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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속을 거닐다보면 왠지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느낌입니다. 느긋하게 이곳저곳 관광지를 돌아보며 고요함이 익숙해지다보니 어제까지만 해도 익숙했던 시끌벅적한 일상이 오히려 낯설어지는 느낌까지 드네요~
저녁이 되면 온천호텔에서의 포근한 온천욕이 기다립니다. 이중 우라시마호텔과 시모아호텔이 유명한데요, 각각의 특징은 다릅니다.
우라시마호텔은 온천을 하다가 길을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텔 바닥에 색깔별로 안내표시판이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큽니다. 태평양을 향해 있는 천연동굴을 이용한 '보키도'는 이른 새벽, 떠오르는 태양의 어스름한 빛을 보거나 붉은 석양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자연과 함께하는 인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보키도를 포함한 6개 종류의 색다른 온천, 이 중에는 산꼭대기에 위치하여 154미터에 이르는 가파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즐기는 노천온천도 백미입니다.
시모아호텔은 일단 분위기에 압도당합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실제 매실장아찌를 담궜던 커다란 통을 욕조로 사용, 소나무에 살짝살짝 가려있는 여성노천탕과 바다를 향해 탁트인 남성노천탕이 각각의 매력을 더합니다. 게다가 이 나무통이 약 3분의 1쯤은 허공에 떠있는 형태라 더욱 실감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오랜세월의 역사를 담고 있는 듯한 커다란 매실통 욕조, 소나무의 청량함, 멀리서 들리는 파도소리, 그 옛날 신들이 살던 땅이라 믿었던 그 곳 '난키지방'에는 고요함과 느긋함, 삶의 한가운데에서 '푹~ 쉴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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