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모((사)박정희대통령과육영수여사를 좋아하는사람들의모임) |
회의자료 | 일 시: 2015.9.7(월) 19:00 장 소: 보훈회관 회의실 카페명: 다음(Daum) → 박정모 | |
전화 : 051) 302-8801 팩스 : 051) 302-8803 메일-pjm8801@daum.net | |||
∙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기금모금 - 부산은행 031-01-032121-0 박정모 | ∙ 회비∙찬조금 계좌번호 -부산은행101-2017-1674-08 사)박정모∙정분옥 | ||
박정희는 독재자이다~ 그러나 그 독재는 국가와 국민과 민족을 위한 독재였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독재였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은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꿈은 '복지사회 실현'이었다. |
1. 경과보고
가. 7월 운영위원회의 및 강연회 결과(2015.7.6(월) 19:00)
∘ 주요내용 - 안태봉 철학박사의‘새로운 각오를 다질 때’에 대한 강연
- 새로오신 회원: 김길자·김용해·김충남‧문정자‧박호현·변원정
이수용·이원갑·조조자이사(9명)
◦ 고액회비 및 찬조금 내신 분 (7·8월분) ∘ 육영수여사 추도식찬조 별도
금 액 × 인원 | 내 신 분 |
2,050,000×1명 | 정분옥이사장 |
1,000,000×1명 | 이일출 일동전자 회장 |
360,000×1명 | 노명숙 부회장 |
110,000×1명 | 박영수 고문 |
100,000×1명 | 박성일부회장 |
60,000×1명 | 김형원 이사 |
50,000×1명 | 서옥원 이사 |
20,000×6명 | 김병걸부회장,우옥자여성위원장, 천숙희해운대지부회장, 박인규·정경진· 정귀도이사 |
◦ 물품주신분-금상철부회장 - 서적2권(북에서 보내온소설,경애하는지도자에게)
-함희분 홍보국장 - 떡 (백설기 7되)
◦ 회의자료 - 박정희를 미워했다.
- 세계적 史學者 187명 “아베,위안부문제 해결하라”
- “일본인이 왜곡한 歷史, 일본인이 고쳐야”
- ‘불법시위’ 변호사1명 영장심사에 民辯 수십명 무더기 변호인 신청
나. 연제구지부 제2지역회 7월례회의
- 2015. 7. 9(목) 19:00 - 장소 : 대길숯불촌 오리고기집(연산6동)
다. 여성위원회 제3차 정기총회
- 2015.7.13(월) 19:00 -장소 : 다이아몬드호텔 1층 리젠트홀
라. 양산시지부 7월월례회의
- 2015.7.13(월) 19:00 - 장소 : 웰빙하우스 (양산 남부동)
마. 연제구지부 제1지역회 7월 월례회의 - 2015.7.13(월) 19:00 - 장소 : 신촌설렁탕 (연산2동)
바. 양산시지부 임원회의 - 2015.7.27(월) 19:00 - 장소 : 조방낙지(양산북정동)
사. 조국근대화 대형국기 게양대 준공식 참석(정분옥이사장 外2인)
- 2015. 7. 29(수) 10:00 -장소 :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아. 연제구지부 제3지역회7월 월례회의
- 2015. 7. 31(금) 19:00 - 장소 : 도원참치 (연산5동)
자. 여성위원회 8월월례회의
- 2015. 8. 10(월) 12:00 - 장소 : 사미헌(서면)
차. 양산시지부 8월월례회의 - 2015. 8. 10(월) 19:00 -장소 : 조방낙지(양산북정동)
카. 육영수여사 제41주기추도식참배결과 - 4페이지 참조
2. 박정희 대통령 숭모전당 (기념∙도서관) 건립기금 모금현황
- 관리계좌 : 부산은행 031-01-032121-0 박정모 2015. 8.31현재
수 입 부 |
| 지 출 부 | ||||||||||||||||||||||||||||||||||||||||||||||||||||||
과 목 | 금 액 | 과 목 | 금 액 | |||||||||||||||||||||||||||||||||||||||||||||||||||||
