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으로 얼룩진 대전연극제 사태 해결을 위한 원로 연극인들과 극단대표들의 성명서

불신으로 얼룩진 대전연극제 사태 해결을 위한 원로 연극인들과 극단대표들의 성명서 연극협회장이 직접 연출을 보고 그의 극단이 참가하여 대전연극계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대전연극제를 엉망으로 만든 복영한 대전연극협회장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행동을 규탄한다. 복영한 협회장은 2016년부터 대전연극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협회원들을 위함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연극협회 운영을 계속해 왔다. 특히 두 번째 임기는 회원들 과반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지지로 협회장에 당선됐지만 그의 협회 운영은 교만하고 자기욕심만 채우기에 급급해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 큰 문제는 정작 본인은 터져 나오는 협회원들의 불만과 신음을 듣지 않고 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전연극제와 관련된 문제만 짚어 보면 첫 째, 공정한 대전연극제 경선이 되어야 함에도 협회장만 정보를 독식하는 행태 (코러스의 비회원 참가 가능 여부, 출연배우의 교체•추가 가능 여부, 대전연극제 개최 전 서울 본회 이사회에서 의논된 연극제 규정 등을 상대팀에게 알리거나 정확한 설명 없이 협회장 본인의 작품에만 적용시키는 행위) 둘 째, 심사진행의 미숙으로 심사발표 도중 결과가 번복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 셋 째, 연극제 집행에 경험이 없는 임원진들에게 운영을 맡겨서 발생한 문제점 등 이번 대전연극제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모든 문제에는 협회장이 연극제에 참여하여 불거진 일들임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이번 대전연극제의 사태는 이번 사건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 왔던 협회장의 능력부족과 대전연극계에 대한 봉사의식 결핍, 연극협회를 통한 개인의 욕심 채우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불거지는 또 하나의 사건인 것이다. 더군다나 협회장 본인이 대전연극제에 참가하여 이런 분란을 초래했음에도 정작 본인은 아무런 사과나 해명 없이 연극제 집행위나 이사회 뒤에 숨어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는 대전시립극단 설립 등으로 중요한 기로에 선 대전연극계를 이끌어 갈 능력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는 모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복영한 협회장에게 우리의 요구사항을 강력히 전하는 바이다. 첫 째, 2019 대전연극제 대상을 자진 반납하라 !! 둘 째, 이러한 사태는 복영한 협회장 개인의 능력과 자질 부족의 문제이다. 이사회나 집행위에 일을 떠넘기지 말고 본인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라 !! 2019년 대한민국연극제가 6월 1일부터 시작하기에 복영한 협회장은 어물쩍거리며 시일을 끌어 어영부영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여할 생각을 말고 2019년 5월 1일(수)까지 대전연극제 자진 반납을 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9년 4월 26일 대전연극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극단 고도 대표 권영국, 극단 금강 대표 임은희, 극단 놀자 대표 이동규, 극단 드림 대표 주진홍, 극단 마당 대표 손종화, 극단 앙상블 대표 이종국, 극단 토끼가 사는 달 대표 유나영, 극단 홍시 대표 이종목, 극단 휴 대표 박경순 (가나다 순) 원로연극인 진규태, 원로연극인 임영주, 원로연극인 이종국, 원로연극인 한수정, 원로연극인 송형영, 원로연극인 김홍섭, 대전출신 원로연극인 민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