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승차위치
- 5호선 목동역 2번출구 목동홍익병원 앞 오전 10시00분
- 1호선 독산역 2번출구 930m/금천구 독산주공아파트(신광교회앞) 오전 10시20분
진행순서
- 2일(일정표)
. 서울 독산10:20분 출발↔대천항 도착(중식 음식점)
. 대천항 14:00승선→외연도 도착 16:30전후
. 16:30~18:30 짧은 트래킹 /봉화산 야영준비(2시간)~~~~~~~ (저녘1식)
- 3일(일정표)
. (아침1식,중식1식 08:00~13:00(5시간) 트래킹 및 망재산 , 13:00~16:15(3시간정도 자유시간)
. 외연도 16:15승선→대천항 18:40전후(18:40~20:40 식사)
. 대천 21:00출발→서울도착23:00~24:00전후
비 고
- 이번 산행(여행)은 1박2일로 민박을 이용하지 않고 텐트3동을 이용하여 야영을 합니다.
(여행경비와는 무관합니다)
- 준비물
. 텐트2동(산신령,산까치 각1동), 침낭각자, 먹거리3식 추후분담
- 참 고 : 010-9574-7900
◆ " 외연도 "
올 여름 휴가에는 섬으로 떠나보자.
가는 길이 만만치 않지만 호젓한 바닷가를 걸으며 사색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 때마침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을 선정·발표, 섬여행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섬은 빼어난 관광유적·경관 등 볼거리, 독특한 향토음식, 조개잡이·갯벌체험과 같은 체험거리 등 다양한 개성을 갖고 있다.
이중 충남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한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자그마한 섬이지만 어른 주먹보다 큰 몽돌로 채워진 해수욕장이 있는가 하면 수백년 된 동백나무·후박나무 등 아름드리 나무가 만들어내는 우거진 숲은 천연기념물로 당당히 자태를 뽐내고 있다. 외연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추자도·홍도·청산도와 함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특별하다. 세상과 단절하거나 새 세상을 꿈꾸거나. 상황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풍자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란 싯구는 이같은 섬여행의 의미를 분명히 설명해준다. 그래서인지 섬여행은 재미있다. 잠시나마 세상과 단절하는 아쉬움과 재회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탓인지도 모른다.
실제 외연도로 향할 때만 해도 머리에는 섬여행의 중의적 의미가 가득했다. 그런데 막상 섬을 떠나 육지로 돌아오는 순간에는 단절과 희망이란 단어가 부질없어 보였다. 대신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결론만이 맴돌았다.
외연도는 보령시에 속해 있는 70여 개의 섬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대천항에서 약 53㎞나 떨어져 있다. 바람이 잔잔한 날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만큼 서해의 고도인 데다 하얀 해무가 섬 전체를 감쌀 때가 많아 안개섬(외연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호도·녹도를 지나 외연도에 닿는데 약 약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전에는 1시간 40분이면 충분했으나 경제속도에 맞추다 보니 소요시간이 길어졌다. 게다가 하루 두 편씩 운항하던 것도 한 편으로 줄였다. 모두 경유 가격 인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