기 금 | 59,170,000 | - | - | |||||||||||||||||||||||||||||||||||||||||||||||||||||
이 자 | 3,544,903 | |||||||||||||||||||||||||||||||||||||||||||||||||||||||
계 | 62,714,903 | 계 | - | |||||||||||||||||||||||||||||||||||||||||||||||||||||
※ 50,000,000원 별도적립 별도이자 : 233,565원 발생 기금 내신 분 (순서 - 금액별, 직위별, 가나다순) : 100명
|
3. 동전 모으기에 동참하신 분
- 관리계좌 : 부산은행 140-12-023999-9 이현주 재무국장 2015. 8. 31 현재
계 : 모금액 983,500 + 이자 2,524= 986,024 참여 : 43명 | |||||||
내신 분 | 금 액 |
| 내신 분 | 금 액 |
| 내신 분 | 금 액 |
정분옥 이사장 정병호 상임고문 김상훈 고문 박영수 고문 김점수 중앙위원 강순자 부회장 노명숙 부회장 박외숙 부회장 손찬이 부회장 이성균 부회장 추종구 부회장 강광대 이사 구맹회 이사 권희동 이사 김미화 이사 김상섭 이사 문필선 이사 박영수 이사 박한수 이사 변종길 이사 성남태 이사 손연자 이사 신기윤 이사 윤상수 이사 이차희 이사 임옥출 이사 장복녀 이사 조지향 이사 진혜정 이사 한기자 이사 남기영 양산前회장 천숙희 해운대회장 정기환 거창회장 신천팔 거창국장 김재곤 사무처장 우옥자 여성위원장 박옥희 여성위감사 이현주 재무국장 김도원 여성부장 이찬일 청년위원
| 93,200 2,460 2,120 8,580 329,160 2,140 95,070 34,810 12,380 7,550 8,000 11,000 47,500 160 3,280 760 9,000 4,300 15,040 5,440 4,150 27,490 3,520 1,600 990 10,000 1,250 4,480 17,930 12,000 8,370 10,850 22,400 19,800 2,000 60,180 19,000 7,050 9,240 17,750
|
| 전용기 홍보부장 사공문 이사 연제구 제2지역회 무명인 (13.2/15참석하신분)
| 12,960 630 17,050 860
|
|
|
|
4. 육영수여사 제41주기 추도식 참배결과
• 일 시 : 2015. 8. 15 (10:00) • 장 소 : 국립현충원(서울 동작동 묘소)
- 부산출발 (1호차) : 2015. 8. 15 01:00 다이아몬드호텔 앞
- 양산출발 (2호차) : 2015. 8. 15 01:00 양산공설운동장 앞
※ 행사후 : 옥천 육영수여사 생가 방문 (헌다행사 추진함)
• 버스 2대 : 80명 직책별 가나다순
구분 | 성명 | 구분 | 성명 |
이사장 | 정분옥 | 연제구 제1지역회 | 박춘덕회장, 박종념·이관숙·이명숙 정형윤이사 |
자문위원 | 배일부 | ||
부서장 | 김재곤 사무처장 박석구 사이버위원장 신상섭 사이버수석부위원장 이현주 재무국장 | 연제구 제2지역회 | 김연도회장, 김해욱·신용야·오정숙 이미경·이종헌·최재선·홍상순·황선정이사 |
연제구 제3지역회 | 박을호회장, 송소순사무장 류미선·박영민·박형남·임지현 차영숙이사 | ||
이 사 | 김영아·김행대·김정문·나영화 노정자·문필선·박정순·이인숙 장복녀·정귀도·최금줄 | ||
연제구지부 | 이종광 사무국장 임송녀 총무국장 | 양산시지부 | 김성곤회장, 이호형사무국장 외 38명 |
• 결산 - 양산시지부 결산은 별도
수 입 부 | 지 출 부 | ||||
과 목 | 금 액 | 내 역 | 과 목 | 금 액 | 내 역 |
참가비 | 990,000 | 33명×30,000원 | 버스임차 | 1,200,000 | 1대 (수고비포함) |
찬조금 | 2,231,000 |
| 아침 | 155,200 | 죽전휴게소 |
| 721,000 | 정분옥 이사장 | 점심 | 196,000 | 주먹밥, 떡 |
| 500,000 | 박성일 부회장 | 과일대 | 275,000 | 수박,복숭아,바나나,토마토 |
| 350,000 | 배일부 자문위원 | 음료,주류대 | 246,130 | 음료,주류,과자,반찬,과자등 |
| 100,000 | 김점수 중앙위원 | 보리빵 | 200,000 |
|
