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과 가정당 사람들
“무한도전”이라는 방송...정말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이다. 대조영이나 태왕사신기 같이 한 두 편 사극만 어쩌다 보는 입장이고 보니 내가 왜 무한도전에 이리도 심취해 있는가 하는 생각조차 하게 된다. 사실 처음부터 무한도전이 이렇게 재미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저 다른 버라이어티(제작진의 말인용)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근데 언제부턴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있다는 것, 회차를 거듭 할수록 거의 중독되다시피 하는 그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었고, 그저 다른 예능프로와는 차원이 다른 방송이 아닌가 본인은 생각한다.
첫째로, 무한도전 멤버들의 화합이다. 사실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만해도 그다지 레벨있는 구성원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들이 만들어 내는 웃음의 시너지효과(?)는 대단한 것이었다. 정형돈이 상상플러스에서 하차한 큰 이유에 대해 누군가가 쓴 글을 본적이 있다. 상상플러스는 개인플레이다. 남에게 조금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 오직 개인기에만 의존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정형돈은 적응하지 못하고 혹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차하게 된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프로그램 대부분의 시간동안 각각의 멤버들은 상대를 위해 멘트를 하고, 액션을 취한다. 어느 분야보다도 생존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 예능계에서 그러한 컨셉 자체는 어찌보면 타 프로그램이나 기존 유명연예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둘째로, 무한도전의 게스트를 위한 무한한 자기겸손이다. 국민MC 유재석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블루칩 예능인이다. CF한건에 억이 넘어가는... 그러한 유재석이지만 절대 자기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 모습이 없다. 특히 게스트가 출연하는 경우엔 더욱 자신을 낮추고, 게스트를 띄워주기에 최선을 다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이영애와 김태희 출연 방송이었다. 모든 멤버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게스트를 크게 예우해 주는 모습을 보게 될때 시청자들은 마치 내가 그 자리에 무한도전 멤버가 된듯한 착각속에서 프로그램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로, 무한도전 멤버들의 열정이다. 그들은 예능인이고, 시청자를 웃기기 위해 존재한다. 소재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 하더라도 그들은 항상 최선을 다한다. 대충 대충 시간이나 때우는 방송이 아니었다. 쉘위 댄스라는 회차에서 3개월인가 결코 충분하지 않은 시간동안 댄스교습을 받은 멤버들이 실제로 댄스대회에까지 나가게 되는 스토리다. 거기서 대회가 끝난 후 여러 멤버들이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있다. 뭔가 크게 노력해서 성취감을 느낄 때 흘릴수 있는 그런 눈물....춤에는 전혀 문외한인 그들이 바쁜 방송 스케줄속에서도 있는 힘을 다해 춤을 배우기 위해 땀 흘리는 모습들이 비춰졌다. 딱 두회차로 방송되었지만, 그들은 3개월 이상을 자기시간을 쪼개서 연습을 한 것이다. 솔직히 립서비스나 하면서 방송 때우는 게 다반사인 요즘 오락프로그램에서 그러한 노력은 경제적으로 봤을 때 비효율적일지는 모르겠지만,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항상 그들의 열정을 시종일관 유지해 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이 남는다.(한 서너번 재방송으로 본듯하다)
평화통일가정당이 올해 국회의원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스물 몇 개나 되는 정당들이 선관위에 등록되어 있다. 많은 이들이 기존 정당과 무엇이 다를까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그렇지만 본인은 분명 기존정당과의 차이점을 말하고자 한다.
가정당 사람들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공천갈등으로 흔들리고, 민노당이 분당되려 하는 이 시점에서 생각해본다. 왜 세상을 모순의 법칙으로만 보려할까? 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으로만 나누려할까? 왜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누려할까? 좀 더 크게 보면 모두가 한 뿌리이고, 한 공동체이고, 한 가족이다. 가정당은 이러한 구호를 실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왜 이러한 것이 공허한 메아리로 남았는가! 이를 직접 실천해보지 못한 이들이 정치를 하고, 정권을 잡고, 사리사욕만을 채워 나왔기 때문이 아닌가! 너와 내가 하나 되고, 서로 다른 이념·종파·정파·민족·인종의 높은 장벽들을 극복하여 인류 한 형제 세계 한 가정의 평화세계를 이루는 유일한 길은 위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는 참사랑이다. 우리는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국내외에서의 평화교육과 전 세계인의 연대에 앞장 설 것이다.
이번에 출마하는 가정당의 후보자들은 그동안 지역에서, 자기의 분야에서 평화와 화합을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분들이다.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결코 자기를 드러내지 않았다. 진정한 평화운동은 나보다는 남을 위하고, 나는 그늘에 가려지더라도 반드시 그 결과는 양지에 남아질 것이라는 신념 하나로 이 순간에 서게 되었다. 이분들은 결코 세상의 이익을 따라가지 않았다. 쉽게 말하자면 세상물정 모른다고 하면 이해가 쉽겠다. 그만큼 순수하고, 올바른 생각과 주관을 갖고 있다. 물질이면 다된다는 식,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결과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의 세상에서 무엇이 바른 길인지,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를 몸으로 실천하는 분들이다. 산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처음 등산회끈을 묶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서 흐르는 땀방울을 느낄 수 있는 그 순간 순간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다.
가정당 사람들은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금번 가정당의 구호는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이다. 혹자는 신생정당으로써 구호가 너무 약한거 아닌가 우려하기도 한다.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작금의 현실을 너무나도 안일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물질 만능주의, 개인주의 만연과 함께 무분별한 성개방으로 도덕과 윤리가 붕괴하고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가정의 붕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가정당 창당선언문 중에서) 굳이 이혼율1위라든가 공무원 부패지수 같은 통계수치를 얘기하지 않겠다. 어느 때보다도 우리나라는 위기상황이다. 지난대선을 보라! 이명박 대통령 예정자가 BBK사건에 연루된 것이 사실임을 알고서도 차점자보다 두 배나 많은 지지를 보내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구국의 마음 하나로 진흙탕같은 정치판에 띄어든 것이 바로 가정당 사람들이다. 뭐 하나 제대로 갖추어진 것이 없다. 조직도 없고, 돈도 없다. 선거사무실 구할 돈이 없어 막막해 하는 지역구가 한 두 군데가 아니다. 그렇지만 두 손을 불끈지고, 이렇게 뛰어 들었다. 오직 믿는 것은 오직 믿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살아있는 의식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양심의 소리이다. 그냥 이렇게 해왔으니까 하면서 인정해 버리지 말자. 옳은 것은 옳은 것이고, 틀린 것은 분명 틀린 것이다. 모두가 슬그머니 눈치나 보면서 예하고 뒤끝을 흐릴 때 아니오! 라고 자신있게 소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분연히 일어나고자 한다.
민족과 세계를 위한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될 선구자들이여 오라! 지금 민족과 세계사는 깨어있는 시민, 지도자, 국민을 고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태평양을 중심한 평화세계를 우리의 손으로 열어가자! (창당선언문 중에서)
평화통일가정당 사이버연대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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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멋진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