祭祀 諱日復臨, 定祭日復臨,으로 씁니다.
B. 조부모 합제시 "현조고 휘일부림(현조비 휘일부림))" 부분을 "현조고비 …….부림" 혹은 "兩位 …….부림"으로 씁니다.
C.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 등 부모를 포함한 여러 대 합제시 "孝孫 ㅇㅇ敢昭告于"("孝子 ㅇㅇ敢昭告于") 부분을 "後孫 ㅇㅇ敢昭告于" 혹은 "孝子 ㅇㅇ敢昭告于"로 씁니다.
그리고
제사를 합치는데(합제) 무슨 절차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합제는 현대에 생긴 變禮이므로 제사를 합치는데 전통적인, 별다른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시고 싶다면 산소나 납골당에 성묘 가셔서 구두로 말씀드리거나 마지막 제사 때 혹은 첫 합제 때 말씀드리면 됩니다.
[답변2]
기제사는 돌아가 신날 그분을 기리는 제사입니다.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를 다른 날에 지낸다면 그 제사가 의의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고례로 부터 합설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합설은 할아버지 제삿날 할머니도 같이 지내고 할머니 제삿날 할아버지도 같이 지내는 일종의 정에 의한 제사 입니다.
즉 두 분 제사를 한 번에 지내는 것이 아닌 두 분 제사는 따로 지내되 한분의 제삿날에 다른 한분도 같이 지낸다는 것입니다. 생신 상에도 같이 받으시는데 제사상도 같이 받으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하는 취지에서 합설을 지내는 것입니다. 제사를 한꺼번에 지내는 경우는 설/한식/추석 때 입니다.
이 경우에도 다른 세대와는 같이 지내지 않습니다.
윗세대 분을 먼저 지내고 따로 상을 차리던지 여유가 안 되면 밥과 국 등 몇 가지만 바꾸어서 다음 세대 분을 지내는 것입니다.
일단은 기제사를 모두 합친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네들은 제사를 아주 길한 행사 중 하나로 여기고 그 제사를 돌아가신 고인을 기리고 생각하는 귀중한 전통의식 으로 자손들에게 물려 내려 왔습니다. 부모님의 연세가 있으시다 하여도 그 자식 분들이 지내시면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분들도 같이 지내실 것인가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기일 날 제사 밥도 못 얻어먹게 되는가. 만큼 허망한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아예 제사를 안지내신다면 모를까 제사기일 까지 바꿔 가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여태 없었던 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잘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제사는 부모님만 지내는 것 아닌 자손대대로 지내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지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답변3]
1. 요즈음은 제사를 합설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2. 왜 그러냐 하면 IMF이전에는 회사에다가 오늘 제사라서 시골 갔다가 내일 좀 늦게 출근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허락이 되었지만 아시다시피 요즈음은 상시 구조조정 체제 입니다. 마음은 조상님들 제사에 참여하여 인사도 드리고 솔직히 복도 달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이 따라 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촌에 가보면 1인 제사 아니면 2인 제사 입니다.
자(23:00-)시에 제사 지내고 언제 서울로 올라와 출근하여 정상근무 할 수 있습니까?
3. 그런 식으로 따지면 현재 화장하는 것은 쌍놈 중에 쌍놈 입니다. 축문 중에는 아예 화장에 대한 축문은 옛날에 존재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예 화장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 하지를 않았습니다.
4. 종묘제례는 조선조의 역대 왕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것 인데 왜 한 날 합니까. 모든 것이 정성이 문제 입니다. 하기 싫은 것 억지로 해야 조상님에 대한 존경심도 안생기고 불화만 생길 뿐 입니다.
5. 아무튼 촌에서는 합설이 대세이고 그것도 자녀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는 날로 변경도 합니다. 조상님 한분마다 기일이 있는데 한식이나 시제는 왜 한날 지내는 것 입니까. 이미 나로부터 먼 윗대 조상 분들은 한날한시에 지내지 않습니까. 다만 네 분 것의 메와 갱은 준비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습니다.