| 100,000 | 여성위원회 | 오이냉국 | 50,000 |
|
| 100,000 | 박석구 사이버위원장 | 화환 | 100,000 | 국립현충원 |
| 100,000 | 신상섭 사이버수석 | 현수막 | 40,000 | 국립현충원 |
| 100,000 | 김영아 이사 | 사진현상비 | 115,000 |
|
| 80,000 | 김연도 연제2회장 | 지출계 | 2,577,330 |
|
| 50,000 | 정귀도 이사 | 행사이익 | 643,670 | 본회계전입 |
| 30,000 | 최치호 청년위원장 | |||
|
|
|
|
|
|
|
|
|
|
|
|
계 | 3,221,000 |
| 계 | 3,221,000 |
|
대통령영전에 바친 박태준회장의 임무완수보고서
- 각하의 명을 받고 25년 만에
대역사를 완수하였음을 보고드립니다.
각하! 불초 박태준, 각하의 명을 받은 지 25년 만에 포항제철 건설의 대역사를 성공
적으로 완수하고 삼가 각하의 영전에 보고드립니다.
포항제철은 빈곤타파(貧困打破)와 경제부흥을 위해서는 일관제철소 건설이 필수적
이라는 각하의 의지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그 포항제철이 바로 어제 포항·광양의 양대 제철소에 조강생산 2,100만톤 체제의 완 공을 끝으로 사반세기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나는 임자를 잘 알아.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어떤 고통을 당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 한 몸 희생할 수 있는 인물만이 이 일
을 할 수 있어. 아무 소리말고 맡아!”
1967년 9월 어느날 영국 출장도중 각하의 부르심을받고 달려온 제게 특명을 내리
시던 그 카랑카랑한 음성이 지금도 귓전에 생생합니다.
그 말씀 한마디에 25년이란 긴 세월을 철에 미쳐 참으로 용케도 견뎌왔구나 생각하니
솟구치는 감회를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형극과도 같은 길이었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불모지
에서 용광로 구경조차 해본 일이 없는 38명의 창업요원을 이끌고 포항의 모래사장을 밟았을때는 각하가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자본과 기술을 독점한 선진 철강국의 냉대 속에서 국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한숨짓기도
했습니다.
“하면된다”는 각하께서 불어넣어 주신 국민정신의 결집이 절실히 요청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영혼이라도 계신다면 불초 박태준이 결코 나태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25년 전의 그 마
음으로 돌아가 잘사는 나라 건설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굳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불민한 탓으로 각하계신 곳을 자주 찾지 못한 허물을 용서해주시기 엎드려 바라오며
삼가 각하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안면하소서!
- 1992년 10월3일 불초 태준 올림
조국근대화 국기게양대 준공식
국기 게양대 명칭 : 조국근대화(36m대형)
일 시(준공일) : 2015. 7. 29(수) - 문화의
장 소 : 박정희대통령기념관 입구(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공자 : ㈜포스코휴먼스
공사기간 : 2015.5.25 ~ 7.28 (2개월 3일)
높 이 : 36m의 36이란 숫자에 담긴 3가지 의미
① 애국가의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 ~ 산’의 삼(3)을 의미
② 하늘(天 ), 땅(地), 사람(人)을 나타 냄.
