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박사를 아시나요?
※ 인요한 박사
- 성명 : 인요한 (미국명 : Linton John Alderman, 53세)
- 학력 : 1987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박사)
- 경력 : 1991년 ~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2010년 ~ 연세대학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
- 수상 : 2002년 대통령 표창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
- 저서 : 2006년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지금으로부터 117년 전!
인요한 박사의 외증조부이신 ‘유진 벨’(한국명 : 배유지) 박사는 대한민국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호남지역에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바로 그 때부터 대한민국과의 깊은 인연이 시작된 것이죠~!
유진 벨 박사는 선교는 물론이고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의 사회발전에 큰 공헌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인요한 박사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린튼’(한국명 : 인돈)씨도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거부 등의 항일 운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 대전 한남대학교 설립 등 우리나라의 국권회복과 교육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건국훈장 애조장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인요한 박사의 아버지 ‘휴 린튼’(한국명 : 인휴)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1960년 순천에 결핵진료소와 요양원을 세우는 등
결핵퇴치 활동을 전개하셨답니다.
Wow! 벌써 3대째 우리나라에 세우신 공이 이렇게 큰데요,
그렇다면 오늘의 주인공이신 인요한 박사는 어떤 분일까요?
인요한 박사는, 1993년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해 119 응급구조 체계의 산파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유진 벨 재단 이사장인 친형 ‘스티브 린튼’(한국명 : 인세반)씨와 함께 26차례의 방북활동을 통해 북한 결핵퇴치사업을 전개하는 등 우리나라의 사회발전과 통일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 동안 우리나라에 선대의 공로로 귀화한 외국인들은 많았지만, 본인의 공로에 의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인요한 박사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3월 21일!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인요한 박사에게 직접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전달하는 특별한 수여식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순천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줄곧 살아왔지만,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미국 국적만을 가지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항상 있었다는 인요한 박사의 소원이 드디어 성취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