[질문]
새아버지 제사와 친아버지 제사로 고민이 됩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지금의 새아버지와 재혼을 하셨습니다.
어렸을 적 돌아가신 친 아버지의 제사는 작은 아버지가 제사를 모시고,
저도 해마다 친아버지의 제사를 같이 모셨습니다. (어머니는 같이 안모시고)
친아버지의 친가 쪽 그러니까 저의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께서는 늘 제가 장가가면
친아버지 제사를 잘 모셔가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 라고 맞는 말이지요.
그런데, 저는 지금 어머니와 새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조금 있으면 장가를 가서 분가를 하게 되고, 친아버지의 제사를 제가 모시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의 새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면 제사를 모셔야 하는데 제가 두 분 다 제사를 모실 수 있는 건지요? 그리고, 나중에 저희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게 된다면 (어머니,아버지가 함께 돌아가셨을 때는 원래 같이 모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아버지 기일에 어머니를 함께 모셔야 합니까? 아니면 친아버지 기일에 어머니를 함께 모셔야 할까요? 그것도 아니면 어머니 기일에는 새아버지와 친아버지 중 어떤 분을 같이 모셔야 하는지....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어른들께서는 (속히 두 편으로 나뉘어져있는) 새아버지를 모셔야 한다, 당연히 친아버지를 모셔야한다 라고 의견의 분분하니 당사자인 저로서는 답답합니다.
좋은 해결방법이 있으시면 알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답변]
새아버지란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가 아니고, 어머니의 배우자로 나와 인척입니다.
그래서 그 새아버지에게 친자가 있다면 그 친자녀들이 모셔야 하겠지만, 그러한 친자가 없다면, 아니 친자가 있더라도, 내가 모실 수도 있겠지요.
경우에 따라서는 친아버지보다 새아버지가 더 정이 가고 존경할 수도 있으니까요.
제사라는 것이 어디까지가 나의 의무인가 하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제사란 그 지방마다 다르고 집안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가례(家家禮)라고도 하고, 용지법(用之法)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국가적인 어떤 표준이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가정의례준칙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요.
제사를 왜 지내는가를 되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제사란 돌아가신 분의 후손으로서 그분의 행적을 기리면서 그 후손들의 화합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그러한 의미에서 제사를 생각한다면, 친아버지와 어머니는 당연히 지내야 하지만,
새아버지도 내가 모시고 싶은가 그렇지 않은가를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누가 지내야 한다, 지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휘둘리지 않아도 내가 마음 가는 데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모시느냐 따로 모시느냐 하는 문제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모실 수도 있고, 더하여 아버지 새아버지 어머니를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어머니가 친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이혼한 경우라든가, 아니면 다른 자손들이 도저히 함께하는 것이 싫다고 하지 않는 한,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많은 집안에서 제사를 통합하여 지내기도 합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겠으니, 물론 지금도 아무리 힘들어도 일 년에 열두 번씩 제사를 지낸다는 집안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이미 제사가 아니고, 무서워서 지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일 년에 여러 번씩 지내는 제사에 그 후손들이 모두 그때마다 참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제사는 아니지요.
제사는 내가 알아서 지내면 됩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가족들이 가장 무난한 날에 무난한 방식으로, 내가 주인이며 내가 결정합니다.
단 제사에 참여하는 여러 가족들과 의논해서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하면 될 것입니다.
[질문]
부모님 제사를 앞두고 다른 집 제사에 가도 되나요? 부모님 제사가 내일인데, 다른 집 상갓집에 오늘 가도 되나요?
부모님 제사를 앞두고 문상가면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정확히 알려 주세요.
[답변]
부모님제사를 앞두고 다른 상갓집에 간다는 것은, 한국 문화로 봐선 매우 예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조상님들에게 베푸는 신성한 '제사' 이기 때문에 다른 상갓집에 간다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부모님 제사를 치르시는 것이 나을듯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 in, 다음 지식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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