3(삼)자는 우리선조들도 길(吉)하고 좋은 숫자로 생각하여 이름에 많이
사용함. 3,6,9(3+6)로 전개되는 것은 우리나라 국력이 두배,세배로
크게 신장됨을 의미
③ 박정희대통령이 36세 때 태어난 따님이 대통령이 되어 조국근대화
의 과업을 잇듯이, 우리 후손들도 오늘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우리
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크게 발전시켜야 한
다는 의미
이날 행사 시작전에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제1부-개회식, 제2부-준공식, 제3부-다과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손병두(박정희대통령 기념재단)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준공식이 그
어느 행사보다 작은 행사일지 모르나 그 의미는 참으로 깊고 큰 행사라고
자부하고, 태극기는 우리민족의혼이요, 정신이요. 마음이요, 우리 대한민국
자체입니다. 조국 근대화의 영웅, 민족중흥의 아버지, 흥국대통령,부국대통
령이신 박정희대통령님께 감사를 드리는 일이자, 온 국민이 애국심을고양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어 정종섭(행정자치부장관),이영훈(포스코부사장),권영진(대구시장),
남유진(구미시장) 순으로 축사도 있었다.
∘ 국기게양대 제막식 참여자 - 17명
손병두이사장, 이승윤前부총리, 박기석前장관, 고병우前장관
차흥봉 前장관, 정종섭행자부장관, 김태환의원, 권영진대구시장
남유진구미시장, 유상부前포스코회장,이채욱cj부회장,박홍섭마포구청장
김성동前비서실장, 이상열시장,정분옥박정모이사장, 김길자회장
서정갑국민행동본부장.
응징 없이는 평화도 없다
휴전 이래 60여년간 수없이 되풀이된 북한의 무력 도발과 그에 따른 참혹한 희생이 있을 때마다 다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반복되는 다짐과 결의에도 우리는 단 한 번도 최소한 비례적 정의에 어울릴 만한 단호한 응징을 해보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한국 안보 전략의 구조적 성격에 기인한다. 한국의 안보 정책은 한·미 군사 동맹 체제에 의존한다. 그리고 그 안보 전략 속엔 남한에 대한 비정규적 소규모 무력 도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군사 전략이 전혀 없다. 그 결과 한국의 안보 전략은 한·미 동맹 체제에 의한 재래식 전면 전쟁의 수행을 상정한 대북 억제 전략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억제 전략의 제1차적 목적은 전쟁의 발발을 막는 데 있다. 따라서 그 억제 전략은 보다 낮은 차원의 무력 도발까지 온전하게 억제해주지는 못한다. 냉전 시기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 발생했던 수많은 소위 '제한 전쟁'들이 이런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둘째로 한국의 군사적 행동은 한미연합사의 결정, 즉 동맹국 미국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한국의 군사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리고 미국은 소규모 군사 도발에 대한 군사적 응징은 전면전으로 확대될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군사적 보복의 자제를 요구했다. 따라서 한국의 지도자들은분통이터지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직면할 때마다 응징의 골든 타임을 놓쳐버렸다.
셋째로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적합한 군사 전략 부재 속에서 한국군만으로 북한의 도발에 응징할 만한 용기가 없다. 오히려 섣불리 무력으로 응징했다가 확전될 경우 그 책임을 고스란히 감당하기가 두려울 뿐만 아니라 무력 대응은 맹목적 평화주의자들의 치열한 정치 공세와 요란한 소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북한은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시기를 골라가면서 한·미군사동맹 체제가 전면 가동되지 않을 수준으로만 무력 도발을 감행해 왔던 것이다.그렇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무책(無策)이 상책(上策)'인 안보적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은 없는 것일까? 그 대책은 무엇보다도 남북한 전쟁 수행 전략의 본질적 차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6·25전쟁을 포함하여 유사 이래 인류의 거의 모든 전쟁은 온갖 방법이 동원된 하이브리드(hybrid) 전쟁이었다. 공산주의 혁명전쟁 전략의 전통에 입각한 북한의 대남전략은 특히 그러하다.
