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과 하나 됨
봄이 오면 남쪽으로부터 들려오는 꽃 소식은 봄바람과 함께 올라옵니다.
이미 매화는 활짝 피었고 벚꽃과 개나리 소식이 들려오며 목련도 피었습니다.
엊그제 아라 뱃길 가는 길 양지바른 곳에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려 노랗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으니 이제는 남쪽만의 소식은 아닌 듯합니다.
이 때쯤이면 꽃소식 외에 함께 드려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부활이 이맘때인 것은 날짜를 정할 때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부활절은 날자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입니다, 가장 빠르면 3월 22일 가장
늦으면 4월 25일, 이렇게 날자가 유동적인 것은 춘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춘분이 지나고 만월(보름)이 지난 첫 주일이 부활주일입니다.
그래서 4월 첫째 주일과 둘째 주일이 부활절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오늘이 부활주일입니다. 이 아침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생각합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 그것도 무덤에 장사까지 지냈는데 다시 살아난다.
그리스도인이 아니고는 용납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부활을 사실로
믿고 확신합니다. 성경에도 사두개인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 육신이 부활하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부활은 예수의 죽음으로 흩어졌던 제자들을 하나의 믿음으로 다시 모을 수 있었습니다
부활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초대 성도들의 복음이 되었습니다.
부활의 아침에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하나의 믿음이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개 교회로 예배하던 개신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
립니다. 부활절 연합 이 말은 곧 부활로 모든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을 말합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변함없이 드려지고 있습니다. 아직 진정한 하나가 되지 못한 한국
교회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해마다 계양구 기독교연합회와 인천 기독교 연합
회에서 주관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올해는 어디에서 드리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부활의 아침은 지났지만 주님이 부활하신 부활절에 하나 되는 신앙을 생각합니다.
부활절만이라도 한국 교회가 하나 되는 부활의 믿음 안에 하나 되기를 말입니다.
부활은 온 성도가 하나 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