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입시 학원을 꾸려나가는 사람입니다.
32 세이고, 두 번째로 학원 창업을 했어요.
이번 학원은 개원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해당 지역의 학원 연합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어쩌다가 인연이 돼서, 건너편쪽에 미술학원장님께
이런저런 연합회 가입에 관한 정보를 듣게 됐는데
몇가지 의아한 점도 있고 해서 다른 분들 의견도 좀 듣고 싶어요.
이 지역의 학원 연합회는
가입을 하고 활동을 안하든 - 의무가입이었던가요? - 아니면 애시당초 관심이 없든 간에
연합회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일종의 ' 텃세 ' 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육청에서 지시한 내용에 대해 연락을 주지 않는다든가
대대적인 감사가 있거나 학파라치가 있을 때 연락을 주지 않는 등,
다소 유치한(?) 따돌리기가 있다고 들었어요.
얼마 전, 해당 지역 학원들 다 문을 닫고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했다고 들었는데
연합회에서 결정을 내리고, 통보만 하는식으로 참여를 종용할 뿐더러
방학에 맞춘 학원의 방학 또한 일괄적으로 정해서 그 기간에
학원이 모두 같이 문을 닫는 것으로 결정한다고 합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합회 문서는 오지 않았고, 제가 첫 학원이 아니라서
이런 경우가 없던 걸로 아는데, 다른 원장님들은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가입하지도 않고 살짝 반감이 드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엔, 연합회란 학원들의 불이익을 함께 논의하고
학원들의 권익에 도움을 주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결의대회에 참여하고, 방학을 일괄적으로 결정내리는 것 또한
그 권익향상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거라 생각은 해요.
하지만, 그런 결정을 짓는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논의를 거쳐서 모든 학원에 통보가 되는건지는 의문입니다.
직접 겪어봐야 알겠지만,
불합리하거나 일방적인 통보엔 전혀 따를 의향이 없는데
처음 학원을 했던 도시에선 이런 경우가 없었기에
연합회도 지역에 따라 커뮤니티 문화가 다른건가, 궁금해지네요.
다른 원장님들은 어떤가요?
연합회 활동 잘하고 계신건지, 뭔가 부당함을 느끼신건지
. . . 궁금하기도 하고, 등업도 할 겸해서 몇 자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