우리의 대응책은 첫째로 북한의 비대칭 공략의 응징에 적합한 군사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둘째로 대한민국 군대는 전면전에 대비해 양성해온 군대다. 따라서 저강도 도발에 대한 비례적 응징이 확전으로 전환한다면 전면전도 불사하여 무력 통일의 기회로 삼겠다는 자세와 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로 이러한 전략적 대응에 대한 국론 통일을 위해 정부는 북한의 끊임없는 무력 도발의 목적과 성격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홍보하여 군사적 대응 조치의 불가피성과 정당성을 이해시켜 국민적 여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히드라(hydra) 같은 북한의 끊임없는 무력 도발을 종식하는 유일한 길은 하나의 머리가 공격할 때마다 그것을 가차없이 싹둑 잘라버리는 헤라클레스의 칼이다. 북한은 남한의 무력 대응이 두려울 때에만 무력 도발을 포기할 것이다.
평화란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공포의 자식'이다.
- 2015. 8. 22 조선일보 특별기고(강성학 고려대 교수)
한명숙의 거짓말
불법 정치자금 9억원 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판결에 한명숙 전 총리가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저는 무죄"라고 하는 걸 보면서 어쩌면 그가 '나는 깨끗하다'고 자기 최면을 걸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한 돈은 한 푼도 안 받았다는 그의 주장과 다른 팩트(사실)가 많 기 때문이다. 그는 '5만달러 뇌물 사건' 첫 재판이 열린 2010년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그가 총리로 있던 2006년 공기업 인사 청탁 명목으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달러를 받았다고 검찰이 기소한 사건이다. 그는 "삶과 양심을 돈과 바꿀 만큼 세상을 허투루 살아오지 않았다. 남의 눈 피해 돈 받아 챙기는 일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 사건은 무죄가 확정됐다. 곽전사장 진술을 믿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 말은 사실인 것처럼 비쳤다. 검찰이 이어 '9억원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수사했지만, 민주화 투 쟁경력을 앞세운 그의 청렴 이미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정말 그의 말은 진실일까.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하고 취재했던 나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5만달러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팩트만 봐도 그렇다. 곽 전 사장은 "2009년 한 전 총리에게 1000만원(100만원권 수표 10장)을 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5만달러와 별개의 돈이다. 곽 전 사장이 인출한 이 수표 중 3장이 한 전 총리 남동생 통장에 입금됐다. 검찰은 이 부분을 본안과 관련이 없다고 해서 따로 기소하지 않고 재판에서만 공개했다. 곽 전 사장은 또 "한 전 총리가 여성부 장관 시절이던 2002년 8월 함께 골프용품점에가 일제(日製) 혼마 골프채 등 골프용품을 사줬다"고 증언했다. 그는 수표로 998만원을 결제했다. 한 전 총리 변호인은 "한 전 총리가 골프 모자만 들고 나왔다"고 했지만, 당시 매장 전산 자료 엔 구매자가 '한명숙'으로 적혀 있었다. 이쯤 되면 누구 말이 거짓인지 뻔한 것 아닌가? 한 전 총리가 2008년과 2009년 곽 전 사장 소유의 제주도 골프빌리지를 26일간 무상으로 사용했고, 한 전 총리 일행이 친 골프 비용을 곽 전 사장이 대납해 준 사실도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한 전 총리 측은 "골프는 치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시 골프장 캐디는"한 전 총리가 90타에서 100타 사이를 친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곽 전 사장에 대해 "기업을 잘 운영하는 기업인 정도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2006년 12월 20일 총리 공관에서 곽 전 사장과 점심을 했고,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건설업자 한만호씨와 저녁을했다. 곽 전사장이 5만달러를 건넸다고한 바로 그날이다. 한 전 총리는 검찰에서 성경책을 손에 들고 묵비권을 행사했다. 재판 과정에선 '양심'을 들먹 였고, 무죄가 선고됐을 때는'청렴'을 상징하는 백합을들고 기자들 앞에 섰다. 그 양심은 대체 어떤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2015. 8. 22 조선일보 최원규 다자털뉴스본부차장
수감 직전까지 法治 조롱한 한명숙… 검찰도 책임있다
- 有罪덮으려 ‘정치희생양’ 흉내 내는 뻔뻔한 한명숙씨
- "저는 구치소 안에서 여러분은 밖에서…
진실이 이기는 역사 만들자" 속죄는커녕 끝까지 궤변.
24일 오후 1시 40분 한명숙(71) 전 총리가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서울구치소 앞에 나타났다. 그는 오른손엔 성경, 왼손엔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꽃을 들고 150여명 지지자 앞에 섰다.
"저는 오늘 사법 정의가 이 땅에서 죽었기 때문에 상복(喪服)을 입었습니다. 저는 결백합니다."5년 전 처음 검찰 조사를 받을 때 한 전 총리는 성경을 손에 쥔 채 묵비권을 행사했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을 땐 백합을 들고 검찰을 비난했다. 지난 20일 대법원에서 불법 정치 자금 9억원 수수죄로 징역 2년이 확정됐지만, 이날 모습도 그때와 다르지 않았다. 그는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 때 그 진실은 언제든 밝혀지는 것"이라며 "저는 (구치소) 안에서, 여러분은 밖에서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내자"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박범계·이미경·임수경·정청래·진성준 등 동료 의원 10여명과 지지자들은 "한명숙은 무죄다"라고 외쳤다. 여럿이 울음을 터뜨렸고, 한 전 총리가 구치소 쪽으로 이동하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검은돈을 받은 전직 총리는 민주화 투사인 양 구치소로 걸어 들어갔다.
전직 총리가 실형을 사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한 전 총리는 그런 불명예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대법원 판결 직후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선 무죄"라고 했다. 22일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노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엔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습니다'라고 썼다. 한 전 총리가 받은 9억원 중 3억원은 대법관 13명 전원이 유죄로 볼 정도로 증거가 명백했다. 하지만 판결 이후 한 전 총리의 행보는,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처럼 보이게 했다.그가 이렇게 사법부 판결조차 무시하고 '법치(法治)'를 농락할 수 있었던 데엔 검찰이 나흘간의 말미를 준 것이 한몫했다. 통상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실형이 확정된 경우엔 당사자에게 하루의 시간을 준다. 검찰은 처음엔 한 전 총리에게도 20일 판결 직후 21일 출석을 통보했다. 하지만 병원 진료와 신변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자 검찰은 구치소 수감을 24일로 미뤄줬다. 전직 총리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준 특혜였다. 하지만 그는 특혜의 시간을 법원과 검찰을 조롱하는 데 썼다.검찰 관계자는 이 특혜에 대해 "일반인에 비해 한 전 총리는 도주 가능성이 거의 없고, 병원 예약도 잡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한 전직 검사장은 "한 전 총리가 신변 정리와 거리가 먼 행동을 했을 때 즉시 강제 구인 조치를 검토했어야 옳다"며 "정치인의 판결 불복과 일탈 행위에 대해 검찰이 너무 무신경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한 전 총리와 일행이 이날 구치소 입구에서 벌인 행사 명칭은 '진실 배웅'이었다. 지난 나흘간 한 전 총리가 보인 행태를 보고 검찰 수사와 사법부가 밝힌 '진짜 진실'을 오해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새로 생겼다면, 그 책임은 검찰에게도 있다.
- 2015. 8. 25 조선일보 기자수첩 (박상기 사회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